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태동과 동시에 경제의 개념은 시작되었다. 수렵의 시기를 지나 자급자족이 시작되었고 자급자족이 안정화된 시점 이후에는 물물교환의 시기가 도래하였다. 이 시기 이후 제조라는 개념이 형성되었고 화폐의 등장과 함께 제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제조업의 발전과 동시에 기업들의 탄생과 동시에 등장하여 발전하게 된 개념인 ‘재고관리’는 그 역사가 실로 오래되었으며 기업의 경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고 기업의 발전이 곧 ‘재고관리’의 발전인 만큼 오랜 기간 연구되고 정립된 이론이다.
최근 들어 기업 경영의 이슈들이 여럿 등장하였다. 그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은 우리에게 이미 일반화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현재 시점에서도 발전하고 있는 기업 경영 환경에 발맞추어 ‘재고관리’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고관리’를 다룬 하나의 책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바로 여기에 소개할 『개정판 TOC 재고관리』가 그것이다.
사실 이 『개정판 TOC 재고관리』는 이미 2013년에 초판이 발매된 『TOC 재고관리』를 근간으로 하여 새롭게 탄생한 책이다. 이미 『TOC 재고관리』는 생산/유통 분야의 현업 실무담당자와 경영자들에게 ‘재고관리’의 실무에 큰 도움을 준 바 있으며, 대학의 산업공학과, 경영학과 생산관리 과목의 교재로 활용되었다. 그렇게 우리 기업 발전에 있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던 책에 새로 등장한 기업 경영의 이슈들과 관련된 내용을 강화하고 추가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하였다. 제1장은 결품과 과잉재고, 제2장에서는 재고관리의 접근 방향, 제3장 보충 시스템의 이해, 제4장 보충 시스템의 설계, 제5장 보충 시스템의 운영, 제6장 보충 시스템의 활용 그리고 마지막 제7장은 보충 시스템의 활용 사례의 순서로 구성하였다. Chapter의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재고관리의 필요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시스템의 이해와 그것을 설계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것을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각 사항의 설명은 단순히 텍스트로만 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항과 관련한 적절한 사례를 제시하며 각종 그래프와 도표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책이 제공할 수 있는 최대치의 정보를 제공하여 마치 독자가 강의실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직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업 경영 환경에서 10여 년의 기간동안 꾸준히 실무담당자와 경영자, 그리고 예비 담당자와 예비 경영자들에게 도움이 되어 온 책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에 발맞추어 등장하였다. 초판의 등장 때도 그러하였듯이 개정판으로 돌아온 이 책은 ‘재고관리’의 기초부터 실무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관련 업종을 공부하고 담당하는 모든 관계자를 한 단계 높은 곳으로 이끌어 주는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