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내 일에서 다른 사람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공인중개사로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알고 일을 하고 싶다. 그래서 하나씩 공부하고 근거를 찾다 보니, 책까지 쓰게 되었다. 이 책 시리즈 1권, 「부동산 창업의 기술」에서는 나의 중개업 경험을 이야기했다. 창업결심, 창업준비, 업무개시, 폭풍 성장 단계, 방구대장 비법으로 단계를 나누어 설명하였다. 1권에서 다루지 못한 성장 단계의 공인중개사가 갖추어야 할 기술을 이번 2권으로 완성시켰다. 2권 「부동산 계약서의 기술」에서는 실무에서 필요한 지식과 그 지식의 근거와 출처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하는 과정을 중점으로 기술하였다. 이 책은 계약업무에 있어서, 업무의 명확한 근거가 되어줄 책이다. 부동산중개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 차원이 다른 지식 기반을 만들어줄 것이다.
부동산 계약은 겉으로 쉽게 보이지만, 사실 어렵다. 면밀히 살펴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공인중개사는 계약의 모든 내용에 대해서, 그 적용과 결과를 100% 이해하고 계약을 진행하여야 한다.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의 소지까지 예방할 수 있는 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공인중개사에게 정확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내용을 시중의 도서들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실제로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할 때 알아야 할 놓치기 쉬운 계약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하나하나 파고 들어간다. 아주 상세히 저자의 실무경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한 법리해석은 물론 대처법, 현장에서 쓰이는 서식들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계약의 기초와 가계약”에선 계약의 정의와 계약에 필요한 기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장 확인설명서”는 건축 도면의 필요성, 권리관계, 시설물의 상태, 중개인 보수까지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 요소들을 빠짐없이 짚어준다. “제3장 계약서”와 “제4장 특약의 정밀 기술”에선 실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반드시 넣어야 할 문구 등을 서식과 판례를 예로 들어 설명해준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선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을 비교 설명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발생 가능한 크고 작은 실수들을 피해갈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공인중개사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동산 계약서 작성 스킬도 탁월하여야 한다. 수십 건을 잘해도 한 건의 중개사고가 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중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