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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제군명성경 언해

관성제군명성경 언해

  • 무본당
  • |
  • 한국학자료원
  • |
  • 2024-03-15 출간
  • |
  • 106페이지
  • |
  • 195 X 265mm
  • |
  • ISBN 979116887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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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책. 목판본. 표제는 ‘명성경(明聖經)’으로 되어 있으나 서제(序題)는 ‘관성제군명성경’이며, 내제는 ‘관성제군응험명성경(關聖帝君應驗明聖經)’으로 되어 있다.

원간은 1855년(철종 6)에 간행되었다고 하지만(咸豐乙卯歲上元日下士弟子崔秉銑遵奉印送), 이것은 발문을 쓴 연대이거나 또는 한문본을 간행하였을 때의 연대로 보인다. 실제로 언해본이 나온 것은 1883년에 무본당(務本堂)에서 목판본으로 간행한 책이다. 그 뒤 여러 번 출판된 바 있으나 대표적인 이본으로는 낙선당장판(樂善堂藏版, 1884·1886)·전주남묘장판(全州南廟藏版) 등이 있다.

이러한 이본들은 당시의 조정에서 임진왜란 이후 민간신앙으로 전래되어 오던 관성교를 크게 진흥시키고자 한 정책에 따른 것이다. 현대 활자본을 제외한 목판본들은 대부분 본문은 동일하나 권말·권두의 첨삭부분에서 약간씩 다르다.

관성교의 경전은 ≪삼성훈경 三聖訓經≫·≪관성제군오륜경 關聖帝君五倫經≫·≪과화존신 過化存神≫ 등으로서 충·효와 인간의 도리를 주로 내세운 일종의 도가서(道家書)이다. 관성교는 원래 관성제군이라고 불리는 관우(關羽)를 신격화하여 모시는 종교로서 이러한 경전은 전도를 목적으로 언해하였다.

권두에 1846년(헌종 12, 도광 26)의 옥청주인(玉淸主人) 순양자(純陽子)의 서, 가경 25년 장추산인(長秋山人)의 항서(降序)에 이어 관우의 세계도, 역조봉호(歷朝封號)가 나오고 본문이 시작된다.

본문은 한문과 언해문으로 되어 있는데, 한글로 한자음이 표기되어 있고, 토가 붙어 있으며, 구절마다 순국문의 언해와 주석이 붙어 있다. 권말에는 <두구왕선흠봉관성대제칙령 斗口王歚欽奉關聖大帝勅令>·<명성경주증 明聖經註證>·<영험기 靈驗記>·<구겁신론 救劫新論> 등이 순한문으로 실려 있다. <李秉根>

그 내용을 보면 <응험명성경>에서는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 옥천사(玉泉寺)에서 써서 인간세상 사람에게 준다는 뜻을 기록하여, 인간의 두뇌로 생각해서 만든 것이 아니고, 관우가 죽은 뒤에 기록으로 인간에게 전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 경문을 염송하는 공덕에 대해, 분향하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독송하면 모든 재앙이 사라지고 복이 온다고 밝혔다. 또한 인간의 행동은 효도와 공경을 우선으로 하여야 하며 효제는 수신의 근본이 되는 것이니, 만일 악을 행하면 자신 또는 자손들이 보(報)를 받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칙령>에서는 유가(儒家)의 오상(五常:仁·義·禮·智·信의 다섯 가지 덕)은 도교와 불교의 삼보(三寶:佛·法·僧)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세상의 모든 어려움이나 기쁜 일이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인과 의를 행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쁜 일만 생기는데, 인은 곧 효제이며, 의는 곧 염절(廉節:청렴하고 강직한 절개)이라고 하였다.

<영험기>에서는 최병공(崔秉恭)이 이 책 한 부를 초사(抄寫:일부분만 뽑아서 베낌)하였는데 죽음 직전에 있던 어머니의 병이 쾌유되어 88세의 장수를 누렸다는 이야기와, 위성훈(魏成勳)이 초사한 덕으로 천연두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을 들었다.

<구겁신론>에서는 장봉화(張鳳華)의 경험담으로 관성제군이 몸을 나타내어 돌림병을 제거해 준 사실과 현실에서는 믿을 수 없는 신기한 일화들을 들어서 영험한 일을 입증했다. 그 밖에 관성제군의 일생 행적과 죽은 뒤 천상의 삼문을 지키게 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이 책 본문의 언해는 과도기 근대 국어의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한편 거의 현대 국어에 가까운 모습도 보여서 이 시기의 대표적인 어학 자료의 하나가 된다. 국어 표기면에서는 자립명사들은 연철을 허용하지 않고, 의존명사와 용언의 어간들은 연철되어 있고, 받침으로는 ‘ㄱ·ㄴ·ㄹ·ㅁ·ㅂ·ㅅ·ㅇ’의 7자가 쓰이고 있다.

음운론 면에서는 ‘ㅗ’가 ‘ㅜ’로 나타난 변화(더욱·난우시고·계우·먹어두), 이중모음의 단모음화(게신∼계시거든), 장모음에서의 전설모음의 고모음화(네게∼늬가), 이·모음 역행동화(ᄃᆡ리고·메기ᄂᆞᆫ·기ᄃᆡ려·지○이·ᄋᆡᆨ기ᄂᆞᆫ·ᄉᆡ긴·ᄉᆡᆨ기), 형태소 경계에서의 순음화(시무지·ᄉᆞ무시니·졀문·거문·긔이ᄒᆞ물·밋분·ᄌᆞ부랴고·놉푼·슬푸다), 모음(또는 유성자음) 사이의 ‘ㅎ’탈락(가히∼가이·편안이·노아·조아ᄒᆞ고·만을ᄉᆡ·ᄭᅳ너지니라·ᄯᅮ러)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t·구개음화현상(갓치·귀밋치)과 h·구개음화현상(셰아ᄅᆡ), 치찰음 아래의 전설모음화현상(다시리ᄂᆞᆫ·어지러온·ᄎᆞ지니·느지나·안지되·ᄆᆡ진거슬) 등의 여러 음운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문법적인 면에서도 현대 국어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특징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주격조사 ‘-가’가 많이 나타난다(풍파가·션ᄇᆡ가·입ᄉᆞ귀가·ᄂᆡ가·죠조가·허져가). 인명의 경우 ‘-이’를 덧붙인 예도 나타난다(리릉이가·리릉이는·리릉이를). 또한 소유격을 ‘-에’로 쓴 예도 있으며(사ᄅᆞᆷ에 근본, 신하에 허물, 사ᄅᆞᆷ에 졀ᄀᆡ, 소무에 지○이), 의존명사 ‘것’은 대체로 ‘거’로 나타나고 있다(오른거와 쳥영한 거와, ᄌᆞ분 걸, 잇는 거갓치, 조촐ᄒᆞᆫ 거오).

더 구어적인 것으로 보이는 ‘위(上)다가·붓그런·어둔·ᄇᆡᄂᆞᆫ(學)·항복지·용납지·어쪈지’들이라든가, ‘먹어두·금활을 가지고(금활로써), 공을 셰우마’ 등이 나타난다. 협주(夾註)에 흔히 쓰이는 풀이 형식도 ‘벼ᄉᆞᆯᄒᆞ단 말ᄉᆞᆷ’의 이전의 형식 이외에 현대 국어와 같이 ‘긔록ᄒᆞᆫ단 말ᄉᆞᆷ, 씻는단 말ᄉᆞᆷ, 쥬시게 ᄒᆞ란 말ᄉᆞᆷ, ᄒᆞ셧단 말ᄉᆞᆷ’들과 같이 쓰이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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