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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아이

고래 아이

  • 룰루 리마
  • |
  • 템북
  • |
  • 2024-08-15 출간
  • |
  • 70페이지
  • |
  • 280 X 208 X 102mm
  • |
  • ISBN 97911897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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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자폐아동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다
★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다
★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다

노아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마음속에 고래가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깊은 바다처럼 조용하고 고요한 환경을 좋아해요.
하지만 노아와 같은 반 아이들은 하루 종일 웃고 떠들죠.
노아와 아이들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자폐아의 모습과 행동

이 책은 자폐 스펙트럼 아동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자폐아동인 노아는 시끄러운 소음과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에 민감합니다. 이런 주변 상황 때문에 힘들 때면 노아는 마음속 고래가 사는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고래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니까요. 노아는 때때로 바다 속에서 고래와 함께 있느라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노아의 생일파티가 있는 날, 친구들과 선생님이 노아의 집에 와서 생일을 축하하고 선물도 주었지만 노아는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 폭죽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울 뿐입니다. 노아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다시 고래가 있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럴 때는 마치 세상과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요.
노아의 이런 모습을 같은 반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노아를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다 인정하고 기다려 줄 수 있을 거예요.

틀림과 다름의 차이를 알게 되는 길

자폐아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는 낯선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폐아동은 자신을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함께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친구가 필요한 것처럼 자폐아동도 그렇습니다. 노아의 세계가 더 넓어진 것도 손을 내밀어 준 한 친구 덕분입니다. 노아에게 필요한 것은 노아의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친구였을 것입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노아의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지 않고 존중하며 인정하고 기다려 주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노아가 마음을 열고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기로 한 것입니다.
자폐아동은 관계 맺기에 서툴고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실에서 아이들부터 그들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존중한다면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

바다라는 또 하나의 드넓은 세상과 형형색색의 교정, 저마다 다른 인종과 모습을 지닌 아이들의 모습을 멋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푸른 바다와 거대한 고래의 모습을 대담하면서도 신비롭게 표현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 앞에 바다 세상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또한 다채로운 색감과 색연필의 따듯한 질감이 노아를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친구들의 모습을 정겹게 표현했습니다.

『고래 아이』는 교실 안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 옮긴이의 말

“이 책은 교실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자폐 스펙트럼 아동과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노아의 바다에 고래가 있다면, 반 친구들의 바다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다는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할 때, 더 풍요로워집니다. 이 책을 통해 교실 속 아이들의 다양성이 존중받으며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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