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제정되면서 특수교육 현장에 질적, 양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특수교육은 단순히 장애아동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일반교육 과정만으로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현하여 독립된 사회구성원으로 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다른 지원이 필요한 모든 아동들을 위한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2022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두 가지 이상의 중복된 장애를 11번째 장애 유형으로 정의하고 중도중복장애 아동과 시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을 명시하였다.
또한 2022년 6월에 10여 년간 장애의 진단 기준으로 사용해 오던 정신질환의 진단 통계 편람(DSM) 5판이 수정되어 수정판(DSM-5-TR)이 출간되면서 특수교육현장에서 혼란스러웠던 용어와 특성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었다.
현재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교재가 없어 특수교육의 변화를 바탕으로 장애아동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에게 혼란이 있었다. 아직까지 과거의 진단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중도중복장애와 시청각 장애를 특수교육대상자에 포함하여 기술한 통합적인 교재가 없어 장애유형으로 포함되었는지 모르는 학습자들도 많이 있다.
또한 2018년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자격 및 인정 절차 기준]을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면서 ‘장애아동의 이해’ 교과목이 필수교과목으로 선정되어 장애아동의 교육과 재활(언어재활, 청능재활, 미술심리재활, 음악재활, 놀이심리재활, 행동재활, 재활심리, 감각발달재활, 운동발달재활, 심리운동 등)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들에게 교육되어지고 있다.

-이제 특수교육학과 학생만이 아닌 교육종사자 재활종사자들 모두를 위한 특수아동에 대한 이해 교과목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 저자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장애아동들을 만나는 학습자들에게 쉽게 장애아동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애아동들에게 적합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교과목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특수아동에 대한 이해로 특수교육 전반의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장애아동과 인권을 통해서 장애아동의 인권 실태와 중요성을 다루었다. 3장부터는 장애유형에 따른 특성과 지도방법을 중심으로 지적장애, 자폐범주성장애, 지체 및 뇌병변장애, 정서·행동장애, 학습장애, 의사소통 및 청각장애, 시각장애, 중도중복장애 순서로 제시하였다. 마지막 부분에는 장애아동 교육방법과 문제행동 지도, 보조공학기기 활용방법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으로 장애아동에게 적합한 교육 방법과 지원내용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