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하반기 기대작 1위
★★★★★ 일본 SNS 화제의 모험 판타지 로맨스!
★★★★★ 영상화 요청 쇄도!
“네가 어떤 모습이라도 해도
나는 널 사랑할 수밖에 없으니까.”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의 가치는 귀하다. 더군다나 무엇보다도 쉽게 변하는 사람의 마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은 천 년의 생을 겪는 동안 농민이었다가, 상인이었다가, 화가도 되었고, 때로는 음악가이기도, 죄인이기도, 새나 물고기, 벌레나 잡초로 태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둘은 상대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긴 세월 동안 변치 않고 서로를 사랑해왔다. 이런 주인공들의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랑의 힘을 일깨우고 감동을 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랑을 꿈꾼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향한 강렬한 열망은 등장인물들을 더욱 생생히 살아있게 만든다. 코노 유타카 작가의 특기인 ‘매력적인 캐릭터 만들기’가 이 소설에서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또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며 마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이기주의와 혐오로 가득 찬 세상에 이 소설은 ‘사랑에 살아라!’라는 대사를 통해 화두를 던지고 과거와 현재, 신과 인간, 세상의 수많은 경계를 허물며 결말을 향해 달려나간다. 결말에는 반전이 있으므로 스포일러 주의!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일본의 10대, 20대가 이 책을 선물하는 이유
‘뭐야, 이깟 하찮은 일로 죽어버리다니. 사랑은 다 가짜야. 꿈이고 허상이라고. 난 오랫동안 인간의 삶을 봐왔지만 진정한 사랑을 여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물의 신 입장에서는 여자에게 차인 마음에 남자를 혼내줄 요량이었겠지만 여자까지 함께 죽어버렸기 때문에 질투와 후회로 당황했을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영혼에 저주와 같은 희망을, 희망과 같은 저주를 걸었다. (본문 11쪽)
이 책 속에서 저주를 내린 신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신은 사랑이란 꿈이자 허상이며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사랑’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소설에는 사소해서 더 절실하고 소중한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이를테면 비둘기로 환생한 여자가 아름다운 벚꽃을 연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벚나무 가지를 물고 먼 길을 떠나다 죽음을 맞이한다던가, 화가로 태어난 연인을 위해 물감을 구하려다 밀수 혐의로 잡혀간다던가, 승냥이로 태어난 남자가 길에서 죽어가는 연인의 길동무가 되어주는 일처럼 말이다.
이런 사소한 순간의 기억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만든다. 사랑은 늘 존재하고 있다. 마치 숨 쉬는 것처럼 너무 당연해서 그 존재를 눈치채지 못할 뿐.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작고 평범한 존재들이 그려내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후기
★★★★★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 “몰입도와 흡입력이 엄청난 소설이다!”
★★★★★ “마지막 반전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 “도파민 폭발! 원하던 모든 요소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