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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의 구원

들풀의 구원

  • 빅토리아 베넷
  • |
  • 웅진지식하우스
  • |
  • 2024-07-22 출간
  • |
  • 428페이지
  • |
  • 145 X 210mm
  • |
  • ISBN 978890128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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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식물학자 신혜우, 시인 김소연·박준 추천
▽ 2024 노틸러스 도서상 은상 수상

■ “야생 정원에서는 언젠가 무언가는 자라난다”
인생의 정원에 상실과 가난, 질병과 고통이라는 침입종이 닥쳤을 때

우리는 자기 삶이 언제까지고 찬란한 장미 정원으로 남길 바라지만, 그 어떤 정원도 질병과 가난, 이별과 죽음, 실패와 실망이라는 침입종은 피할 수 없다. 울타리를 넘어 번지는 이 ‘잡초’들은 아무리 뽑아내도 사라지지 않고 때로 우리를 주저앉힐 것이다. 중년을 앞둔 무명 시인, 빅토리아 베넷의 삶 역시 깊은 슬픔과 가난에 침략당한 폐허다. 세상은 예술가를 직업으로 인정해주지 않아 늘 가난하고, 몇 번의 유산 끝에 어렵사리 가진 아이는 고작 세살에 제1형 당뇨를 진단받았다. 출산 두 달 전, 자신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던 사랑하는 큰언니는 강가에서 카누를 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베넷은 이 가없는 상실감과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영국의 시골인 컴브리아주에 지어진 공공 주택 단지로 이사하기로 결심한다. 과거 석공장이 있던 터에 지어진 이 단지의 마당은 온통 돌무더기에, 땅속에는 철근과 석면으로 가득하지만 그녀는 아들과 함께 그곳을 정원으로 만들기로 한다. 그저 “이 교란되고 망가진 땅에서도 무언가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음식물찌꺼기로 퇴비를 만들고 지렁이의 힘을 빌려 겨우내 토양을 준비한다. 비싼 모종은 살 수 없으니 들과 내에 자라는 들풀의 씨앗을 모으고, 남들은 뽑아내는 잡초를 조심스럽게 발굴하여 자신의 마당에 옮겨 심는다. 더 이상 슬픔이 정원을 차지할 수 없도록, 언젠가 이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자신과 가족을 치유해줄 것이라는 한줄기 희망으로.
『들풀의 구원』은 불의의 사고로 언니를 잃은 뒤 아들과 함께 10여 년간 아름다운 야생 정원을 일군 한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불우한 유년의 상처와 가난과 상실로 스스로 망가진 땅이라 믿었던 저자는 들풀을 거두어 끈질기게 가꾸면서 야생으로부터 깊은 위안을 받는다.


■ “망가진 이 삶에서도 무언가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기에”
환영받지 못하는 잡초로 희망의 약초원을 가꾼 한 시인의 이야기

“가난한 풀, 우리 정원의 난민, 잡초는 도대체 어디서 태어나 여기까지 왔을까?” 사람이 원치 않는 곳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을 일컫는 잡초는 인류 역사에서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재배되고 내쫓기기를 반복했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내쳐진 그들의 이름, 봄맞이냉이, 디기탈리스, 엘더, 렁워트 같은 이름에는 “치유와 음식, 마법과 전설, 식물학자의 표본실과 주술사의 주문” 같은 것이 깃들어 있기도 하다. 저자의 삶은 불우한 어린 시절의 상처와 돌봄의 피로, 언니를 향한 끝나지 않는 애도로 무너져 돌무지 교란지나 다름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고 주저앉을 수조차 없다. 자신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을 필사적으로 살아내야 한다. 척박한 땅에서도 열매를 맺고 남몰래 씨앗을 날리며 어디서든 뿌리를 내리고, 얼어붙은 땅에서도 되살아나는 잡초처럼 말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계감와 불확실함, 무력감 앞에서 우리는 때로 무용해보이는 것들에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며 인생을 기대곤 한다. 저자에게는 들풀 씨앗을 뿌리는 행위가 그러했을 것이다. 저자는 부서진 흙과 갈라진 바위 틈에서 어느새 쐐기풀, 우단담배풀, 미역취, 수선화, 창질경이, 석잠풀 같은 것들이 무성하게 자라나더니, 곤충과 새 등의 새로운 생명이 날아드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콩과 호박과 로즈메리가 이들의 식탁을 향기롭고 풍성하게 채우기 시작하고, 들풀의 꽃과 열매와 씨앗은 잼과 수프와 술과 차와 물약으로 보답한다. 회색 돌뿐이던 그들의 정원이 재생과 희망의 약초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베넷은 이토록 경이로운 정원의 마법 속에서 천천히 자신을 치유하면서 큰언니를 온전히 애도하고 가족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지병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자라나는 아들을 바라보며 되뇐다. 결코 “우리는 망가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때로 우리 삶은 부서짐에도 불구하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서진 덕분에 자라날 수도 있다”고.


