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가? 진정한 나를 찾고 싶은가?
지치고 힘든가? 우울한가?
알코올이나 게임 등에 의존한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마음 고백의 기적
15년 동안 코치로 활동해 온 저자 이은아는 다양한 마음 고백 들었다.
10대 고등학생이 고백했다.
“꿈이 없어요. 게임할 때가 제일 좋아요!”
매사 누나와 비교하는 부모의 눈치를 보며 지내 온 남학생은 코칭을 받은 후에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훗날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0대 대학생이 고백했다.
“저 취업할 수 있을까요?” “뭐 해 먹고 살아야 해요?”
이 20대는 진로를 결정할 수 없을 때 코칭을 만나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유학을 선택했다.
30대 중소기업 오너가 고백했다.
“일을 그만두어야 할까요? 계속해야 할까요?”
그는 코로나 팬데믹 때 사업이 힘들어져 술에 의지하고 말았다. 아무리 애써도 알코올 의존은 심해져만 갔다. 코칭을 통해 나는 실패자가 아니라 실수를 딛고 일어나려 애쓰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자신을 인정했다. 다시 일어설 힘이 생겼다.
40대 워킹맘이 고백했다.
“이렇게 희생해 봤자 나에게 남는 게 뭐지요?” “도대체 나는 누구를 위해 사는 걸까요?“ "나를 위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가족을 배려해서 헌신하며 살았던 그녀는 점점 지쳤다. 코칭은 배려와 헌신 이면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욕구를 알게 해 주었다. 또한 나를 돌보며 타인을 배려할 내면의 힘을 갖게 독려했다. 이제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할 수 있다며 기적 같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50대 대기업 임원이 고백했다.
“열심히 치열하게 일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리 허무할까요?”
치열하게 살아온 그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 당당함과 두려움의 양가감정이 어느 순간 자신을 무너트리고 있었다. 코칭은 나 자신을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했다. 진정한 나로 살아야 내면이 편안하고 충만해짐을 느낀 그는 이것이야말로 ‘나(Self) 알아차림’이라고 감탄했다.
전 세대가 고민하고 있다.
“나는 누구? 지금 여기는 어디?”
코칭은 어떤 상황에 놓인 누구나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기적을 선물한다. 확신이 필요할 때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줘서 진정한 ‘나’가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 돕는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가? 나를 사랑하는가? 진정한 나를 찾고 싶은가? 지치고 힘든가? 우울한가? 알코올이나 게임 등에 의존한 자신의 모습이 한심한가?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보자. 그리고 이 중에 한 질문에라도 “그렇다”라고 대답했다면 마음 고백하기를 권한다.
나 알아차림, 나 인정하기, 참자아 찾기
코칭의 이론과 실제, 목적을
쉽고 생생하게 전하는 책
《마음 고백》은 총 제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마음 고백의 문을 두드리다〉에서는 내면 여행을 할 수 있는 4가지 마음 준비를 제시한다. ‘① 내면 여행을 선택할 용기 내기’, ‘② 자기 존중하기’, ‘③ 호기심 가지기’, ‘④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이다.
제2장 〈나(Self))를 알아차리다〉에서는 가족, 나의 안전 기지, 어린 시절 등을 통해 과거의 나를 이해하고 현재의 나를 알아차리는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나와 부모는 얼마나 닮았나요’ ‘자녀를 통해 나를 알아차립니다’ 꼭지에서 전개된 친정어머니나 두 아들과 갈등을 빚었던 저자의 사연에 코칭의 이론과 의의를 접목한 덕분에 나 알아차리기가 매우 쉽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제3장 〈불편한 나(ego)를 인정하다〉에서는 분위기가 전환된다. 제2장까지가 나 알아차림의 근원을 찾는 데 집중했다면, 제3장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데 목적을 둔다. 내가 자부하고 자기합리화가 만든 생각의 함정, 불편한 진실, 부족한 나와 마주하기 등은 ‘고통의 실체를 살펴봅니다’ ‘공수래공수거입니다’ ‘추악한 나도 나입니다’로 이어진다. 밝고 환한 단면을 뒤집어 어두운 이면도 나(ego)임을 인정하는 단계가 펼쳐진다.
제4장 〈참자아(Self)를 찾다〉에는 참자아 찾기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강조한다. 내 안에는 돋보이고 싶은 나, 성공하고 싶은 나, 루틴을 싫어하는 나, 억울한 나, 슬픈 나, 좌절하는 나, 두려운 나, 측은한 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나, 미워하는 나, 타인을 이해하는 나, 우아하고 싶은 나, 무식한 나, 게으른 나, 부도덕한 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나, 이타적인 나 등 여러 ‘나’가 있다. 수많은 자아는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다. 그러나 때로는 그들의 역할이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한다. 참자아는 우울한 자아, 분노하는 자아, 억울한 자아, 불안한 자아 등이 마음의 무대를 장악하고 있을 때 그것들이 진정한 나가 아님을 알아차리게 한다.
《마음 고백》의 자아들을 연상시키는 〈인사이드 아웃 1~2〉의 감정들
모든 자아(ego)를 참자아(Self)가 안아 줄 때 진정한 나(Self)가 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돌파한 디즈니 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 1〉에 새로운 감정을 등장시킨 〈인사이드 아웃 2〉가 화제다. 〈인사이드 아웃 2〉의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는 《마음 고백》에서 거론한 ‘자아들’과 매우 유사하다. 열세 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이미 〈인사이드 아웃 1〉에서부터 활약했던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역시 《마음 고백》의 사례에서 본 자아들이다.
《마음 고백》 제4장 ‘참자아를 찾습니다’의 가장 강력한 자아가 마음의 무대를 장악했을 때 참자아를 가리고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설명한 부분은 〈인사이드 아웃 2〉의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염려하며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이 계속 충돌하는 모습과 라일리의 내면이 그 어떤 감정도 들어서지 못할 정도로 회오리치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인사이드 아웃 1~2〉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냈듯 인간의 무의식에는 참자아와 잠재된 수많은 자아가 있다. 예를 들어, 나만 옳아 자아, 척하는 자아, 회피하는 자아, 분노하는 자아, 억울한 자아, 존중받고 싶은 자아 등이다. 그 ‘나’들은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의식에 있는 마음의 무대에 올라온다. 마음의 무대는 그리 넓지 않기에 마음의 무대를 차지하는 자아의 생각과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자아들이 서로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각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자아들이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참자아(Self)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참자아가 그 모습을 드러내 모든 자아를 안아줌(holding)으로써 ‘진정한 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