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디바운드 베스트셀러
#BOOK OF MONTH 선정 2023년 3월 이달의 책
#아마존 선정 베스트 미스터리
#전 세계 20여 언어, 52가지 포맷으로 출간
|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치는 영매, 그리고 그녀의 제자
19세기 유럽에는 강령회가 성행되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픈 가족들은 강령회를 통해 가족과 다시 만나고, 진실을 듣고 복수의 발걸음을 옮겼다.
갑작스럽게 여동생을 잃은 스물세 살 여성 레나는 강령술사 영매 보델린의 견습 제자가 되어 강령회를 진행한다. 레나의 스승 보델린은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영매로, 그녀가 강령회를 통해 불러들이는 영혼은 전쟁에서 사망한 자도, 복도를 떠도는 할머니의 영혼도 아니었다. 오직 살인범도 잡히지 않은 살해당한 영혼들만을 불러냈다. 보델린은 이 기술로 여러 번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해결해 왔다.
레나에게는 이 강령회가 구원이었다. 여동생 에비, 절친한 친구 엘로이스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녀들은 대체 왜 돌연한 죽음을 맞았을까? 그녀들의 영혼에게 진실을 묻고 싶다. 레나는 보델린의 강령회에 참가하며 진실을 쫓는다.
|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곳에, 여동생의 영혼이 머물고 있다
파리에 머물던 보델린은 런던에서 테두리가 검은 편지를 받는다. 런던에 있을 때 잘 알던 남자가 살해당했다는 소식, 그리고 그 남자의 강령회 의뢰였다. 남자의 이름은 볼크먼, 웨스트엔드의 신사 클럽 런던 강령술 협회 회장으로, 런던 강령술 협회는 유령 사냥과 강령회 사업으로 큰 돈을 버는 조직이었다. 사실 보델린이 런던을 떠나 있던 이유도 볼크먼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런던 강령술 협회에서 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 같다는 보델린의 충고에 볼크먼은 보델린에게 런던을 떠나 있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고, 홀로 남은 볼크먼은 진상을 조사하다 죽음을 당했다. 런던 강령술 협회는 보델린에게 볼크먼의 강령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 위험한 일이었지만 고민 끝에 두 여자는 다시 런던을 향해 출발한다.
런던 강령술 협회의 몰리라는 남자를 만난 레나는 깜짝 놀란다. 몰리의 모자는 분명 동생 에비가 가져 왔던 것이었다. 여자는 낯선 남자의 물건을 몸에 걸치지 않는다. 에비와 몰리 사이에는 분명 관계가 있다. 조금 전까지 두려움에 떨던 레나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제도 참석할게요.”
런던 강령술 협회는 신사들 집단이라 여성은 협회 본부에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두 여성 영매는 협회에 발을 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녀들은 변장을 하고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곳에서 진실을 밝혀내기로 결심한다.
《런던 강령술 협회》는 19세기 유럽이라는 매혹적인 무대에서, 자신만만하고 매력적인 두 여성들이, 여성의 출입을 금하는 신사들의 조직의 음모에 대항하며 서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유대를 쌓아가는 여성 소설이다.
전작 《넬라의 비밀 약방》의 팬이라면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