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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식탁   식품 사기의 역사

공포의 식탁 식품 사기의 역사

  • 비 윌슨
  • |
  • 일조각
  • |
  • 2014-02-28 출간
  • |
  • 512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33706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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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독일 햄과 영국 피클
프레더릭 아쿰의 영광스러운 여정
부정불량식품에 맞선 화학
영국의 산업화와 채워지지 않는 탐욕
정부의 방관과 자유방임
아쿰의 불명예

2. 와인 한 병, 빵 한 덩어리
와인에 첨가된 물질들
중량과 계량
빵에 대한 감시
기근 식품
1757~1758년의 빵 사건
길드의 엄격한 식품 보호
식품 경찰―주류검사관, 후추상, 그리고 식료품상

3. 정부 머스터드
사악한 식료품상
가난한 자들에 대한 강도 짓
영국의 식품 사기꾼들
출판을 통한 폭로와 과학적 검사
현미경 아래에 놓인 식품―아서 힐 하살
실명 거론과 공개 비난, 그리고 국가의 보건
거짓된 광고와 식품법
머스터드, 순수한 식품, 그리고 상업계의 대응
부정불량식품에서 포장된 순수함으로

4. 분홍 마가린과 순수 케첩
뉴욕의 꿀꿀이죽 우유 사건
마가린 전쟁
하비 워싱턴 와일리
보존료와 독약 구조대
업턴 싱클레어, 시어도어 루스벨트, 그리고『정글』
정직한 상표와 순수 케첩
사카린과 카페인―1906년의 영향

5. 가짜 거위 새끼 요리와 배바나나
대용식품과 전쟁통의 가짜 식품
미국의 모방식품들
첨가물, 새로운 가공식품, 그리고 1969년의 백악관 회의
영양 강화와 살 빼기
향미료의 멋진 신세계
랠프 네이더와 화학첨가물의 향연
캐럴라인 워커와 합법적인 소비자 사기

6. 바스마티 쌀과 가짜 분유
완벽한 라벨 표기
고급 식품 사기와 보호 대상 식품
바스마티 쌀의 DNA
보이지 않는 위험들과 유언비어 퍼뜨리기
지방질 닭고기와 농경 과정의 불순물
오염 조항, 농약, 그리고 유기농 사기
중국의 가짜 달걀과 중독된 아기들

나가는 말―21세기의 부정불량식품

주註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공포의 식탁―식품 사기의 역사』에 나타난 식품 사기의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 특히 인류의 근대사와 식품 사기는 맥을 같이해왔다. 과학, 경제, 정치적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형성된 근대사회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의 현재 모습을 일구어왔다. 식품 사기는 바로 이 복잡한 근대사의 한 자락이다. 산업혁명 이후 상업과 과학의 발달 덕분에 식품 사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영국과 미국 등의 정부는 시장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고 이를 방관했다. 이 책의 지은이 비 윌슨은 온갖 부정불량식품과 인공첨가물이 출현하는 근현대의 식품 사기들을 요리와 과학, 사회와 정치의 측면을 넘나들며 풍부한 자료로 조명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일상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들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을까? 그리고 이것은 어째서 끊임없이 나타나는가? 『공포의 식탁―식품 사기의 역사』에 따르면 부정불량식품은 산업화한 선진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산업혁명 이후 상업과 과학의 발달 덕분에 식품 사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영국과 미국 등의 정부는 시장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고 이를 방관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표백제가 첨가된 빵, 불순물이 섞인 와인과 맥주, 오염된 우유, 재활용 소시지, 가짜 분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공첨가물이 든 식품 등의 부정불량식품이 나타났다. 이 책의 지은이 비 윌슨은 온갖 부정불량식품과 인공첨가물이 출현하는 근현대의 식품 사기들을 요리와 과학, 사회와 정치의 측면을 넘나들며 풍부한 자료로 조명하고 있다.

