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부터, 옥상 텃밭, 100평 규모 노지 텃밭까지
어디서든 농사짓는 17년 차 도시 농부의 노하우
매년 똑같이 작물을 돌보더라도 텃밭의 수확물은 달라진다. 텃밭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때도 있고, 열심히 가꾸는 작물이 병해충에 시달릴 수도 있다. 예상대로 되지 않는 일은 언제나 있지만 텃밭을 가꾸는 노하우가 쌓이면 씨를 뿌릴 때를 놓쳐 싹이 트지 않는 일 등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저자는 베란다, 옥상, 큰 규모의 노지 텃밭을 모두 만들고 가꾸었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물을 키우고 돌봤던 경험과 노하우는 누구든 실패하지 않고 수확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텃밭을 가꿀 때 중요한 것은 때에 맞추는 것과 작물에 맞는 방식으로 키우는 것이다. 산성 땅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작물도 있고, 비료를 더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작물도 있다. 이 책은 작물에 대한 세세한 정보와 함께 씨앗을 심는 방법, 비료를 주는 방법, 포기의 간격, 화분에 심었을 때 화분의 크기 등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텃밭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상추, 토마토, 대파, 감자, 콩….
28가지 작물을 키우는 완벽한 재배 가이드
텃밭을 가꾸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조금씩 자라는 걸 보는 것은 뿌듯하고, 수확할 때의 즐거움은 매년 다시 작물을 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나날이 오르는 채소 값을 아끼려고 시작했어도 저절로 시간과 마음을 쏟게 될 것이다. 오래도록 텃밭의 재미를 누리려면 무럭무럭 자란 작물의 풍성한 수확이 필수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초보 농부가 실망하지 않고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작물이 자라는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담았다. 밭을 만들고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충분한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저자가 작물을 키우는 과정을 하나씩 담은 재배일지는 자라지 않는 작물에 불안해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네컷 만화가인 저자가 오랜 시간 텃밭을 가꾸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네컷 만화를 수록했다. 초보 시절의 실수나 열심히 키운 고구마가 아까워 못생기고 상처 난 것들만 골라 먹다 좋은 고구마가 오히려 상하게 된 이야기 등은 공감하며 웃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