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헷갈릴 땐 사전 대신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빠르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우리말 맞춤법
저자는 시험을 볼 때,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나 왔으며, 학교 수업만으로는 우리말의 모든 맞춤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많은 어휘를 단순히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스토리와 예문으로 올바른 맞춤법이 우리의 입말과 글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제1장 동사 · 형용사〉 편에서는 헷갈려서 구분하지 못하는 여러 동사와 형용사가 언급되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여의다/여위다, 들르다/들리다, 다르다/틀리다, 좇다/쫓다, 어이없다/어의없다 등이다.
‘여의다/여위다’의 경우, 글자 생김새가 점 하나 차이여서 잘못 쓰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에서 ‘여의다/여위다’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 두 단어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문다는 의미의 ‘들르다’와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진다는 의미의 ‘들리다’는 정확하게 구분해서 쓸 수 있다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해도 될 만큼, 자주 틀리는 단어다. 이 두 단어를 다루는 꼭지에서는 여러 문장을 제시하여 차이를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활용형과 기본 품사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다르다/틀리다’ 역시 맞게 쓰는 사람만큼이나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야기 속에서 두 단어의 명백한 차이를 깨닫게 되고, 의미뿐만 아니라 품사 또한 다른 단어임을 알게 된다.
발음이 비슷해서 구분하지 않고 무심코 같은 단어인 듯 사용하는 ‘벌이다/벌리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로 알고 좀 더 강조하는 단어로 착각하기 쉬운 ‘좇다/쫓다’, 뜻 의(意)를 쓸 것 같은 지레짐작 때문에 종종 ‘어의없다’가 옳은 표현으로 사용되는 ‘어의없다/어이없다’ 등도 대표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제2장 명사〉 편에서는 ‘출연/출현’ ‘결제/결재’ ‘추돌/충돌’ ‘한창/한참’ 등 발음과 표기에서 정확한 표현을 고민하는 여러 명사가 등장한다. 〈제3장 부사 · 조사 외〉 편에서는 ‘일찍이/일찌기’ ‘왠/웬’ ‘채/체’ ‘장이/쟁이’ ‘이에요/예요’ 등 상당히 많은 사람이 틀리게 사용하고 헷갈리는 어휘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맞춤법은 국어 교양의 중요한 기초이자
세련된 자기표현의 시작이다
이제 이 한 권으로 끝낸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 사이에서 맞춤법이 점차 소홀히 여겨지거나, 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학습상의 문제를 넘어, 시험과 같은 중요한 평가 상황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성인들 역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혼란이 생기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맞춤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단순히 글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은 글쓰기와 같은 학습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험에서 성과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인 관계나 직장 생활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올바른 표현을 통해 자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필수이다.
이 책은 맞춤법을 단순한 규범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꼭 알아야 할 400여 개의 필수 맞춤법 어휘를 통해 맞춤법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언어 사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