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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002(ARCADE PROJECT)

허기사회-002(ARCADE PROJECT)

  • 주창윤
  • |
  • 글항아리
  • |
  • 2013-05-06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673505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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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빈 밥그릇’의 허기
정서적 허기 | 관계적 결핍

1장 퇴행적 위로
위장된 치유 | 자아-퇴행 | 스낵 컬처
2장 나르시시즘의 과잉
사이버 희생양 메커니즘 | 인어공주 콤플렉스
3장 속물성에 대한 분노
추의 세계 | 정의의 기억
4장 허기의 상황들
배제 | 과잉

에필로그 허기사회를 넘어
게릴라 되기 | 눈부처 주체

도서소개

우리는 지금 ‘정서적 허기’에 빠져 있다!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허기사회』. 현재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화연구를 전공한 저자 주창윤이 한국 사회가 마치 식탁에서 밥을 먹은 뒤, 빈 밥그릇을 보면서 허기를 느끼는 ‘빈 밥그릇의 허기’가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주장하면서, 욕구의 배고픔이 아닌 갈증의 배고픔에 빠진 마음들이 각종 문화현상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 책은 ‘정서적 허기’라는 개념 속에서 위로, 나르시시즘, 속물성, 진정성, 소진 등 우리 시대의 마음을 설명하는 주요 현상과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는 ‘허기의 상황들’을 이론적으로 재조명하고 그것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현상을 재구성, 재분석함으로써 허기사회를 넘어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다.
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의 시대
한국인은 지금 ‘정서적 허기’에 빠져 있다

퇴행적 위로, 나르시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 관계 맺기의 집착…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문화현상 속에서 산과 염기로 가득찬
마음들을 돌아보다

책 소개

학계에 발표되는 양질의 논문 한 편을 대중을 위한 단행본 한 권으로 연결시킨 학술 무브먼트 ‘아케이드 프로젝트’ 시리즈 제2권. 이 책은 ‘정서적 허기’라는 개념 속에서 위로, 나르시시즘, 속물성, 진정성, 소진 등 우리 시대의 마음을 설명하는 주요 현상과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문화연구를 전공한 저자는 한국 사회가 마치 식탁에서 밥을 먹은 뒤, 빈 밥그릇을 보면서 허기를 느끼는 ‘빈 밥그릇의 허기’가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주장하면서, 욕구의 배고픔이 아닌 갈증의 배고픔에 빠진 마음들이 각종 문화현상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한다.

▲ 개관_좌절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

“정서는 문화의 패턴을 파악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어느 사회에서나 다양한 문화의 패턴이 존재한다. 그것은 정형화된 특징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징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정서적 허기’다. ‘허기’는 말 그대로 하면 배고픔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정서적 허기란 배고픔을 의미하지 않는다. 육체적 배고픔은 욕구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거나 허기진 위장을 채우면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욕구의 배고픔이 아니라 갈증의 배고픔에 빠져 있다.”(9~10쪽)

학계에 발표되는 양질의 논문 한 편을 대중을 위한 단행본으로 연결시키는 기획인 ‘아케이드 프로젝트.’ 공자와 황제라는 코드를 통해 중국의 문화 굴기를 읽으며 중국 사회의 마음을 해부했던 1편 『한손엔 공자 한손엔 황제』에 이어, 2편은 사회과학이 한국인의 마음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2012년 「좌절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 윌리엄스 정서의 구조 비판적 개념의 적용」이라는 소논문을 한 학술지에 발표했던 저자는 특히 정서가 ‘문화의 패턴’을 파악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말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징 아래에 ‘정서적 허기’가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에게는 몸속 위장이 아닌 정서와 관련된 ‘유령 위장’이 따로 있다”고 말한 정신의학자 로저 굴드는 무기력증에 빠진 탐식 환자들의 ‘정서적 식욕’이라는 문제를 집중 연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폭식이나 탐식은 먹는 문제가 아니라 특정 개인이 처해 있는 마음의 문제인 것인데, 저자는 이 지점을 주목하면서 우리 사회가 식탁에서 밥을 먹었지만 빈 밥그릇을 보면서 허기를 느끼는, 이른바 ‘빈 밥그릇의 허기’가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정서적 허기는 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일까.

▲ 전제1_경제적 결핍이 관계적(문화적) 결핍을 초래하다

정서적 허기는 경제적 결핍과 관계적(문화적) 결핍으로부터 나온다. 경제적 결핍은 문자 그대로 경제적 관계로부터 야기되는 허기인데, 이것은 관계적 결핍을 불러일으키는 토대다. 『허기사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결핍이 초래하는 관계적 결핍의 현상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계적 결핍은 정서적 차원에서 개인이나 대중이 사회적 상황에서 맺는 ‘상상적 관계’로부터 나온다. 상상적 관계란 허구적이거나 환상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자아와 타자(여기선 문화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타자들, 제도, 세대 등을 지칭한다)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정서들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1997년 IMF 사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나타난 경제적 ‘장기침체’ 상태에서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낙관의 세계관이 비관적 세계관으로 대체되고 사회적 균열의 급속한 증대를 통해 대중이 느끼는 허기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과거 압축성장의 시대에는 전체의 파이가 커지면 모두에게 돌아가는 몫도 늘어난다는 발전주의의 환상, 공동체적 연대감, 새로운 것에 대한 경이감 같은 것들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장기침체 국면에서는 그런 환상과 기대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88쪽 참조).

▲ 전제2_허기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마음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가

저자는 본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문화는 퇴행, 나르시시즘, 분노의 색채를 띠고 있다”(15쪽)면서 이것들을 허기사회의 징후이자 관계적 결핍의 결과로 바라본다.

“관계적 결핍은 자아와 사회의 긴장 관계가 무너지면서 자아와 사회가 분리되어 자아로 회귀하는 것이다. 자신을 향한 과거로의 회귀는 퇴행이며, 이상적 자아에 대한 과잉 동일시는 나르시시즘이고 진정성의 상실은 분노로 표출된다. 이것들은 IMF 이후 진정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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