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따라 우리의 몸과 마음도 변화합니다. 봄에는 자꾸만 졸리고, 여름에는 더위에 지치고, 가을에는 쓸쓸함이 밀려오고, 겨울에는 추위에 웅크리게 됩니다. 이런 자연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열쇠는 바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있습니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부족해지기 쉬운 부분을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특히 활성산소 제거를 위해 채소와 발효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발효음식인 김치, 된장, 고추장을 활용하여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세요.
좋은 음식의 효능을 혼자만 누리기에는 아깝습니다. 내 몸이 변하면서 가족에게도 알리고, 가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가까운 사람들, 더 나아가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블로그와 강의에 이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흐름에 맞게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제철 식재료와 채식을 중심으로 건강한 레시피와 치유식단을 제안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사계절의 자연 흐름에 따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