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나이트》의 로맨틱한 변주
일흔한 명의 신부를 죽인 왕은 일흔두 번째 신부를 죽일 수 없었다
# 아마존 YA소설 베스트셀러 1위
# 《타임》 선정 최고의 판타지 소설 100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뉴욕 공공도서관 10대 도서 베스트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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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올해의 책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로맨스 판타지 ‘새벽의 셰에라자드’의 첫 번째 이야기 《분노와 새벽》(원제: The Wrath and the Dawn)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시리즈는 《아라비안나이트》의 로맨틱한 변주로, ‘첫날밤을 치른 다음 날 신부를 죽이는 왕’이라는 설정을 가져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의 이야기에 애틋함은 물론 흥미와 미스터리를 더한다.
매일 밤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 날 새벽에 처형하는 호라산의 젊은 왕과, 절친한 벗을 잃고 복수하기 위해 일흔두 번째 왕비가 되기를 자청한 신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매듭지어지는 제2권 《장미와 단검》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라인웹툰(https://www.webtoons.com/en/)에서 웹툰으로 재탄생한 이야기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나를 죽이려는 왕과 사랑에 빠지면…
“로맨스는 꿈결 같고, 혐오 관계는 너무 맛있고, 짜릿함은 중독적이다”
호라산의 젊은 왕 할리드는 매일 밤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 날 새벽에 처형한다. 그런 왕에게 절친한 친구 시바를 잃은 셰에라자드는 괴물 왕 할리드의 횡포를 막고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여자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일흔두 번째 신부가 되기를 자청한다.
궁에 들어간 첫날밤 셰에라자드는 할리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중에 멈춰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계획으로 살아남는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리고 은근히 뻗어 오는 위협의 손길에도 살아남는 날이 점점 늘어나면서 셰에라자드는 할리드가 그녀가 생각했던 괴물이 아니라는 것, 왕이 첫날밤에 신부의 방을 찾은 건 그녀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친구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녀들의 목숨을 빼앗은 자라는 걸 알면서도 점점 할리드에게 마음이 끌리던 셰에라자드는 결국 왕이 매일 새벽 신부들을 죽여야 했던 이유를 알아내고자 마음먹는다.
한편 어릴 적 셰에라자드의 동경의 대상이자 첫사랑이었던 타리크와, 무력하게 딸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셰에라자드의 아버지 자한다르, 딸 시바에 이어 사랑하는 아내마저 잃은 레자는 셰에라자드를 구하고 호라산의 젊은 왕을 파멸시킬 계획을 꾸미기 시작한다.
왕은 왜 신부들을 죽여야 했을까?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만 셰에라자드는 과연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