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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8 두 개의 떡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8 두 개의 떡

  • 황석영
  • |
  • 아이휴먼
  • |
  • 2024-07-29 출간
  • |
  • 76페이지
  • |
  • 158 X 205mm
  • |
  • ISBN 97911653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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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목한 가정, 의좋은 형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어려운 한자 성어지만, 내용은 우리 삶과 아주 가깝답니다.
첫 번째는 가족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는 뜻이고, 가정, 가족 간의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가정이 화목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식뿐 아니라, 형제끼리도 정다워야 했어요. 옛날에는 형제가 많았으니, 경쟁하며 시기하기보다 우애 깊게 서로를 위하고 양보하며 살아가야 집안도 화목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민담에는 형제간의 우애가 두터워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가 많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어울려 사는 것 이상으로 나 개인의 삶이 강조되고 있어요. 어릴 때도 어른이 돼서도 바쁘게 살아가는 데다 집을 떠나 멀리서 정착하기도 해서 형제들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힘들어졌습니다. 1년에 한두 번 얼굴 보기가 힘들기도 하고, 형제끼리 생각이 다르거나 형편이 차이가 나서 서먹한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형제간의 추억과 정을 쌓을 기회가 적어졌지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8. 두 개의 떡』에는 비슷한 처지에서 다른 삶을 산 두 형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린이들은 두 형제의 엇갈린 결말을 통해 우애 깊은 형제가 되고 화목하고 행복한 집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형제뿐 아니라 다른 친구를 비롯해 다른 사람과 나누어 가지는 마음과 함께 누리는 기쁨, 남과 어울려 사는 삶을 사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18권 수록 민담
「두 개의 떡」
옛날에 살림 형편이 차이가 나는 형제가 살았어요. 형은 부자였고 동생은 가난했지요. 부자 형의 생일잔치에 동생네 가족이 찾아갔는데, 형의 부인은 잔치에 방해가 된다며 동생의 아내와 세 아이에게 달랑 떡 두 개만 쥐여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그 서러운 일을 계기로 동생의 아내는 열심히 살아 보기로 결심했어요. 마침내 동생네 가족은 산으로 터전을 옮겨 부지런히 밭을 일구며 살았어요.
고난을 이겨 내고 꿋꿋하게 노력한 만큼, 동생네 가족에게 좋은 삶이 펼쳐질까요? 부자 형과 가난한 동생에게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잘될 집안」
형은 부자고 동생은 가난한 집이 있었습니다. 형은 윗집, 동생은 아랫집으로 나란히 살았어요. 형제의 어머니는 가난한 작은아들이 안쓰러워서 큰아들네 곡식을 작은아들네에게 몰래 갖다주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작은며느리는 시어머니가 갖다주신 곡식을 고스란히 돌려주었지요. 그 모습에 감동한 큰며느리는 “사람이 잘 들어왔으니 우리 집안은 잘될 집안이다!”라고 생각하며, 형과 동생이 모두 잘살 방안을 생각해 냅니다.
큰며느리는 어떤 꾀를 낸 것일까요? 과연 그 방법이 효과를 거두어 두 집안 모두 잘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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