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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펀드 - 땅, 농부, 이야기에 투자하는 발칙한 펀드

맨땅에 펀드 - 땅, 농부, 이야기에 투자하는 발칙한 펀드

  • 권산
  • |
  • 반비
  • |
  • 2013-05-30 출간
  • |
  • 401페이지
  • |
  • ISBN 97889837160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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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시작
2 첫 파종 2012년 3월
3 수로 작업과 고구마
4 펀드 완판
5 감나무 전지 작업
6 ‘인턴 박’의 퇴장과 ‘무얼까?’의 등장
7 감잎, 땅콩, 토란, 그리고 고구마 순 2012년 4월
8 첫 번째 배당
9 첫 김매기
10 고추 모종 2012년 5월
11 무얼까?의 어버이날
12 두 번째 배당
13 풀풀풀
14 1분기 결산
15 무얼까?의 수로 2012년 6월
16 대평댁
17 콩, 밀, 감자를 캐다
18 밀렵꾼과 에드워드 가위손
19 세 번째 배당 2012년 7월
20 백일홍이 피는 것도 몰랐다
21 염천 콩밭에서
22 2분기 결산 2012년 8월
23 태풍
24 당신의 아름다운 배추밭
25 들판 또는 면적 2012년 9월
26 땅콩 수확과 감 도둑
27 수확 시즌 2012년 10월
28 네 번째 배당
29 콩 닦달
30 고구마와 앰뷸런스 2012년 11월
31 쌀과 김치를 팔다
32 배추, 90일의 여정
33 김장 전투와 마지막 배당
34 대략적인 결산 보고 2012년 12월
에필로그
부록 1 . 최종 결산 내역
부록 2 . 오미마을 지도
부록 3 . 작물 배치도
부록 4 . 주요 등장 인물
부록 5 . 작물 파종.수확 시기
부록 6 . 맨땅에 펀드 투자설명서 V1.0

도서소개

대한민국 농촌을 팔아먹은 직거래 금융 사고의 전말을 밝힌다! 땅, 농부, 이야기에 투자하는 발칙한 펀드『맨땅에 펀드』. 이 책은 2012년 지리산닷컴에서 진행한 ‘맨땅에 펀드’프로젝트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맨땅에 펀드’란 ‘땅과 사람 이야기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2012년 3월 지리산닷컴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계좌당 30만원을 받고 100명의 투자자를 모집하였고, 고위험 펀드는 출시 즉시 완판 되었다. ‘맨땅에 펀드’라는 기이하고 위험한 펀드가 1년간 겪은 희로애락, 가령 인선 파동과 마을 엄니들 간의 계파 경쟁, 그리고 아찔한 교통사고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더불어 책에는 그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책도 담겨있다.
위기(?)에 빠진 시골 마을을 구하고자 시작된 ‘맨땅에 펀드’
농사짓는 바보들과 농사도 모르는 바보들의 좌충우돌 해피엔딩 스토리!

“마을 모임에 소용될 음식을 인근 식당에서 시켜 먹어야 하는 상황은,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에겐 ‘끔찍한 일’이다. 이런 끔찍한 일들이 마을에, 농촌에 돈으로 인력을 부리는 관행이 정착하면서 생겨났다. 더 이상 울력이나 품앗이는 힘들다. 공동체의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문화가 붕괴되어 가는 것이다.

‘맨땅에 펀드’는 특정 사이트의 수익 사업이 아니다. 결국은 예산 지원이나 관의 개입 없이 하나의 마을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아주 턱없는 출발이다. 2012년에 마을은 그것을 실감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2013년이 중요하고 2012년은 거름으로 소용될 것이다. 우리는 2012년에 스스로 똥이 되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창조 경제’가 벤치마킹하려 했다는 바로 그 펀드의 모든 것!
이 책은 2012년 지리산닷컴에서 진행한 ‘맨땅에 펀드’ 프로젝트의 기록이자 결산이다. 지리산닷컴은 도시 사람들(지리산닷컴 회원들)에게 매일 아침 물음표 없는 ‘행복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지리산 자락의 사진과 이야기를 보내 염장을 지르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트다. 이곳에서 2012년 3월 ‘땅, 농부, 이야기에 투자한다.’는 뜬구름 잡는 명목으로 1계좌당 30만원씩 100명의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놀랍게도 이 고가의, 고위험 펀드는 출시 즉시 완판되었다.