“멋진 문체와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이 가득한 책. 현대인의 필독서이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경탄할 만한 책이다.”
『인디펜던트』

“빈틈없고 재미있다.”
윌리엄 리스, 『이브닝 스탠더드』

부정불량식품은 선진화의 증거?
부정불량식품이 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부정불량식품 등의 식품 사기가 뉴스에 등장할 때마다 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당국은 뒤늦게 대처하느라 호들갑을 떨곤 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후진적인 우리의 상황을 개탄한다. 그러나 『공포의 식탁―식품 사기의 역사』에 따르면 부정불량식품은 산업화한 선진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공포의 식탁―식품 사기의 역사』에 나타난 식품 사기의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 특히 인류의 근대사와 식품 사기는 맥을 같이해왔다. 과학, 경제, 정치적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형성된 근대사회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의 현재 모습을 일구어왔다. 식품 사기는 바로 이 복잡한 근대사의 한 자락이다. 산업혁명 이후 상업과 과학의 발달 덕분에 식품 사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영국과 미국 등의 정부는 시장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고 이를 방관했다. 이 책의 지은이 비 윌슨은 온갖 부정불량식품과 인공첨가물이 출현하는 근현대의 식품 사기들을 요리와 과학, 사회와 정치의 측면을 넘나들며 풍부한 자료로 조명하고 있다.

인류와 함께해온 부정불량식품의 역사
-식품 사기는 어째서 사라지지 않을까?

지은이 비 윌슨에 따르면 부정불량식품은 산업혁명 이후 탐욕과 자유방임주의가 빚어낸 사회적 질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표백제가 첨가된 빵, 불순물이 섞인 와인과 맥주, 오염된 우유, 재활용 소시지, 가짜 분유, 정체를 알 수 없는 현대의 인공첨가물 등이 나타났다. 비 윌슨은 인간과 함께해온 수많은 식품 사기의 사례와 함께, 공중보건이 위험해졌어도 후기 산업사회의 정부들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왜 그토록 꺼렸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식품업체들의 속임수를 과학으로 밝혀내거나 제도 개선을 촉구한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재치 넘치는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이 선구자들은 과학자, 의사, 작가 등 폭넓은 분야의 인물들이었다.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적 반향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식품과 관련된 사회 환경이 조금씩이나마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어떻게 식품 사기를 막을 것인가?
식품 사기를 피하기 위해 유기농이나 ‘가장 순수한 식품’에 집착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식품 사기와 관련된 시대 상황을 파헤친 비 윌슨은 식품 사기가 두렵다고 해서 농경시대나 자급자족에 대한 환상에 빠지는 것은 퇴행일 뿐이라고 결론짓는다. 그 대신 제도 개선과 사회적 감시를 철저히 하는 한편, 우리 스스로가 순수하고 안전한 식품의 가치와 즐거움을 알게 될 때 조금이라도 식품 사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무지는 식품 사기가 활개 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추가-
뉴욕에서 소비되는 우유는 대부분 맥주공장이나 양조장에 딸린 낙농장에서 키우는 소에서 착유한 꿀꿀이죽 우유 또는 음식 찌꺼기 우유[당시 뉴욕에서 이 우유는 슬롭 밀크slop milk로 불렸다]였다. 축사는 넓지만 어두웠고, 소들에게 먹이는 것은 술을 증류하고 남은 뜨끈한 곡물 사료였다. 1854년까지 이렇게 끔찍한 환경에서 꿀꿀이죽을 먹으며 사육된 소는 13,000여 마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데, 당시 이 소들에서 생산된 우유가 매년 어린아이 수천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224~225쪽

와일리는 자신이 맞서야 할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을 물리치고자 하는 자신의 호전적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가 싸워야 할 적은 바로 식품을 보존하는 데 화학을 이용하는 자들, 내용이 부정직한 상표를 붙이는 자들, 불순물 제조자들, 그리고 특허의약품 판매자들이었다. 그는 이러한 이해집단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자가 누구든 ‘괴짜’ 또는 ‘사업적 감각이라고는 없는 개혁가’로 치부해버린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와일리는 그들이 그렇게 유유히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256쪽

