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지구를 되찾기 위한 답사
*** 다양한 지구 생태환경과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말하다
이 책은 생태학자이자 탐험가인 김기태 박사가 세계 곳곳을 탐사하면서 기록해왔던
지구의 다양한 생태환경과 오늘날의 기후 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기후 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해마다 지구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 사람들을 소개하는 수많은 여행 서적들이 출간되고, 클릭만 해도 안방에서 세계 곳곳의 절경과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들이 쏟아져나온다. 하지만 정작 뉴스에서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기후 변화로 인해 나날이 위태로워지는 지구의 모습이다. 하루가 멀게 일어나는 지진과 홍수, 나날이 수위가 높아지는 폭염과 숲을 태우는 거대한 산불 등등... 기후 변화는 이제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언제 또 창궐할지도 모를 팬데믹같은 위기가 인류의 생존에 경고등을 울리고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인류의 미래 또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다
인류는 고도의 과학 문명을 이뤘지만, “좀 더 쾌적하고 더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라면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인간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지구는 이제 과거의 푸르름을 되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제라도 지구의 온난화를 늦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다투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규제와 방안을 내놓고 시행하는 이유이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오래전부터 천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각고의 노력을 해 온 나라도 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더딘 개발 탓에 태곳적 환경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던 운 좋은 나라들도 있다. 하지만 지구촌 곳곳은 대부분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훼손돼버린 자연을 되살려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초록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답사기록을 통해서 지구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저자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녹색식물의 자연 평형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such as form)”의 자연, 자연과 인류,
생물과 인간 사이의 자연환경과 자연 평형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김기태 박사의 답사를 따라가다 보면, 지구촌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 분석해 볼 수도 있고, 간혹 각 나라에서 자국의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떤 운동과 정책들을 펼쳐나가는지도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그 지역의 옛날 풍경과 역사, 문화를 담은 사진들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책 속에서 저자는 각 나라의 인문 사회적 배경도 자연생태계의 한 부분처럼 다루었는데, 결국 초록지구를 되살리고 완성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 생태환경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깨달아야만 우리 인류의 미래도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인류의 미래 또는 생존에 관한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