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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사냥

독수리사냥

  • 이장환
  • |
  • 삼인
  • |
  • 2013-05-30 출간
  • |
  • 326페이지
  • |
  • ISBN 97889643606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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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여정의 시작
독수리사냥
축제
사냥꾼이야기
변화의 흐름

도서소개

지은이 이장환은 2005년 여름 처음, 독수리사냥을 보러 무작정 몽골로 떠났다. 그리고 2010년까지 모두 네 차례 바양울기의 독수리사냥 축제에 다녀왔다. 이 책은 여러 해 독수리사냥을 보러 다닌 여행의 결과물이자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살아 있는 독수리사냥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이 책에서는 대를 물려 독수리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카자흐 족의 생활과 독수리사냥꾼이 독수리를 잡아 길들이는 모습부터 독수리에게 사냥 훈련을 시키는 과정, 독수리축제의 퍼레이드와 경연 현장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독수리사냥을 담은 사진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수렵과 채집으로만 먹을거리를 구하며 살던, 머나먼 옛 시간의 우리 모습이기도 하다.
날개를 푸르르 털며 날아오를 준비를 한다.
품고 있던 날개를 펼치며 절벽 위 벼랑 끝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크고 튼튼한 날개를 힘차게 펄럭이며 빠르게 목표물 위로 접근한다.

지은이 이장환은 2005년 여름 처음, 독수리사냥을 보러 무작정 몽골로 떠났다. 그리고 2010년까지 모두 네 차례 바양울기의 독수리사냥 축제에 다녀왔다. 이 책은 여러 해 독수리사냥을 보러 다닌 여행의 결과물이자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살아 있는 독수리사냥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몽골에서 가장 험난한 오지, 바양울기 아이막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곳 주민은 몽골 소수민족 카자흐 족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이주해온 지 100년이 다 된 지금도 몽골어가 아닌 카자흐어를 쓰고 시청 광장에는 카자흐스탄 국기가 몽골 국기보다 더 크게, 더 높이 달려 있다. 야생독수리를 이용해 늑대를 잡는 독수리사냥은 그들이 알타이 산맥의 거친 초원에서 생존하기 위해 오랫동안 영위해온 삶의 방식이다. 독수리사냥꾼은 어려서부터 사냥꾼이 되는 교육을 받는다. 달리 교육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독수리사냥을 몸으로 익힌다. 독수리사냥은 오랫동안 탄탄한 결속력으로 전승되어온 가업이기도 하다.
카자흐 족 사람들은 초원이 혹독한 추위로 얼어붙기 전,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독수리사냥을 떠난다. 계절에 따라 사는 곳을 옮기던 유목생활 대신 정착생활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가면서 지난 시절 생계를 위해 해오던 독수리사냥이 이제는 이곳 사람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전통 축제의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겨울로 접어들 때면 바양울기 지역의 독수리사냥꾼들은 울기 시 부근 벌판에 모여 독수리사냥을 축제를 한다. 퍼레이드, 사냥 대회, 말 달리기 시합, 전통 공연 등이 여러 날에 걸쳐 이어지는 축제는 독수리사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사냥꾼에게 명예로운 훈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끝난다.

사라져가는 독수리사냥에 대한 살아 있는 기록

울기 시에서 알타이 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들에 빈집이 늘어가고 있다. 독수리사냥을 청산하고 고향을 떠나는 사냥꾼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냥꾼은 독수리사냥을 포기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직업으로서의 가치, 문화적 존재감, 전통의 계승자라는 면에서 자긍심을 한껏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지난 세대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서른을 넘긴 바양울기의 남자들은 여전히 한겨울의 독수리사냥을 꿈꾸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독수리를 가지고 사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사냥꾼이 최고의 남자이며 우상이던 시절은 지났다. 고향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들이 독수리사냥을 포기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야생 동물이 줄어들어 사냥만으로는 먹고살 수 없게 되어서이다. 한 사냥꾼이 독수리 한 마리와 함께 잡을 수 있는 사냥감은 의외로 많다. 토끼나 여우를 겨울 동안 수십 마리 잡아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독수리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늑대, 여우와 더불어 독수리를 사냥하는 것도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고, 사냥이 허락된 사냥감도 허용된 수효만큼만 잡을 수 있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자 함이지만, 독수리사냥꾼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조치다. 그래서 지금은 정비소 운영, 깃털 장사꾼 등 다른 일로 돈벌이를 하면서 독수리사냥꾼을 하거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독수리사냥을 시연해 보이는 ‘가짜사냥꾼’도 생겼다.
이 책에서는 대를 물려 독수리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카자흐 족의 생활과 독수리사냥꾼이 독수리를 잡아 길들이는 모습부터 독수리에게 사냥 훈련을 시키는 과정, 독수리축제의 퍼레이드와 경연 현장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독수리사냥을 담은 사진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수렵과 채집으로만 먹을거리를 구하며 살던, 머나먼 옛 시간의 우리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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