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마케팅 업체가 다 알아서 해 준다고 했는데… 왜 홍보가 잘 안되죠?
병원 마케팅 업체 중 “블로그 마케팅으로 환자 수가 ○○○% 늘었어요.” “검색 광고 블로그 온라인 마케팅으로 매출 ○○% 신장” 등 타 병의원 결과물을 내세워 한의원·한방병원 홍보를 자신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동안 성공을 거둬 왔던 마케팅 기법이 한의원·한방병원 홍보에는 잘 먹히지 않아 자신 있게 제안하던 쪽에서 난감해할 때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치과, 성형외과와 한의원·한방병원 홍보는 병원 홍보·마케팅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극명하게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일반 병원 홍보와 한의원·한방병원 홍보가 다른 점에서 출발한다.
초보 원장님부터 네트워크 대표원장님까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
양방 병의원, 치과 홍보에 관련된 책, 정보는 많아도 한의원·한방병원 홍보 콘텐츠는 부족한 것이 현실. 한의원·한방병원 홍보만 24년 째 담당하고 있는 저자는 한의원·한방병원 홍보의 특수성을 담아 이 책을 기술하였다. 한의원·한방병원 개원을 앞둔 원장님부터 개원 2~3년 차 모든 코어 근육을 직접 단련하는 초보 원장님, 10년을 훌쩍 넘는 진료 경험을 갖춘 원장님, 대형병원급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대표원장님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겨냥하는 독자의 범위는 매우 넓다. 원장님 외 한의원·한방병원 홍보를 담당하게 되는 직원들 역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는 동기 중에는 유튜브가 잘돼서 환자가 많다고 하는데 어쩌죠.” “인스타그램 운영해 봤는데 딱히 환자들이 잘 보는 것 같지 않아요.” 진료만 잘하면 잘되던 한의원도 대표원장이 탤런트적 요소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홍보 무한 경쟁 시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신종 홍보 수단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원장님들이라면 저자가 강조하는 ‘코어의 힘’에 주목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달란트인 경영, 치료 중 어떤 것에 포커스를 맞출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이전 입소문이 잘 나는 한의원·한방병원을 위해 어떻게 그물을 던지고, 수질을 관리하고, 어장을 관리해야 하는지…. 저자는 3가지 코어 근육이 잘 잡혔을 때 홍보에 전전긍긍하지 않는 중심 근육이 탄탄한 한의원·한방병원이 될 수 있다고 조목조목 잘 설명하고 있다.
코어 근육의 핵은 대표원장! 대표원장을 위한 맞춤 조언
병원 코어 근육의 핵은 대표원장이다. 누구나 처음 개원할 때는 잘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열망이 가득하다. 그물의 첫 땀을 떠서 홈페이지, 핵심 콘텐츠를 한번 정비하고 나면 그 이후로는 업그레이드시키거나 변화를 잘 주지 않다 보니 코어 근육은 슬슬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한다. 진료에만 너무 매진하다 보니 리뉴얼이나 개편할 시기를 놓친다든가, 직원을 믿고 고용했는데 직원의 입·퇴사가 반복이 된다든가, 진료를 할지 마케팅에 전념할지 대표원장의 포지션을 결정하지 못했다든가…. 다양한 이유에서 그물은 구멍이 나기 시작하고, 수질은 흐려지게 된다. 그래서 대표원장은 끊임없이 속 근육을 단련해야 하고, 체급별로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대표원장의 개인의 장점을 살려 정해야 하는 포지셔닝, 병원의 이념, 비전에 대한 리마인드, 직원 교육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 겪었던 사례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 코어를 단련하라
자동차보험법 개정, 고물가 등으로 인해 한의원·한방병원뿐만 아니라 병의원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시대. 흔한 말로 ‘위기가 곧 기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자의 조언대로 흐물흐물해졌던 속 근육을 다시 한번 키워 보자. 어느 근육부터 어떻게 키울지 고민이라면 이 책은 원장님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책 한 줄 한 줄에 담긴 저자의 한의학, 한의사, 한의원에 대한 애정은 덤이다. 가이드를 발판 삼아 일취월장하는 원장님이라면 한의원·한방병원 경영을 충분히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