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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도감극

산대도감극

  • 사진실
  • |
  • 문학동네
  • |
  • 2024-08-12 출간
  • |
  • 440페이지
  • |
  • 153 X 224mm
  • |
  • ISBN 979114160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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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학과 풍자, 흥과 멋이 어우러지는 현장
산대도감극 계통의 탈춤 대본은 직설적이고 본능적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사회에 감히 내뱉지 못할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내고, 보는 이에게 재미와 풍자를 선사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산대도감극』에 소개된 작품들은 지배계층의 횡포에 맞서는 시민의식의 성장상이나 신분제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도 잘 보여준다. 춤과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임을 인정받아 한국의 탈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산대도감극의 하나인 〈양주 별산대놀이〉는 무형문화재 제2호로 등재되었다.
궁중에서 폐지된 후 연행자들이 민간으로 옮겨가면서 산대도감극의 양상은 변화한다. 배경으로 등장했던 산대의 규모가 비용상 문제로 작아져 ‘산대 없는 산대놀이’로 연행되면서 기존의 궁중연희에서 공연된 노장과장, 양반과장, 영감·할미과장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다듬어 극적 긴장감은 살리는 한편 취발이나 쇠뚝이 같은 캐릭터를 내세워 사회 풍자극의 성격을 더한다. 일상생활에서는 하기 힘든 욕설을 시원하게 내뱉고 양반들의 권위 의식이나 도덕적 모순을 노골적으로 풍자하기도 한다. 그렇게 ‘보여주기’ 식 탈춤이 아닌 ‘들려주기’ 식 탈춤 연행으로 점차 업그레이드되어가는 흐름의 원형을 『산대도감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민속극의 기준점을 세우다
민간에서 공연된 탈춤이나 인형극 등의 연희 대본을 책으로 묶은 사례는 드물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은 여러 대본 중 선본(善本)을 위주로 구성하거나 ‘민속극’이나 ‘가면극’을 책 이름으로 앞세웠다. 『산대도감극』은 이와 달리 가장 초기에 조사 정리된 대본을 위주로 수록하여 이후 대본의 특징이나 극적 구성, 내용 변화 등을 파악하는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한다. 또한 ‘산대도감극’을 제목으로 전면에 내세워 산대도감극 계열의 작품을 두루 소개해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반영하고 독자들에게 ‘산대도감극’에 대해 더 자세히 알리고자 하였다.
산대도감극 계열의 작품은 과장마다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가난한 서민의 삶, 양반이나 파계승에 대한 풍자, 일부다처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진 남성의 횡포 등의 내용을 묵승, 상좌, 양반, 말뚝이 등 다양한 인물의 춤과 노래, 대사를 곁들여 옴니버스식으로 풀어간다. 비슷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더라도 〈산대도감극 각본〉에서는 ‘취발이과장’을 추가한다거나 〈동래야류〉에서는 말뚝이 비중을 크게 다룬다거나 〈진주오광대〉에서는 ‘양반과장’을 중심으로 극적 대사를 확대하는 식으로 변형된다. 작품마다 다양하게 발달해가는 이러한 양상을 『산대도감극』에 수록된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상업화의 바람과 함께 민중의 입맛에 맞게 변모해간 산대도감극 계열의 작품을 통해 춤, 재담, 장단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단면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산대도감극 각본
제2부. 동래야류 대사: 말뚝이 재담의 장
제3부. 가면무용 봉산탈 각본
제4부. 진주오광대: 탈노름
제5부. 꼭두각시극 각본

원문 〈산대도감극 각본〉
원문 〈동래야류 대사: 말둑이 재담의 장〉
원문 〈가면무용 봉산탈 각본〉
원문 〈진주오광대: 탈노름〉
원문 〈꼭두각시극 각본〉

작품별 채록 정보
해설|옴니버스 형식의 극적 구성, 풍자와 놀이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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