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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 매튜 퀵
  • |
  • 미디어창비
  • |
  • 2024-07-29 출간
  • |
  • 35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930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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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오스카상 수상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원작 작가의 신작 ★★★
★★★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 ★★★
★★★ 2022 아마존 최고의 문학과 소설 선정 ★★★

끔찍한 비극이 일어난 머제스틱 마을,
살아남은 피해자들과 아웃사이더가 된 가해자 가족이 선사하는
뜻밖의 아름다운 우정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은 주인공 루카스가 자신의 정신분석가인 칼에게 쓰는 18통의 편지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루카스는 머제스틱 마을에 사는 고등학교 상담 교사이다. 머제스틱 극장에서 일어난 참사로 아내를 잃었지만, 그 일이 있은 후 영문도 모른 채 마을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 나날이 이어진다.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채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며 상실의 고통에 빠져 있던 루카스는 칼에게 편지를 쓰면서 슬픔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루카스와 마찬가지로 극장에서 아내를 잃은 칼은 묵묵부답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의 집에 한 소년이 찾아온다. 루카스에게 상담 치료를 받던 학생이자 사건의 가해자인 제이콥의 동생 앨리.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앨리는 루카스의 집 뒷마당으로 도망치듯 들어와 텐트를 치고 살기 시작한다. 천성이 선량한 루카스는 앨리까지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앨리의 아이디어로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그 영화를 머제스틱 극장에서 상영하자고 뜻을 모은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동맹이 맺어지고, 무너진 마을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위로하며 동시에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루카스와 앨리,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영화라는 매개체로 함께 웃고 울고 마음을 달래면서 예술을 통한 집단 치유를 경험해나간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조각난 마음을 이어 붙이고, 부서진 마을을 재건하겠다는 공동의 목적을 바탕으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대화하고 껴안으면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나눈다. “현실보다 훨씬 안전한 괴물 영화라는 허구의 세계”에서 치유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그들은 그보다 더 안전하고 선의와 애정이 가득한 마을 공동체 속에서 비로소 진정으로 상처를 애도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길었던 슬럼프의 끝에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루카스와 매튜 퀵은 비슷한 면이 많다. 루카스는 칼에게 편지를 쓰면서 스스로를 구원해나간다. 상처투성이 내면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고백하는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고통을 마주하고 시련을 헤쳐나갈 힘을 얻는 모습은 “소설을 쓰는 건 항상 우울증과 불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매튜 퀵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내가 아는 거라곤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내 인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한 시기에 나를 가라앉지 않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는 것뿐이에요. 적어도 당신이 이 편지들을 읽거나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는 생각마저 없었다면, 내 모든 의지는 결국 무너져 내렸을 거라는 걸 알아요. 난 어두컴컴한 심연에 빠져 죽었을 겁니다”(273면)라는 루카스의 편지글은 “다시 독자와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 덕분에 제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에 한 발 한 발 앞으로 디디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347면)라는 매튜 퀵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희망,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은 삶을 포기하고 싶은 통렬한 괴로움 속에서도 끝끝내 버티고 이겨내게 하는 구원의 손길이 되어준다는 것. 매튜 퀵은 암흑과도 같았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몸소 깨달은 것을 소설 전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모두 기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우리가 바로 빛이에요.”
부서지고 망가진 외로운 존재들이 모여 만드는
선량하고 눈부신 구원의 이야기

이 책의 번역가이자 매튜 퀵의 오랜 팬이기도 한 박산호는 “한국도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일상을 잠식한 고통에 잠긴 채 때로는 죽고 싶은 마음을 참아가며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은 그런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쓰다듬어줄 것이다. 그리고 자꾸만 잃어가는 인류애를 충전해줄 것이다. 세상을 사랑으로 대하면 그 사랑이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350면)이라고 말했다. 소설에서 거듭 강조되는 “내 영혼의 가장 좋은 부분이 당신 영혼의 가장 좋은 부분을 사랑한다”라는 문장처럼, 매튜 퀵은 이 소설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사랑의 힘을 전한다.
루카스의 슬픔과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편지를 읽으며 우리는 심리적·정서적으로 불안한 루카스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고,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앨리를 보살피며 함께 치유해가는 모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같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끼리 이해하고 믿고 포용하고 지지하며 절망 속에서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은 인간성과 인류애가 상실되어 가는 지금 사회에 꼭 필요한, 절대 잃지 말아야 할 사람됨의 근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끝없이 가라앉게 만드는 고통의 늪에서도 함께라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선의와 다정을 베풀며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고 일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존재한다고. 사랑이 있어서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끝끝내 한 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하는 이야기. 바로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이다.

목차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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