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설탕, 이자(金糖利; Gold, Sukkar, Máš), 바빌로니아의 수수께끼 編 (下-1) 券]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며, 핵심 메시지는 바로 서양에서는 황금이 국제 무역의 결재 수단이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수메르 시대부터 황금은 신과 동일한 위치에 있었고, 이 전통이 고대 이집트, 페니키아를 거쳐 고대 그리스로 고스란히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황금이 단순한 장식품이었던 고대 중국과 그 이후의 중국 왕조와는 극명히 대비되는 역사적 사실이다. 필자는 [황금, 설탕, 이자(金糖利; Gold, Sukkar, Máš), 바빌로니아의 수수께끼 編 (下-1) 券]를 통해 황금이 기축 통화의 역할을 했던 이 서양의 독특한 역사적 전통이야말로 오늘날 서양의 동양 지배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가장 첫걸음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