일각에서는 새로운 보존료가 설탕, 소금, 향신료 같은 전통적인 보존료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물론 와일리는 이러한 견해에 격렬히 반대했다. 자연적인 향신료는 특유의 맛 때문에 첨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맛과 향이 전혀 없는 화학보존료는 식품에 첨가되어도 알 길이 없었다. 와일리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의 보존료는 보존을 돕는 역할보다는 음식에 넣음으로써 조미료의 기능을 했지만, 새로운 첨가물들은 단지 ‘화학작용’을 할 뿐이었다.
-258쪽

아이젠하워 정부 당시 일각에서 거세게 나타난 주장처럼, 선진국인 미국의 국민들은 최상은커녕 최악의 영양 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1967년부터 실시된 전국적인 통계 조사에 따르면, 36개국의 20세 남성들과 비교한 미국 젊은이들의 수명은 다른 국가들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1969년 11월 『뉴트리션 에듀케이션Nutrition Education』에 실린 한 연구는 1세 이하의 미국 어린이 대부분이 철분 결핍 상태라고 발표했다. 반면 비만은 늘고 있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글이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미국 대중의 식습관은 1960년 이후 악화되고 있다.”
-328~329쪽

1970년대에 아스파탐을 옹호한 대표적 인물은 당시 아스파탐 제조사인 G. D. 설의 최고경영자였던 도널드 럼스펠드Donald Rumsfeld이다. 1981년, 럼스펠드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로널드 레이건의 참모를 지냈다. 럼스펠드는 백악관 시절에 FDA 책임자의 인사 문제를 감독했다. 이 정치력을 바탕으로 그는 위원회의 애초 결정을 뒤집고 아스파탐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344쪽

제조자가 토마토 증량제를 사용하면 제품 생산에 쓰이는 토마토의 양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다른 재료를 섞어 양을 부풀리는 행위는 고전적인 형태의 눈속임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새로이 개발된 향미료들이 맡게 된 것이다. 문제는 첨가물이 하나 들어가면 제 효과를 내기 위해 또 다른 첨가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350~351쪽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개발된 엄청난 수의 향미 성분들은 조향사들에게 감각의 자유를 선사했다. 그들의 손길을 거친 향미 성분의 ‘도서관’에는 이내 수천 가지에 이르는 목록이 이름을 올렸다. 1986년에 이르러 영국 식품에 사용된 향미료의 가짓수는 ‘누가 세었느냐에 따라’ 3,500에서 6,000에 이를 정도였다. 첨가물에서 향미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95퍼센트를 넘어서게 되었다.
-354쪽

‘유기농’은 이제 하나의 상표가 되었고, 다른 상표들이 그렇듯 사람들이 오해하게 될 소지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상표는 도덕적으로나 미식의 측면에서 안전함을 뜻하는 보증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래서 완전무결한 식품을 찾아 헤매는 소비자들은 온 희망을 이 상표에 걸기도 한다. 그러나 완벽한 식품 같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432쪽

중국 중부 지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 중 최소한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 명 이상의 아기가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안후이 성이었는데, 피해를 입은 아기들은 ‘거두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어째서 아기의 다른 곳은 말라가는데 머리만 커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더 끔찍한 사실은 이 가짜 분유가 특별히 심사 고약한 한 사기꾼의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분유 산업 전체가 이 사기에 가담하고 있었다. 국가 차원의 첫 번째 조사 결과, 기준 미달의 분유 45종이 안후이 성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 제품들은 중국 전역에 걸쳐 141개 이상의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었다.
-440~441쪽

고삐 풀린 시장 경제가 잘못된 정부 정책과 조우하게 되면 식품 사기가 번성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은 1820년대에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영국의 자유방임주의 정부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1860년대 뉴욕에서 꿀꿀이죽 우유 사건이 일어난 이유도 부패한 태머니 홀의 관료들이 자신들의 눈앞에서 사기꾼들이 버젓이 활개 치도록 방치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1세기 중국에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442~4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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