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해뜨기전이가장어둡다

해뜨기전이가장어둡다

  • 에밀 시오랑
  • |
  • 챕터하우스
  • |
  • 2013-05-27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6994000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정적인 너무나 서정적인
눈물이 뜨거운 것은
더 이상 살 수 없음
부조리에 대한 정열
고통의 척도
정신이 살아 있다는 것은
이세상과 나
탈진 그리고 죽음의 고통
정말과 그로테스크
정신이상의 예감
죽음에 대한 소고
우울증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무아지경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세상
모순과 자가당착
슬픔에 대하여
완전한 불만족
불의 정화
소외
몸이 존재한다는것
개인적 고독과 우주적 고독
종말
고통의 독점
자살의 의미
절대 서정
우아함의 본질
동정심의 오만함
영원과 도덕
순간과 영원
역사와 영원무궁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마법과 숙명
즐거워할 수 없음
고통의 희열에 관한 착각
먼지, 그것이 전부다
사랑의 한 형태로서 열광
빛과 어둠
체념
불면의 혜택
사랑의 물질적 전환
인간, 잠 못 이루는 동물
순간 속의 절대
진리, 터무니없는 낱말
불꽃의 아름다움
지혜의 빈약함
혼돈으로의 회귀
조소와 자조
비참에 대하여
예수의 변절
무한대의 예찬
일상성의 변모
슬픔의 무게
일은 타락이다
마지막의 의미
고통의 저주스러운 원칙
간접적 동물
불가능한 진리
주관성
호모 사피엔스
사랑, 그 공허함에 대하여
아무래도 상관없다
불행과 마주하는 것
아름다움의 마법
인간의 연약함
굴복
침묵과의 대면
환멸의 심라학
무의미

역자 후기
피와 살과 신경의 노래

도서소개

유쾌한 절망의 대가, 시오랑의 죽음, 절망, 슬픔의 아포리즘! 모국어인 루마니아어를 버리고, 사유한 모든 것을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어로 옮겨놓은 허무주의 철학자ㆍ수필가 에밀 시오랑의 삶의 행적『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가장 완벽하고 우아한 문체를 구사하는 프랑스 최고의 산문가 중 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에밀 시오랑은 이 책에서 어떻게 삶을 허무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지 죽음, 허무, 절망, 고독의 단상을 통해 살핀다. 꿈, 희망, 미래와 같은 기분 좋은 환상 대신에, 고통, 번민, 우수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차가운 전율을 전한다. 특히 그는 불면을 통해 육신과 정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데, 불면은 분명 육신에 대한 사건이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회의를 품게 함으로써 정신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한다. 정신의 우위성을 확신하는 사람들에게 ‘육신이 없는 정신이란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신만으로는 삶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음을 깨우친다. 즉, 누구에게나 유효한 객관성보다는 ‘피와 살과 신경’을 통한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이 진실을 파편화된 단상들을 통해 담아냈다.
최악의 경제난으로 팍팍해진 삶에, 청년들의 취업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 시대에 희망은 없는 건가.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려 수없이 많은 멘토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걸로 충분한 걸까. 절망의 철학자, 에밀 시오랑은 우리가 겪는 절망을 직시한다. 어설프게 위로하지 않는다. 절망을 절망 자체로 응시하며 그 절망을 넘어선다.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정면에서 응시했기에 오히려 그 절망을 이겨낼 수 있다는 역설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시간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른다. 힘들고 절망적인 이 순간도 시간이 흐르면 그 고통도 희석된다. 우리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시간은 이렇게 와서 그렇게 가는 것. 그렇게 해가 떠오른다. 그토록 괴로웠던 절망의 이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태양이 뜰 때가 오는 것이다. 우리는 왜 그토록 절망을 이겨내려고만 하는 것일까. 겸허히 그 절망을 받아들이고 그 절망을 내 안에 갈무리할 수는 없는 걸까. 그것이 곧 절망을 이겨내는 방법이 아닐까.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이 말은 시간의 절대성을 나타낸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 지금 이 절망을 직시하라. 그리고 그 절망 속에서 서서히 해가 뜨는 순간을 겸허히 기다려라. 에밀 시오랑은 그렇게 우리 시대의 절망을 새로운 관점에서 관조한다.

육신이 없는 정신이란 대체 무엇인가?
가장 완벽하고 우아한 문체를 구사하는 프랑스 최고의 산문가,
시오랑의 ‘피와 살과 신경의 노래’
루마니아 출신의 가장 프랑스적인 산문가, 파리 대학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 영원한 학생, 루마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잠시 철학 교사직을 맡았던 것 외에 평생 한 번도 직업을 가져보지 않았으며, ‘공원을 조용히 거닐고 싶다’는 핑계로 언론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던 절대 소외자,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관저와 직통 전화로 연결되었던 철학자. 에밀 시오랑의 삶의 행적이다. 특히 불면증과 프랑스어와의 만남은 그에게 일어났던 가장 큰 사건들이다.
불면은 분명 육신에 대한 사건이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회의를 품게 함으로써 정신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신의 우위성을 확신하며 정신의 고양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오랑은 묻는다. ‘육신이 없는 정신이란 대체 무엇인가?’ 더구나 정신으로 삶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가? 삶은 정신이 원하듯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담화로 환원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무의미하고 무질서한 혼돈 그 자체인 삶에 형태나 체계를 부여하려는 노력은 삶을 빈약하게 만들고, 그물 사이로 빠져나간 더 많은 부분들을 놓치게 한다. 그러므로 현실을 체계로, 그리고 체계를 이념으로 바꾸는 데 열중하는 것은, 자기기만인 것이다. 시오랑은 누구에게나 유효한 객관성보다는 ‘피와 살과 신경’을 통한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주관적 경험의 진실을 단상의 형식을 빌려 전달한다. 파편화된 단상만이 일련의 삶의 자세들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오랑에 대한 평가는, 그가 가장 완벽하고 우아한 문체를 구사하는 프랑스 최고의 산문가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시오랑의 시적 문체가 가진 아름다움은 그가 말하는 삶의 비극까지도 용서하게 만든다고 한다. 간결한 형식으로 압축된 사고는 까다로운 독법을 요구한다. ‘피와 살과 신경의 노래’는 쉽고 부드러운 문체로 우리를 유혹하는 글이 아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삭여야 하는 귀족적 독서를 요구한다. 시오랑의 노래가 염세적 체념의 노래가 아니라, 오히려 격정과 정열 자체라는 것은 이 느림의 미학을 통해 드러난다. 책을 덮고 나면 놀라운 자극과 활력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역설이다. 이러한 역설을 모든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 삶을 허무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폐허의 철학자 에밀 시오랑의 절망의 팡세
죽음, 허무, 절망, 고독. 시오랑의 단상에서 늘 마주치는 이 단어들의 의미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누구도 오래 잠겨 있고 싶지 않은 두려운 단어들이다. 꿈, 희망, 미래와 같은 기분 좋은 환상 대신에, 고통, 번민, 우수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 차가운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시오랑의 사색이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가 밝히는 진실은 차가운 햇살이 비치는 외로운 들판으로 우리를 데려가 잠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러나 정신이상이 되지 않고,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긴장 속에서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용기에 편승해보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경험을 갖게 한다. 그 경험은 삶의 본질에 내재한 비극성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지게 하는 것이다. 명징한 의식으로 삶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들어 정신적 자유, 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