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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우주를 보다

원룸에서 우주를 보다

  • 구보 유키
  • |
  • 반니
  • |
  • 2024-08-05 출간
  • |
  • 232페이지
  • |
  • 135 X 205mm
  • |
  • ISBN 97911679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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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
★★★ 요시타케 신스케,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 추천 ★★★

우주비행을 꿈꾸는 JAXA 연구원이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놀라운 우주
우주연구원이라고 하면 보통 거대한 연구실에서 점프수트를 입고 전선으로 뒤덮인 로켓을 다루는 사람을 떠올리곤 한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구보 유키도 마찬가지였다. 어릴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유일한 꿈이었던 유키는 공부도 곧잘 했기에, 도쿄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나와 공학박사 학위까지 받은 뒤 마침내 일본의 NASA인 JAXA에 우주연구원으로 입사한다.
하지만 연구원이 된 유키 앞에 놓인 건 그야말로 컴퓨터 한 대, 우주선 궤도 연구는 주로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업무가 많았기에, 유키는 매일 모니터와 씨름하며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면서, 기대와 달리 유키는 작은 원룸의 작은 창문 틈으로만 하늘을 올려보는 날이 길어진다.
그러다 유키는 한순간 깨닫는다. 단조롭고 무료해보였던 일상에도 우주가 있다는 걸. 우리가 몸담은 지구와 우주의 명확한 경계는 없기에, 과학의 법칙을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과 연결해 유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상 속 우주를 펼쳐낸다. 그렇게 유키는 자신의 꿈과 철학, 사랑 그리고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 《원룸에서 우주를 보다》에 그린다.

유독 일이 꼬여 의기소침한 날,
태양빛이 우리 등을 힘껏 밀어준다면
태양빛이 우리 등을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저자는 태양광압이란 주제를 연구 중인데, 태양광압은 태양빛이 지닌 압력을 말한다. 이 태양광압 때문에 태양빛을 받은 물체는 빛이 밀려온 방향으로 살짝 밀린다. 평소 우리는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약한 힘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우주공간에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이 태양광압을 이용하면 우주비행체의 연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저자는 의기소침한 일이 있을 때마다 태양빛이 내 등을 밀어준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망쳤거나, 냉장고에서 상한 음식을 발견하거나 여러 이유로 일이 안 풀릴 때, 태양의 광자들이 자신의 등을 힘껏 밀어주는 상상을 하면 자신감이 솟는다고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중력방정식을 바라보는 방식도 흥미롭다. 질량을 가진 물체는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하는데,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도 각자의 존재에 의해 휘어져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어디서든 당당하게 담배를 피웠다면 이제는 그런 행동이 비난받는 것처럼, 지금 세계는 이 세계를 이룬 사람들이 만든 규칙에 따라 휘어져있는 거다. 저자가 보기에 이런 휘어짐이 있기에 세상은 재미있고 사랑스럽다.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부터
보이저 탐사선의 은하 산책까지
우주에서 찾은 사랑 할 이유
저자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와의 산책에서 보이저 탐사선을 떠올린다. 언덕길 너머, 굽이진 길모퉁이 너머를 직접 걸어보면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것처럼, 보이저 탐사선 역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서는 결코 알 수 없었을 것들, 이를테면 목성의 달 이오의 기운 넘치는 화산부터 해왕성의 짙은 대기까지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인류에게 보여주었다.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 때마다 저자는 사랑을 떠올린다. 칼 세이건의 책 《창백한 푸른 점》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데, 보이저 탐사선이 찍어 보낸 광활한 우주 속 지구는 그야말로 창백한 푸른 점이다. 이 사진을 보면 우리 존재가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인식은 우리가 서로를 미워하는 대신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서로를 좀 더 소중히 대할 것,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인 ‘창백한 푸른 점’을 지켜나가는 것, 내게는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책임처럼 느껴진다.”

카오스와 후회의 물리학,
과학이 삶의 위로가 될 때
후회는 무의미하다. 저자는 카오스 개념을 알면 이 사실을 바로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과학에서 두 물체 사이의 운동은 이체 문제라 하여 수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삼체 운동 그러니까 세 물체 사이의 운동부터는 그 움직임을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세 물체의 움직임은 어느 순간부터는 규칙성이 전혀 없는 카오스 상태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당장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지금과 같은 현실에 도달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리 각자를 하나의 물체로 생각했을 때 세상에 두 사람밖에 없다면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여기에 하나둘씩 관계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마치 삼체 문제처럼 규칙성이 전혀 없는 카오스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앞으로 인생의 방향이 어디로 흐를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때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 텐데’는 후회는 전혀 근거가 없다.
이렇게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우주를 그리는 한 청년의 이야기는, 차가운 과학이 때로는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전한다.

목차

시작하며

원룸에서 우주를 보다
그날, 외계인이 될 수 없었던 나에게
가우스는 화들짝, 우리는 흐느적
피보나치 그리고 가고시마의 여름
비홀로노믹, 우주를 나는 꿈
이불이 좋으니까, 톨레미의 정리
중량 리소스, 유한한 사랑
보이저, 산책, 고독 그리고 사랑
아빠와 할아버지, 코로나와 태양
카오스와 후회의 물리학
하야부사와 버블
그림자를 보다 ⇔ 자신을 보다
우주여행, 십자의 기도
이토카와 히데오와 어느 겨울날
선택하지도 선택받지도 않는
저주하고, 축복하고 싶어
거인의 허리에 매달리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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