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고 부딪치던 시간들을 통해 배운
성숙한 어른의 태도
우리 모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적정한 시기가 되면 자신의 몫을 해내야 하는 삶을 살게 된다. 학생 때는 스물이 되면, 스물에는 서른이 되면,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능숙하게 자기 일을 해내고 목표를 이룬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실수하고 주어진 책임의 무게가 버거운 삶을 살아간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살다가도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상이 흔들리기도 한다. 책임져야 할 것은 많고 명쾌한 해답은 없는 삶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서툰 어른을 위한 인생 수업》은 좀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어느샌가 새로운 도전보다는 익숙한 일만 택하는 나 자신에게 ‘오늘부터 못하는 것을 한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법, 더는 친구들이 나와 같은 속도로 걷지 않더라도 묵묵히 응원하고 마음을 주고받는 성숙한 관계를 이루는 법, 어쩌면 그동안 관계를 그르친 이유였을지 모르는 지나치게 이상적인 기준점들을 내게 가장 잘 맞고 상대도 존중하는 기준점으로 바꾸는 법, 내 미래에 대한 상상을 일상의 행동과 실천으로 채우는 법, 힘을 쏟아야 할 곳에는 모든 것을 바쳐 힘을 쏟고 힘을 빼야 하는 곳에는 힘을 빼는 법 등 삶의 태도를 다시금 다듬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동시에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것, 자신의 주관을 유지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유연함을 가지는 것. 양립하기 힘든 2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게 어른의 삶이 아닐까 하는 자신의 깨달음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삶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정돈해보고 여전히 흔들리더라도 나만의 균형을 잡아 나아가는 법을 마련해보자. 그렇게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삶을 일궈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