이후 지리산닷컴에서는 1년간 그 돈으로 임대한 땅에 “약을 치지 않고 농사짓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않은” 마을 엄니들을 설득해 가능한 한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으려 애썼고, 또 주변의 어려운 농부들, 위대한 농부들이 가꾼 작물들을 ‘제값’에 구매해 배당했다. 투자자들은 총 5번의 배당을 받았고 배당품으로는 직접 농사를 지은 밀과 감자, 감, 땅콩, 고구마, 배추, 무, 직접 농사를 지어 가공한 김치, 청국장, 그리고 인근의 ‘착한’ 농부들에게서 구입한 산마늘(명이나물), 두릅, 오이, 건표고, 꿀, 매실효소, 허브차, 조청 등이 포함되었다.

투자자들이 다소 뜸하게 도착하는 배당품보다 더 손꼽아 기다렸던 것은 매주 혹은 격주로 지리산닷컴 사이트에 올라오는 운용 보고서였다. 세 달 동안 배당이 없어도 운용사가 망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고 안심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보고서 덕이었다. 이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운용사가 어떤 작물들을 어떻게 파종하고 수확하는지, 그 작물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 꽃들을 피우는지, 또 가뭄과 장마와 태풍에는 어떤 영향을 받는지, 심지어 어떻게 도둑을 맞는지, 그 작물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즐겁거나 힘든지 등을 세세하게 공유할 수 있었다. 이것은 ‘직거래’를 빙자한 ‘매개’ 행위였다. 시골과 도시를, 맨땅과 식탁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함께한다’는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

이 보고서를 일반 독자들 용으로 보완해 만든 책에서는 ‘맨땅에 펀드’라는 기이하고 위험한 펀드가 1년간 겪은 희노애락, 가령 인선 파동과 마을 엄니들 간의 계파 경쟁, 그리고 아찔한 교통사고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책에는 그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행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책도 담겨 있다.
한편 성공적인(?) 한 해의 실험 운용을 마친 맨땅에 펀드는 2013년에도 투자자를 334명으로 확대해 계속 진행중이다. 언젠가 시작될 ‘맨땅에 펀드 함양’, ‘맨땅에 펀드 완도’, ‘맨땅에 펀드 정선’, ‘맨땅에 펀드 봉화’를 기다리면서.

꾸러미 사업? 협동조합? 맨땅에 펀드의 정체는 무엇인가?
주최 측도 아직까지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기는 하다. 농산물 펀드인가?(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유기농,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운동인가? 친환경을 지향하는 것은 맞지만 배당된 작물들 중 완전한 유기농은 드물었던 사실로 보아 꼭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 근자에 유행하는 꾸러미 사업(“농촌의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규모 직거래”라고 통상 이해된다.)인가? 요즘 관공서에서 특히 잘나간다는, 이름도 거창한 CSA(공동체 지원농업, Community Supportted Agriculture)인가? 그것도 아니면 혹시 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의 다른 방식인가?
연초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임의의 작물들을 박스에 담아 보내준다는 점에서 꾸러미 사업이라 볼 수도 있다. 상업적 유통의 문제점을 성찰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CSA라고 볼 수도 있다. 또 마구잡이 예산지원에서 벗어나 상부상조로 마을의 자립을 꿈꾼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의 성격도 일부 가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맨땅에 펀드’스러움이 있다.(띠지의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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