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토스카〉 우리가 이름만 아는 이런 주옥같은 명작 오페라들은 사실 어떤 내용일까?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고 싶은 사람들에게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당시로서는 새롭고 파격적인 오페라라는 장르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세계 여러나라로 퍼져 나가 오늘에 이르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성악가이자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인 저자의 오페라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 덕분에 오페라의 변천사를 따라가며 음악사조의 흐름을 익히고, 오페라의 12가지 종류, 나라별 특징 등 오페라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책 읽듯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어려운 음악 이론서가 아니라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예술사를 훑어나가고, 시대를 초월한 오페라 명작과 헨델,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 거장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유명한 오페라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선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낯익은 아리아의 제목들을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오페라 안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희로애락을 책 안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씌여진 〈오페라 펼쳐보기〉는 오페라 입문서이자 힐링 교양서이다.
〈오페라 펼쳐보기〉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에 깊이를 더하고, 지친 삶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