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도 끄떡없는 완전한 영어독서법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순간, 학부모들에게 영어는 큰 고민거리가 됩니다. 영어유치원을 졸업하여 원어민과 어려움 없이 말하는 아이의 학부모도, 영어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고 공교육에서 시작하는 학년까지 기다리기로 다짐한 학부모도, 각자 다른 고민을 하지만 결국 수능까지 어떻게 영어를 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같습니다.
10년 동안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원서와 교수법을 연구하고, 아이와 학부모를 만나 온 영어 독서 전문 강사인 엘렌쌤은 “영어책 읽고 수능 만점 갑시다”에서 제대로 영어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현재 학부모들이 가진 영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귀띔해줍니다. 수천 명의 학부모를 상담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결국 모든 학부모가 원하는 것은 아이가 좌절하지 않고, 웃으며 영어를 배워 수능까지 무리 없이 치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이가 사회에 나가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때,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연간 영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사교육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가정만 영어유치원을 고려했다면, 이제는 많은 학부모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고민을 시작합니다. 학부모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아이가 뒤처질 수 있기에, 가계에 부담이 되더라도 선택을 하게 됩니다.
최근 수능 영어의 독해 문제 난도가 상승하면서 결국 영어책을 읽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엄마표 영어가 큰바람을 일으키면서 가정에서도 다양한 영어책 시리즈를 갖추어 아이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엄마표 영어를 다루는 교육서에 의지하여 아이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많은 엄마표 영어 교육서는 저자의 자녀에 국한된 이야기를 하지만, “영어책 읽고 수능 만점 갑시다”의 저자는 다양한 학군의 영어도서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추어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수년간 아이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사실은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마음이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영어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영어를 공부할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내 아이의 영어까지 힘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그리고 제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영어는 무척이나 쉬운 언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면, 영어를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이제껏 우리를 힘들게 했던 영어 공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이들을 어려운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교와 평가로 얼룩진 영어에서 벗어나 더욱 쉽고 재미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도록 이끌어주는 영어를 시작합시다.”
저자는 한국 영어교육체계가 제공하는 개연성 없는 학습 진도로 인하여 아이들은 상급 학교로 진학하면 할수록, 영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향상하기 어려운 과목이 되어 버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 역시 한국어와 같은 언어이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만 접근한다면, 아이는 쉽게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영어를 언어로 접근하는 것을 강조하며, 영어책을 읽고 난 후 진행되는 독후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상담하다 보면, 영어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은지, 한 권이라도 정확하게 읽히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도, 저자는 다독도, 정독도 모두 영어책 읽는 과정에서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독후 활동이 없다면 결국 탄탄한 영어 실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으로 인하여 영어는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시점입니다. 문·이과 통합으로 폭넓은 지식과 이에 걸맞은 문제 해결 능력을 위한 꾸준한 독서와 독후 활동, 그리고 서술형 강화로 인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한 지금, 영어 독서의 정도를 따라 문해력까지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출판소감문
처음 이 책을 집필하기로 다짐한 이유는 화가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를 망치는 건 결국 학부모라 생각에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자신의 체면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킨다고 단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사였던 제가 관리자가 되고 30대가 되어 결혼하며 한 아이의 엄마가 되니 이제야 왜 학부모들이 조급해하고 불안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자신이 겪은 영어의 어려움을 아이가 반복하여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하여, 그리고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실패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순간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의 마음을 깨닫고 나자 강사나 학부모의 상황이 아닌, 아이의 인생에서 벌어지는 ‘영어’라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우라는 마음이 생기자, 같은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전우로서, 내신과 수능 영어까지 통하는 영어의 정도를 알려주고 싶어졌습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획하고 원고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도, 완성하지 못했던 원고가 제 첫 아이가 태어나고 다시 현장으로 복직하면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를 키우는 같은 엄마의 처지에서, 10년 동안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책만으로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더욱더 넓은 세계관을 형성해주던 강사의 관점에서, 이 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영어 공부와 사교육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