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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천천히그곳을걷는다

마음은천천히그곳을걷는다

  • 길혜연
  • |
  • 문예중앙
  • |
  • 2013-05-24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278043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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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나의 사랑 너를 위해 / 자크 프레베르
거기에 사막이 있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그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 / 알베르 카뮈
있는 그대로의 진실 / 에밀 졸라
떠나는 길, 돌아오는 길 / J. M. G. 르 클레지오
나는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허구다 / 장 콕토
하늘의 빈터 / 프랑시스 잠
모험에 대한 경이로운 상상 / 쥘 베른
모든 것이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라노’ / 에드몽 로스탕
열정의 장소 / 마르그리트 뒤라스

도서소개

특별한 여행에서 다시 읽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문장들! 아직 사라지지 않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만나기 위한 특별한 여행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열 명의 프랑스 작가들에게 의미 깊은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책이다. 문학 자체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문학을 매개로, 한 사람의 극히 개인적인 목소리를 끌어냈다. 인간의 삶처럼 예기치 못한 일로 가득한, 정돈되지 않은 방식으로 써내려간 글에서 문학을 통해 삶을 견뎌온 한 사람의 사랑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생텍쥐페리가 마지막 비행을 떠난 코르시카의 바스티아, 카뮈가 소설을 집필하던 루르마랭 집의 테라스, 에밀 졸라의 소설 배경이 된 파리 18구 구트도르 길, 뒤라스가 사랑한 트루빌의 바다 등 작가들이 살았던 집, 그들이 문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 매일 걸었거나 마지막으로 사라진 곳까지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다. 여행지뿐 아니라 프랑스의 도서관에서 작가들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을 찾아 다시 엮어내 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울림을 생각하게 해준다.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카뮈의 집에서 뒤라스의 바다까지
여행자를 부르는 작가의 흔적을 찾아

아직 사라지지 않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만나기 위한
특별한 여행

나의 이 모든 발걸음은,
무엇을 쫓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매 순간, 솟아나오는 것들, 빛나는 것들,
그 빛나는 것들의 어두운 그림자,
그러나 종국엔 사라지는 것들을 만나는 길로 이어졌다.

생텍쥐페리가 마지막 비행을 떠난 코르시카의 바스티아, 카뮈가 소설을 집필하던 루르마랭 집의 테라스, 에밀 졸라의 소설 배경이 된 파리 18구 구트도르 길, 제주도를 닮은 곳 - 르 클레지오의 생트 안 라 팔뤼, 프랑시스 잠이 고해성사를 한 곳 메종 다비드, 가장 아름다운 작가의 집으로 꼽히는 쥘 베른의 아미앵 저택, 그리고 뒤라스가 사랑한 트루빌의 바다까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해온 저자 길혜연이 수년 동안 열 명의 프랑스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특별한 문학기행 에세이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가 출간되었다.
자크 프레베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알베르 카뮈, 에밀 졸라, 르 클레지오, 장 콕토, 프랑시스 잠, 쥘 베른, 에드몽 로스탕,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 열 명의 작가가 저자와 함께 떠난 이들이다. 그들이 살았던 집, 그들이 문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 그들이 매일 걸었거나 마지막으로 사라진 곳,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묻혀 있는 곳……. 그들의 존재 자체가 곧 글쓰기의 이유였다면 그런 장소들은 시공을 초월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그런 장소들이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환영으로, 환청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어쩌면 그리 신기한 일도 아닐 것이다. 저자는 조용히 책을 펼쳐 책장 귀퉁이를 접어 표시해두었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다시 읽어준다. 『어린 왕자』에서 나직이 속삭이던 대화들, 『이방인』의 첫 문장, 자크 프레베르의 시, 르 클레지오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장 콕토의 묘비명, 뒤라스의 생생한 목소리들……. 이렇게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는 한 문장 한 문장은,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읊고 가슴으로 기억하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여행지뿐 아니라 프랑스의 도서관에서도 오랜 시간을 보냈다.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조그만 기사, 다큐멘터리 등 보고 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내어 작가들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을 다시 엮어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의 단상들을 교차시켜, 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울림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다. 이것은 문학을 통해 삶을 견뎌온 한 사람의 ‘사랑의 기록’이다.

■ 추천의 말
‘프로방스에는 약 서른 개의 바람이 분다고 한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또 강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바람이. 바람이 하는 일이 종을 흔드는 거라면, 우리가 할 일은 그 종소리의 파문이 만들어낸 궤적을 따라 영혼을 확장시켜보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의 전생과 우리의 현생이 부딪힐 때 나는 또 다른 종소리를 듣는 것일 거다. 이 책은 그런 교감의 순간 자신의 내면에 인 파동과 바람 하나하나에 공들여 이름 붙여주고자 한 누군가의 노력, 그리고 사랑의 기록이다. 눈 깊은 이방인이 여러 겹의 삶과 시공, 이야기를 포개 만든 각별한 지도이다. 그 기록을 따라 프랑스 곳곳을 헤매다 보면 어느새 죽은 예술가들과 술래잡기, 혹은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느낌에 빠지게 된다. 여기, 그 ‘오래 보는 눈’을 가진 여행자가 건넨 마음의 지도가 있으니, 바람의 표지가 있으니, 이제 당신이 술래가 될 차례다. ─김애란ㆍ소설가

열 명의 프랑스 작가들에게 의미 깊은 장소들,
그곳에서 다시 읽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문장들!

나는 왜 여기 프랑스에 있는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지난 시간들을 거슬러 되새기며 나선 길이었는데, 새롭고 낯선 길을 따라가는, 그리고 난 그저 ‘그 여정 가운데 존재함’만을 알게 한 ‘원더랜드’로의 여행이었다. 프루스트는, 현실은 기억 속에서만 형태를 갖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대로라면 자기 자신이 겪고 있는 현실의 형태를 알고 싶어서 기억을 되살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매 순간의 현실들이 기억의 형태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토끼 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난 모든 걸 하얗게 잊게 될지도 모른다. 망각이 기억보다 행복에 가까울 수도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여행을 함께 시작하는 작가는 자크 프레베르이다. 파리 뤽상부르 공원, 그곳은 어린 자크가 뛰어놀던 곳이다. 그는 15세까지 학교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였지만 마르셀 뒤아멜, 이브 탕기 등을 만나면서 그들만의 아지트를 꾸려 글과 영화 작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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