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우리의 잃어버린 건강과 젊음을 되찾아 줄 것이다”
_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질병과 노화에 대한
하버드 교수의 45년간의 연구와 통찰
캐럴 드웩, 다니엘 핑크, 애덤 그랜트, 수전 데이비드 강력 추천!
식사법, 운동법이 아니라 생각을 바꿔라
우리를 늙게 만드는 건 시간이 아니라 생각이다!
이전과 다르게 뻣뻣해진 어깨와 무릎, 시력 저하, 다치거나 아플 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몸. 이런 증상들을 우리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현미밥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단백질 보조제를 챙겨 먹으며 운동을 한다. 그래도 근육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면, 몸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문제의 원인을 몸에서 찾는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몸의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랭어 박사는 말한다. “생각을 바꿔야 몸이 변화한다.”
저자는 우리의 건강 악화의 배경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아닌 잘못된 생각, 대표적으로 고정관념의 위험성을 들고 있다. 특정 질병이나 노화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실제로 우리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생각, 만성질환은 낫기 어렵다는 생각, 노화와 질병으로 망가진 몸은 회복되기 어렵다는 생각 등이다.
저자는 건강 심리학의 권위자로 하버드에서 40년 넘게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와 인식의 변화를 통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우리가 알던 식단 관리나 운동법이 아니라 마음과 몸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에 바탕을 둔 방법들이다. 몸과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게 연결되어 있다. 질병을 피하고 노화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병들어가고 나이 들어 갈 것이다.
40년이 넘는 방대한 연구와 분석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알려주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우리가 갖는 생각이 어떻게 노화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걸까?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제시한다.
우리는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나쁘고 건망증이 심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를 고령의 성인들에게 상기시켰을 때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에 가까운 사람도 당뇨병 전단계라는 소식을 들고 나면 실제로 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대로 우리가 몸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면 긍정적인 정보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호텔 청소 직원들을 상대로 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직원들의 노동은 실제 유산소 운동의 동작과 비슷하며 운동을 했을 때 얻는 효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그 정보를 들은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체중 감소, 체질량 감소, 혈압 감소 등 긍정적 신체 변화를 경험했다. 이는 우리의 생각이 신체의 면역 체계와 회복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준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평소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시계가 있는 방의 환자들은 정상 속도로 작동하는 시계가 있는 방의 환자들보다 상처가 더 빨리 치유됐다. 이는 절대적인 시간이 아닌 내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가 몸의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 소개한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 만성질환의 회복,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 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려주고 있다. 시력과 청력, 기억력은 향상될 수 있고 몸을 망가뜨리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젊어질 수 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말이다.
마음챙김은 어떻게
노화, 암, 당뇨, 만성질환을 치유하는가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엘렌 랭어는 노화와 질병 문제에 있어서도 해결책으로 마음챙김(mindfulness)을 강조한다. 순간순간 의식에 집중하며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의 걱정에 얽매이지 않는 것,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식사할 때 음식의 맛과 향에 집중하고 산책할 때도 주위의 소리와 풍경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마음챙김을 위한 작은 실천이다. 익숙한 것들을 그저 지나치지 않고 바라보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늘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신체의 어느 부분이 가장 많이 또는 가장 덜 불편한가? 그 감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런 변화는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변화들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많은 노인이 자신의 기억력이 점점 떨어질까 걱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걱정은 실제로 기억력을 더 나쁘게 만든다. 그래서 저자는 노인들에게 자신의 기억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평가하고 기억력의 가변성을 천천히 살펴보고 기록하게 했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기억력 감퇴 현상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마음챙김은 결국 질병과 노화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 회복을 넘어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의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하며 결국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삶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