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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18세기

정조와18세기

  • 김경현, 오수창, 박광용, 이경구, 계승범, 이헌창, 한승현, 하우봉, 이영림, 김기봉
  • |
  • 푸른역사
  • |
  • 2013-05-29 출간
  • |
  • 365페이지
  • |
  • ISBN 97889940799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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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역사로 본 18세기_김경현

제1부
18세기 조선 정치사상과 그 전후 맥락_오수창
조선의 18세기, 국정 운영 틀의 혁신_박광용
개념사와 내재적 발전: ‘실학’ 개념을 중심으로_이경구
조선의 18세기와 탈중화 문제_계승범
근대경제성장의 기반 형성기로서 18세기 조선의 성취와 그 한계_이헌창

제2부
중국의 18세기―서유럽과 조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_한승현
18세기 일본사상의 전개양상과 성격_하우봉
18세기 프랑스의 종교와 정치_이영림
태양왕과 만천명월주인옹: 루이 14세와 정조_김기봉

참고문헌 및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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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사와 동서양사를 모두 아우르는 연구 지평을 갖는 역사학회는 항상 공동주제의 기획에서 이러한 비교사의 방법을 의식해왔다. 《정조와 18세기―역사로서 18세기, 서구와 동아시아의 비교사적 성찰》은 바로 이 비교사의 방법을 통해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서구 및 동아시아와 교차 검토한다. 2011년 12월 열린 역사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여러 연구자들은 조선의 18세기가 청, 일본, 그리고 서양의 18세기와 어떻게 달랐고, 왜 그랬는가를 살핌으로써 해당 시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 책은 그 결실이다.
역사로 본 18세기 그리고 조선
동서양을 막론하고 18세기는 자부의 세기
최근 일부 국학 연구자(한문학, 미술사, 한국사)들이 한국사의 18세기 중 몇몇 국면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탈중화론, 진경문화, 실학과 같은 문화적 흐름과 영ㆍ정조 시대의 새로운 군주관(절대군주론)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라 일컬어지는 영ㆍ정조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펼쳐 보이려는 움직임이라 여겨진다. 18세기는 한국에서만 의미 있는 세기가 아니다. 한국에서 18세기가 상공업 발달, 문예부흥, 영ㆍ정조 같은 탕평군주의 시대였다면, 서양에서도 18세기는 절대왕정, 계몽사상, 시민혁명의 시대였고, 중국은 경제 번영, 문운, 평화의 시대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18세기는 자부의 세기였던 것이다.

비교사를 통해 본 조선의 18세기
역사학이 근대화 과정의 산물이듯, 비교사 역시 그 일환이었다. 요즘은 포스트모더니즘이 대세이고 탈중심주의가 키워드이지만, 연구방법으로서 비교사는 여전히 유용하다. 비교는 반드시 우열과 성패를 가늠하기보다, 그저 각각의 특성과 그 원인을 구명하는 발견수단으로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와 동서양사를 모두 아우르는 연구 지평을 갖는 역사학회는 항상 공동주제의 기획에서 이러한 비교사의 방법을 의식해왔다. 《정조와 18세기―역사로서 18세기, 서구와 동아시아의 비교사적 성찰》은 바로 이 비교사의 방법을 통해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서구 및 동아시아와 교차 검토한다. 2011년 12월 열린 역사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여러 연구자들은 조선의 18세기가 청, 일본, 그리고 서양의 18세기와 어떻게 달랐고, 왜 그랬는가를 살핌으로써 해당 시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 책은 그 결실이다.

《정조와 18세기》,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오수창은 〈18세기 조선 정치사상과 그 전후 맥락〉에서 18세기 조선의 정치현실과 정치이념을 17~19세기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려 한다. 그는 특히 18세기 조선의 탕평정치나 그와 연관된 정치사상에서 진보성의 계기를 확인하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18세기 조선의 절대군주제론은 그저 17세기 사족에 의한 붕당정치가 드러낸 폐단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그 자신이 일부를 이루는 구체제를 극복할 계기는 될 수 없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서유럽 절대주의군주와 조선의 탕평군주의 역사상이 구별된다. 탕평군주의 이념과 정책이 거둔 성과가 작지 않았지만, 본질적으로 해체단계에 접어든 구체제의 수습책에 불과하다. 오수창은 조선의 근대적 전망은 19세기에 직접 국가와 대결하기에 이르는 민의 정치의식과 운동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의 18세기, 국정 운영 틀의 혁신〉을 쓴 박광용은 조선의 18세기 정치사를 전후 장기적 맥락에서 파악하거나, 그 속에서 근대성의 맹아를 찾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 대신 17세기의 붕당에 의한 공론정치와 비교해 18세기 탕평정치가 갖는 몇 가지 새로운 면모를 상세히 논의한다. 그에게 탕평정치를 집약하는 핵심어는 ‘일통’인 듯하다. 말하자면 북극성과 같은 초월적 위상의 군주를 중심으로 하나의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점이 있었으니, 바로 백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백성을 공경한다거나 백성이 군주와 한 핏줄이라는 식의 담론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유교적 민본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이경구의 〈개념사와 내재적 발전: ‘실학’ 개념을 중심으로〉는, 18세기부터 나타나는 조선의 개혁사상가들을 가리켜 20세기부터 쓰기 시작한 ‘실학’이라는 개념의 역사를 구성하기 위한 방법적 시론이다. 그에 의하면, 실학이라는 단어, 혹은 그에 상응하는 지적 운동은, 긴 유동성을 가지며, 따라서 그것을 실제 경험하는 당사자의 관점(내부의 시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경구가 보기에, 실학의 개념사는 내재적 발전론과 흡사하다. 서구모델의 단선적 발전도식 대신, 다기한 변화양상을 포착하는 다중적 근대성과 소통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구 역사에서 정치적 ‘근대화’의 한 국면으로 민족주의 혹은 국민국가 수립을 꼽아야 한다면, 중화적 질서가 지배하던 동아시아에서, 특히 조선이나 일본의 경우 그에 비견되는 현상은 의당 탈중화(계승범의 용어로는 ‘자국화’)일 수밖에 없다. 계승범의 〈조선의 18세기와 탈중화 문제〉는 바로 이 점에서 그동안의 논의와 궤도를 달리한다. 계승범이 보기에, 탈중화 담론은 청이 구축한 새로운 중화질서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오히려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고 지배양반층이 존립을 정당화하기 위한 왕실의 정치선전에 불과했다. 요컨대 계승범은, 18세기 조선의 탈중화 담론을, 정치적 차원에서든 문화적 차원에서든, 근대성의 한 계기로서 ‘자국화’ 운동이라 보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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