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향해
진정한 “주체”가 되어라
푸코에 따르면 인간은 “진정한 것”을 통해서 자신과 관계를 맺고 주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체가 된다고 해서 모두가 권력과 통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지배 아래 신민으로서 수동적으로 종속되는 것 또한 주체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존의 체제에 저항하며 미래의 문을 열 수 있을까? 푸코는 “이런 식으로는 통치받지 않겠다는 기술”로서의 정치를 언급하며, 지금의 통치와 인도를 거부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푸코에 따르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지금까지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끊어내고 다른 주체들과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과정이지만, 결코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당신은 불안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으로 설 수 있는가?
삶의 질문에 답하는 열쇠를 건네줄 6명의 사상가를 만나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의성 있는 철학을 쉽게 접하도록 기획된 고단샤 출판사의 교양 시리즈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과 답을 던져주는 철학자 6명의 사상을 소개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에리히 프롬, 한나 아렌트, 카를 마르크스,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는 살아온 시대도, 추구한 철학도 다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 시리즈는 각각의 철학을 깊이 고찰한 저자들의 해설서로, 철학자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사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오늘날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그의 철학이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했는지 살핀다. 『에리히 프롬』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기시미 이치로의 해설을 통해 사회와 개인을 입체적으로 본 에리히 프롬의 철학 세계를 톺아본다. 『한나 아렌트』는 단절된 개인이 불러올 수 있는 “전체주의”의 구조를 파헤치면서 양극화된 오늘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카를 마르크스』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사로잡은 자본주의”라는 키워드를 통해 마르크스의 이론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 적용해본다. 『미셸 푸코』는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권력과 통치의 구조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장-자크 루소』는 모든 상식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사유하기를 실천했던 장-자크 루소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되짚는다.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이 책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을 이해하고 함께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찬사
이해하기 어려운 푸코의 권력론을 솜씨 좋게 정리했다. - 독서 메타 독자평
한번에 읽어야 할 책이지만,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싶다. 푸코에 대한 저자의 향후 연구도 기대된다. - 독서 메타 독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