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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 완월회맹연 6

현대역 완월회맹연 6

  •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
  • |
  • 휴머니스트
  • |
  • 2024-08-19 출간
  • |
  • 488페이지
  • |
  • 150 X 220mm
  • |
  • ISBN 97911708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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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궁중 여인들이 열독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은 장서각본을 바탕으로 했다. 이 장서각본은 원래 창덕궁 낙선재에 소장되어 있던 것인데, 낙선재에는 《완월회맹연》 외에도 많은 소설책이 보관되어 있었다. 낙선재에 있던 소설들은 주로 궁중 여인들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 많으며 그중 가장 긴 작품이 180권 180책으로 이루어진 《완월회맹연》이다. 《완월회맹연》은 15세기 명나라 영종황제 때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정한’이라는 이름난 재상 집안을 중심으로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초반에 정한의 50세 생일잔치가 벌어지는데, 그때 여러 집안의 사람들이 완월대에 올라 자식들의 혼인 약속을 정하게 된다. 이것이 ‘완월회맹연’이라는 작품 제목을 뜻하는 내용이며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사건이다.
요즘도 재벌이나 상류층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이다. 일반인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드라마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 상황과 사건에 감정 이입하기도 하고, 그들의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부러워하거나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면서 점점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완월회맹연》은 조선시대 상류층을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궁중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생활해야 했던 궁중 여인들에게 《완월회맹연》은 답답하고 지루한 현실을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와 대리만족을 주었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신이한 능력까지 발휘하니, 궁중 여인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었을 법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들의 고난에 가슴 아파하고, 그들의 눈물에 함께 슬퍼하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지 않았을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극적인 장치 등이 어우러져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그렇게 궁중 여인들은 《완월회맹연》 이야기와 이야기 속 인물들에 빠져들었을 테고, 180부작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정주행하며 힘겨운 궁중 생활을 버텨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유교적 가치의 화신들이 넘쳐나는 이야기

180부작의 방대한 이야기인 《완월회맹연》의 사상적 기반은 공자와 맹자를 잇는 유학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또한 충(忠), 효(孝), 절(節), 의(義) 같은 것들이다. 작품 속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인물들은 선인(善人)으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인물들은 악인(惡人)이나 속인(俗人)으로 평가된다. 인물들 간의 갈등 또한 이러한 가치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은 대개 유학의 전형적 인물로 형상화되며, 전형성을 넘어서 모범이라 할 만한 인물들이 넘쳐난다.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무조건 효도하며, 형제간에는 우애와 신의로 대하고, 부부간에는 절의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한마디로 ‘유학을 바탕으로 한 효제충신(孝悌忠信)’이 인물들의 사상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하겠다. 때로는 이러한 이념적 가치가 개인적 가치나 삶과 충돌하면서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고,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불합리한 결정을 강요하는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임금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신의를 저버리고 자신을 해할 마음을 먹었던 사람에게마저 신의를 지키려 하고, 절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낯가죽을 칼로 벗기고 귀를 베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다소 답답하거나 불편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도 결국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유학의 이념적 가치를 따르는 것이 곧 바르고 옳은 길인 셈이다. 이는 《완월회맹연》의 서사와 인물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 작업이 출발 단계라 이후에 펼쳐질 방대한 이야기의 흐름을 지금은 온전히 전하지 못하지만, 출간을 더해 나가면서 그 내용도 차츰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현대역 《완월회맹연》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의 바탕이 된 장서각본은 18세기 국문 표기로 쓰였으며, 띄어쓰기 없는 세로쓰기로 되어 있다. 한자 어휘나 전고, 당시 사용하던 말 등이 중세국어 표기로 되어 있어 읽어내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한자를 특정하기 쉽지 않은 어휘들도 너무 많다.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은 매주 강독모임을 통해 《완월회맹연》 원문 입력부터 교감, 교주, 번역, 교차 검토 등을 거치며 교주 및 현대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주본은 원전을 그대로 옮기되, 띄어쓰기를 하고 대화 부분을 구분했으며 한자를 병기하여 내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생소한 어휘나 전고 등은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돕기도 했다. 하지만 학술적 성격의 결과물이라 일반 독자들이 읽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완월회맹연》 현대역본은 1차로 교주본을 바탕으로 직역에 가까운 현대어역을 하고, 이를 다시 일반 독자들이 읽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풀어썼다. 낯설고 어려운 어휘들은 쉽고 친숙한 말들로 바꾸고, 길게 이어지는 문장들은 가능한 짧은 여러 개의 문장으로 나누었다.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이야기 흐름에 맞게 수정하거나 빼기도 했으며, 다양하게 불리던 호칭이나 관직 등도 헷갈리지 않게 정리했다. 본문 내용만으로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다듬었지만, 부득이하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은 각주로 제시했다.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 여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베스트셀러이자 조선시대 최장편 가문소설인 《완월회맹연》. 활자로만 묻혀 있을 뻔했던 이야기가 이제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에 의해 되살아나게 되었다. 18권 완간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날까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독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길 바란다.

목차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을 펴내며
인물 관계도

완월회맹연 권51 - 장세린의 회복과 정인웅의 부상
혼인의 희망으로 장세린이 회복하고
정인웅은 정인중의 악행을 말리다가 얻어맞다

완월회맹연 권52 - 엇갈리는 희비
서태부인은 언니를 만나고
소교완은 실체를 드러내다

완월회맹연 권53 - 소교완과 정인중이 일으킨 평지풍파
소교완은 이자염을 죽이려 하고
정인웅은 갓 태어난 조카를 지켜내다

완월회맹연 권54 - 중태에 빠진 이자염과 의심받는 소교완
정씨 부중 사람들은 이자염을 걱정하고
집안의 변고에 대해 소교완을 의심하다

완월회맹연 권55 - 이자염의 출산과 정인광의 뉘우침
이자염은 정씨 가문을 빛낼 비범한 종손을 낳고
정인광은 두 부인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다

완월회맹연 권56 - 정잠 부자의 승전과 정인중의 모략
정잠 부자의 승전 소식이 전해지고
정인중은 숙부 정염을 향한 흉계를 꾸미다

완월회맹연 권57 - 천륜을 끊으려는 정염과 그를 만류하는 정씨 부중
정염이 누명을 쓴 딸에게 죽기를 종용하고
정씨 부중 사람들은 정염을 깨우치다

완월회맹연 권58 - 장헌의 오해와 뉘우침
장세린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장헌이 정씨 부중에 가서 사과하다

완월회맹연 권59 - 정인광과 장성완의 화해
정씨 집안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정인광이 장성완에게 편지를 보내다

완월회맹연 권60 - 정인광의 출정과 장성완의 임신
정인광이 서천 지역 순유사로 출정하고
장성완의 임신 사실을 온 집안이 알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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