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 아마존 ‘선생님의 선택’ 도서로 선정!
√ “괴상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눈빛의 캐릭터들, 공포감을 극도로 높이는 뛰어난 전개 방식,
괴물들과의 전면전까지, 작가의 기획과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_커커스 리뷰
√ “재치 넘치는 유머로 가득한 놀라운 책!” _학교도서관저널
아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통쾌하면서도 오싹 쫄깃한 이야기!
알렉산더가 우연히 발견한 〈공포의 노트〉에는 상상력 넘치는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로 가득하다. 각각의 괴물들을 그려 놓은 그림과 함께 서식지, 먹이, 특징 그리고 물리치는 방법 등이 적혀 있어 무서워하거나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거뜬히 괴물을 이겨 낼 수 있다. 이 시리즈는 공포의 노트에 있는 괴물들이 스터몬에 나타나 도시를 위험에 빠뜨리지만 아이들의 힘으로 물리치는 이야기여서 그야말로 통쾌하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시리즈를 좋아할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계속 읽게 되는 이유 중 하나도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괴물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서운 괴물 이야기지만, 어찌 보면 귀여울 수도 있고 물리칠 방법도 있다 보니 지나치게 공포스럽지 않아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자극적이거나 해롭지 않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 독후 활동까지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감이 커진다. ‘나만의 공포의 노트’를 만들거나 친구들 혹은 가족과 괴물 퇴치 모임을 만들고 회원 카드를 만드는 모습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독서 습관을 키워 주고 싶다면, 제대로 된 문장력과 문해력,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고 싶다면 만화보다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권한다.
소중한 것을 감싸서 보호해 주는 뽁뽁이의 소중함!
어느 날, 알렉산더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빠가 몸을 배배 꼬며 소리 지르는 광경을 보게 된다. 그래서 혹시나 아빠가 또 다른 괴물의 공격을 받은 건 아닌지 걱정하지만, 알고 보니 기다리던 소포를 받고 기뻐서 추는 춤이었다. 치과 의사인 아빠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완벽한 치과 도구, 반사경-900과 함께 알렉산더에게도 알 수 없는 무지갯빛 포장지에 쌓인 소포가 도착하지만 안에는 뽁뽁이 뭉치만 잔뜩 들어 있다.
다음 날, 알렉산더는 학교 이삿짐 싸는 데 쓰려고 어제 받은 빈 소포 상자를 챙기지만 어쩐 일인지 뽁뽁이도, 아빠의 반사경-900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없다. 더 이상한 건 알렉산더가 받았던 것과 똑같은 데다 누가 보냈는지 도통 알 수도 없고, 뽁뽁이만 잔뜩 들어 있는 줄무늬 상자를 많은 아이들이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플렁케트 선생님의 프로젝터까지 사라졌음을 알게 되자 알렉산더는 괴물이 벌인 일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날 밤, 기어다니는 너무나 기이하고 수상한 손이 아빠의 반사경을 훔쳐 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혹투성이 미라와 루비전갈》에서는 뽁뽁이전사 괴물이 등장한다. 이름 그대로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뽁뽁이로 만들어진 이 전사는 인간에게 꽤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인간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을 훔쳐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계획대로 스터몬 최고의 보물 루비전갈을 손아귀에 넣고 만다. 결국 ‘슈.초.괴.특.’ 대원들은 루비전갈도 지키고 뽁뽁이전사도 물리쳐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처하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우리가 택배를 받아 필요한 물건을 꺼내고 나면 존재조차 잊어버린 채 둘둘 말아 버리거나 장난 삼아 뽁뽁 터뜨리는 뽁뽁이를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뽁뽁이 전사 괴물은 아이들에게 “너희는 반짝이는 보물을 보호하려고 뽁뽁이를 엄청 쓰지. 그러다 우리가 더 이상 쓸모없어지면 손으로 누르거나 발로 밟아서 마구마구 터뜨리잖아! 얼마나 아픈 줄 알아?”라고 말한다. 뽁뽁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세상을 보호하고 감싸 주는 사람도 있고 물건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쩐지 그런 대상을 함부로 대하곤 한다. 그러나 세상에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쓸모없는 사람도 없다. 내 생각에 쓸모없어 보인다고, 혹은 주변에서 모두 그렇게 대한다는 이유로 필요없다고 판단하고는 마음의 힘으로 함부로 누르고 밟아서 터뜨려서는 안 된다. 어쩌면 나도 언젠가 그런 뽁뽁이 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뽁뽁이전사에게 나의 소중한 것을 빼앗길 수도 있으니까.
나에게 진정 소중한 보물은 무엇일까
《혹투성이 미라와 루비전갈》에서 슈.초.괴.특. 대원들은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지능형 괴물을 만난다. 잡동사니로 기계를 만들어 낼 만큼 아주 똑똑하고 인간에 대한 원한도 확실하며 계획적이다. 게다가 위장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이 괴물이 노리는 것은 바로 미워하는 인간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다. 반사경-900, 스케이트, 트럼펫 그리고 스터몬의 소중한 보물인 루비전갈처럼 온통 반짝거리는 물건들! 괴물은 인간들이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만 공략해 빼앗아 온 것이다. 그래서 슈.초.괴.특.과 치열한 싸움을 하는 동안 니키가 스터몬 최고의 보물이자 가장 반짝이는 루비전갈을 톱니바퀴로 떨어뜨리자 그 보물을 꺼내려 뽁뽁이 손을 뻗었다가 뒤엉키고 만다. 그러나 뽁뽁이 전사는 니키가 소중한 보물인 루비전갈을 망가뜨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니키는 슈.초.괴.특.의 대원들이자 단짝인 두 친구를 구하기 위해 미련없이 루비전갈을 톱니바퀴 속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사람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보석이 소중한 사람도 있고, 돈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명예가 중요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는 스터몬 최고의 보물보다 더 소중한 건 친구들이고 우정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괴물의 고정 관념에 허를 찌르는 니키의 결단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