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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수 평전

추영수 평전

  • 남송우
  • |
  • 글넝쿨
  • |
  • 2024-07-16 출간
  • |
  • 450페이지
  • |
  • 146 X 216 X 30mm / 874g
  • |
  • ISBN 97911972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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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인간의 삶, 특히 한 시인의 삶의 총체적 면모를 온전히 재구성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저자는 이런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시인의 삶의 궤적을 추적했다. 인간에게는 자신만의 길,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보편적인 길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이미 닦여진 길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내며 걸어가야 할 길이다. 특별히 시인의 길은 더욱 그러하다. 시인의 삶이란 일상에 묻혀버리기 쉬운 삶의 진리를 새로운 눈과 지혜로 해석하여 얻어낸 자신만의 언어로 지어낸 집인 까닭이다. 그렇기에 시인이 지어놓은 시의 구조나 토대를 분석해 보는 일은 한 시인의 평전을 그려나가는 과정의 중심일 수 밖에 없다.

추영수 시인은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탓에 유년시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을 하나님에 대한 굳은 신앙을 체화하며 살았다. 추영수 평전의 첫 장을 〈추영수 시인의 삶과 신앙〉으로 시작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저자는 시인이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시인의 전 생애를 살피면서, 시인을 지탱했던 삶의 근원적 힘과 신앙의 맥을 잡아보려고 애쓴다. 굴곡진 삶의 고비고비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신을 어떻게 세워왔는지를 독자들은 시인의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영수 시인은 평생 교육자로서 자신의 삶을 영위했다. 시인의 의식내면에 있던 기독교적 정신지향의 지적 향기는 시인이 교편을 잡던 내내 제자들과 시인을 연결하는 끈이었으며 교사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했던 힘이었다. 시인의 영혼은 늘 하늘을 향해 있었기에 그녀의 사유의 메모장에는 말씀과 기도가 그칠 날이 없었다. 마음에 스며드는 걱정과 염려, 내면의 고통을 하늘의 은혜, 사랑, 성령, 평화, 믿음, 감사의 말씀으로 대체했다. 시인의 쉼없는 기도와 시적 메모는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야 하는 신앙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머리 위에서 바람 자락
펄럭이는 소리 들린다

연이어 감싸오는 엄마 맴씨
하얗게 퍼지는 종소리

달빛 연서

새벽 3시
달빛이 썼습니다

고독은 하늘을 담을 수 있는 축복의 그릇

- 헌신, 추영수

추영수 시인은 손을 움직여 글을 쓸 수 있는 순간까지 기도문을 남겼다.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순간까지 시인은 하늘의 소리를 담을 수 있는 축복의 그릇을 빚고 또 빚었다. 7장 〈못다한 유언들〉엔 시인이 평소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내면의 깊은 얘기들로 가득하다. 가족들에게 남긴 마지막 기도는 시인이 지상에서 뿌린 마지막 씨앗이었다. 언젠가는 그 기도의 씨앗들이 새싹을 튀우고 큰 나무로 자라나길, 추영수 평전을 통해 시인으로서 삶과 시적 성과가 한국현대시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책머리에

추영수 시인의 삶과 신앙 015
- 유년의 삶과 고등학생 시절 017
- 대학입학과 시작(詩作) 활동의 전개 031
- 교육자로서의 길 037
- 신앙시집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056

추영수 시인은 평생 〈꽃〉을 어떻게 노래하고 갔는가? 069

『청미』 동인지 활동과 추영수 시인 111
- 『청미』 동인지의 활동과 평가 113
- 『청미』 동인지에 나타나는 추영수 시인의 시 세계 144

기독교 시인들의 〈열두 시인 신앙시집〉 활동 183

일상의 호흡이 된 기도문 219
- 개인과 가정을 위한 기도 223
- 나라를 위한 기도 228
- 덕수 유치원생을 위한 기도 232
- 노년부를 위한 기도 235
- 여전도회를 위한 기도 239

유고 시편과 산문 243
〈시편〉
- 시가 안 되는 날은 249
- 꽃샘 바람에 꽃보다 먼저 피가 도는 영혼 250
- 당신은 진리를 의지하는 자니이까 251
- 골고다 언덕에서 252
- 가을 소묘 253
- 오늘도 님의 해는 254
- 병상에서 256
- 화장하는 바우산 263
- 어린 날 264
- 꿈꾸는 집 266
- 하늘 가슴에 잠긴 등불 267
- 뜨거운 심장 268
- 가슴이 시린 날 269
- 그래도 행복한 펭귄 270
- 문학은 우리의 얼집 271
- 주여! 272
- 고아는 외롭다 273
- 꿈 낙엽 같은 빈손 274
- 기도 275
〈2011년 미국 방문 중 씌어진 시편〉
- 손녀 혜림을 만나고 277
- 미쥬리 강을 바라보며 278
- 혜림이를 보며 279
- 햇살은 소리를 보듬고 281
- 새야 날개 다친 새야 282
- 길 283
- 원앙의 노래 284
- 스밈과 베풂 285
- 단비의 노래 풀잎의 노래 286
- 그 고리에 그 고리 287
- 매화송 290
- 어머님 말씀 육비에 새겨 292
- 그때 그날처럼 293
〈산문〉
- | 짧은동화 | 남의 눈에 띄지 않게 294
- 오빠의 편지 296
- 박영숙 동인과의 편지 303
- 내 친구 늦둥이 수야에게 308
- 나의 문학 나의 삶 -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올 때까지 313
- 처녀시 주변 335
- 걸어온 발길 돌아다 보며 337
- 불파편이 날아든 날 341
- 어머니의 정원 344
- 고독이 나를 키웠다. 348
- 곱고 자상하시던 그 모습 351
- 한 사람의 시인 355
- 푸른 솔을 푸르게 세우는 단정학(이경희 성님) 362
- 창포향기로 오는 시선 366
- 빛과 구원의 시인 우당 김지향 교수 370
- 내가 만난 예수님 372
- 묵상 - 영혼의 교감 375
- 시인의 팡세 380
- 3·1 독립운동 선도자 찬하회와 ‘久遠의 횃불’ 382
- 사랑이 곧 질서였다 388
- 소감 392
- 미당 선생님을 추억하며 394
- 아버지 참여수업 396
- 내 작품 속의 서울 지금 그곳은 399
- 미국 방문 때의 단상들 402
- 여적 407
- 시작 노트 - 시는 영혼의 호흡이 409
못다한 유언들 411
- 재호야! 나 숲으로 간다 416
- 잊어라 잊어라 하십니까 419
- 아버님 전 상서 423
- 부모는 어린이의 최초의 스승이요 최대의 스승 425

여적 429

사진자료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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