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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기술

파티의기술

  • 함정임
  • |
  • 봄아필
  • |
  • 2013-05-3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979720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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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행복의 방법과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발견할 때, 우리의 삶은 마침내 파티가 된다! 사는 일과 꿈꾸는 일이 다르지 않은 삶, 해야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삶, 여행과 사랑과 예술이 일상과 더불어 공존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파티의 기술』. 매혹적이고도 다종다양한 손님들이 전하는 행복과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담은 책이다. 해운대의 달맞이 언덕이나 통영의 동백꽃처럼 낯익고 친근한 존재에서부터 베케트와 셰익스피어의 런던, 서울의 클림트 같은 이국의 낯선 손님들까지 모두 초대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파티의 기술, 일상을 추억으로 가꾸는 삶의 기술, 함께하는 행복의 기술을 들려준다. 더불어 엄마로서, 딸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저자 자신의 일상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소개하며 흘러가는 일상을 추억으로 가꾸는 노력과 기술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소설가 함정임의 신작 에세이 - 일상을 파티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여행, 요리, 산책, 일과 사랑. 일상의 매 순간이 파티와 같다면 어떨까.
그래서 우리가 파티에 모인 사람들처럼 행복하다면,
파티의 꽃처럼 아름답다면.

해운대 달맞이 언덕,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파리의 다락방과 니스 해변,
통영의 붉은 동백꽃…….
베케트와 셰익스피어, 반 고흐와 클림트, 마추픽추의 태양과
뉴욕의 음악, 프라하의 요리, 괴테의 부엌…….

함정임이 초대한 이 낯설고 매혹적인 손님들 사이에서
행복의 방법과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발견할 때, 우리의 삶은 마침내 파티가 된다.

소설쓰기를 본업으로 영화, 사진, 건축, 여행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로서의 삶을 지향해온 라이프 아티스트 함정임의 신작 에세이 『파티의 기술』이 봄아필에서 2013년 출간되었다.『파티의 기술』은 일상, 여행, 예술을 넘나드는 문학적 사색과 성찰이자 삶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과 ‘나’와 ‘너’의 마음과 마음이 만나 공명하는 아름다운 순간의 섬세한 기록이다. 또한 부산, 프랑스, 독일, 남미 등을 여행하며 저자가 직접 찍은 120점의 화려한 컬러 사진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책이다.

“공명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움만이 인간 세상을 구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파티의 기술,
일상을 추억으로 가꾸는 삶의 기술, 함께하는 행복의 기술

“파티의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들의 청춘을 장식할 꽃을 사러 가자!”

너무 많은 힐링과 멘토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보니, 우리는 정작 우리 스스로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다. 누구의 목소리나 가르침에 기대지 않고, 너와 내가 함께 즐겁고 행복할 방법은 없을까?
함정임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파티가 아니라, 치유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파티를 제안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의 주인공 클러리사 댈러웨이는 꽃을 고르고, 음식을 준비하고, 초대한 손님들을 기다리고 만난다. 댈러웨이 부인의 파티에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마침내 행복해진다. 함정임이 여는 파티도 댈러웨이 부인의 파티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파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파티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기술이란 테크닉보다는 마음과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자 연결시키는 힘이다. 파티는 즐거워야 한다. 궁극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12월, 보졸레 누보와 굴을 중심으로 한 파티 준비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남은 것은 보졸레 누보 한 잔과 서로의 눈빛, 그리고 저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속마음을 마치 오래된 거울을 꺼내 들여다보듯 서로 살피는 일이다. 공명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움만이 인간 세상을 구할 수 있다.” (본문 30쪽, ≪파티의 기술≫)
이어 새로 둥지를 틀게 된 부산의 면면과 생활인 함정임의 일상 -엄마로서, 딸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일상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소개하고, 흘러가는 일상을 추억으로 가꾸는 노력과 기술에 대해서도 말한다. 6월의 어느 휴일 아침, 니스나 산타모니카처럼 멋진 곳으로 떠나듯 한껏 치장을 하고 집을 나서서, 십 분이면 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는 축복과 창밖의 풍경을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한 장처럼 즐기는 기쁨, 봄이 오고 흘러가는 달맞이 언덕을 산책하는 즐거움. 기쁨과 즐거움과 축복을 기다리는 동시에, 기쁨과 즐거움과 축복을 찾는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단순한 진실 또한 함정임이『파티의 기술』에 초대한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다. 그런 다음에 우리에게 “보석 같은 오늘”이 찾아오고, 그 “보석 같은 오늘”은 추억이 되는 것이다.
“산이든 바다든, 도심 한복판이든 자신이 처한 환경을 즐기는 기술이 필요하다. 집에서 입던 헐렁한 옷차림으로 슬리퍼를 끌고 산책을 나가는 것보다, 마치 경포대나 만리포 해변을 찾아가듯 여행자의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것이다. 흘러가는 삶을 추억이라는 어마어마하게 깊고 울창한 숲으로 가꾸려면, 그리하여 주어진 인생을 멋지게 누리려면, 순간순간의 발견(깨달음)과 연출(움직임)이필요하다.” (본문 55쪽, ≪추억의 기술≫)
하지만 인생을 파티처럼 살고, 일상을 추억으로 가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세상을 꼿꼿하게 살아나가는 자존감,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는 자기애를 가질 것, 함정임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인생의 후배들에게 당부한다.
“열아홉 살의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다. 세상을 마음껏 비웃어라. 그러나 그보다 먼저 세상을 비웃을 만한 자존심을 심장 한가운데에 우뚝 세워라. 세상과 크게 불화하여라. 그러나 그보다 먼저 투쟁하며 전진할 창조적 에너지는 충분한가 자신을 냉정히 들여다봐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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