■ “손에 쥔 것이 한 줌 잡초 씨앗뿐일지라도,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
90가지 들풀과 한 인간이 거쳐 온 야생성이 압화집처럼 담긴 에세이

저자는 서두에서 자신이 뿌린 씨앗이 정원을 이룰지 알지 못했듯, 자신의 글이 한 권의 책이 되리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손에 쥔 것이 한줌 잡초 씨앗일지라도, 희망으로 자라날 무언가를 그저 “심어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마치 한 권의 압화집처럼 90가지의 잡초와 들풀들을 자신이 거쳐 온 모든 계절의 순간들과 함께 펼쳐낸다. 일기장을 무작위로 펼쳐서 읽듯 현재진행형으로 쓰인 90편의 짧은 원고는 독자들을 인생의 한 장면 속으로 순식간에 끌어들인다. 여기에 저자가 오래도록 정원을 가꾸며 체득한 약초학의 지혜는 물론, 각 식물이 지닌 주술적인 의미를 더하며 일관된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회복력을 상징하는 데이지, 역경에 맞서는 서양민들레, 외로움을 물리치는 붉은장구채 등 우리 발밑에서 발견되기를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눈여겨보길 바라는 저자의 섬세한 의도에서다.
“썩은 구근이 있다면 살아나는 구근이 있듯이” 한 생명이 가고 한 생명이 다가오는 자연의 섭리는 경이로운 동시에 가혹하다. 왜 삶은 사랑하는 존재를 주었다가 다시 앗아가는가. 가슴을 찢는 애도 속에서도 육아가 주는 기쁨은 경이롭고, 아이가 자라나는 만큼 부모와의 이별은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저자는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애도와 모성을 야생 정원의 순환과 함께 그려내며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울부짖듯 노래한다. 삶의 무게를 이고 지며 살아온 한 인간의 형형한 야생성 앞에서 우리는 어느새 자기 삶의 볕과 그늘을 툭 하고 터놓게 된다. 강인한 야생의 아름다움과 에너지가 응축된 저자의 문장은 번역가 김명남은 유려한 번역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저자의 남편인 애덤 클라크가 90개 들풀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판화 작품이 이 책을 풍성하게 채울 뿐 아니라, 한국어판에 특별 수록한 식물세밀화가 조아나 작가의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동안 들풀 정원을 거니는 듯한 힐링을 선사한다.


■ “나무테에 새겨진 상처가 나무가 더 단단하게 만들듯이”
들풀이 가르쳐준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야생의 여자들’과의 아름다운 연대

그녀는 야생 정원을 가꾸며 스스로 가난하고 부족한 어머니일지라도 아이게는 충분히 비옥한 토양이 될 수 있음을 믿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야생의 여자들’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 불안하고 위태로운 애정으로 예민한 사춘기에 상처를 줬던 어머니는 “아무 표시도 없는 봉투에 야생화 씨앗을 모아 정원 가장자리에 뿌려서” 게릴라 정원을 만들며 의외성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여성이었음을, 야생을 사랑하고 힘든 경험을 이로운 것으로 바꿀 줄 알았던 큰언니와 힘들 때마다 투사처럼 달려와 자신을 보호해주었던 언니들이 늘 자신의 곁에 있었음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 야생의 여자들과의 깊은 연대 속에서 아들은 현명한 정원사로 자라나고 있다. 저자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정원에 심겨 있던 당개나리 꽃가지를 꺾어 자신의 정원에 심는다. 정원에 홍수가 찾아오고 혹독한 겨울이 지나도 당개나리는 죽지 않고 다음 계절에 꽃을 피운다. 그렇게 아름다운 연대 속에서 하나의 생명이 가고 새로운 생명이 이어진다.
저자는 말한다. 나무가 모든 시간과 계절에 우리 삶에 나이테를 새기듯, 우리 삶의 생채기 역시 나이테에 남아 우리를 더 단단하게 해줄 것이라고. 그러다 보면 봄이 오는 것도 깨달을 것이라고. 어머니 식물에게 위협이 닥치면, 식물은 미래에 자식 식물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기억을 씨앗 속에 남겨둔다고 했다. 저자는 어둠에 지지 않았고 희망을 지켜냈다는 기억, 돌과 쓰레기와 모든 망가진 것으로부터 정원을 길러냈으며, 게다가 그 정원이 번성했다는 기억을 이 책에 씨앗처럼 남겼다. 그녀는 여전히 흙 위에 씨앗을 뿌리며 정원이 가르쳐준 것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달리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을 때에는 앞으로 자라날 희망을 심어보라는 교훈 말이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옮긴이의 글 _무엇이 될지 모르는 씨앗이라도

씨앗 1 이것은 내가 꿈꾸던 정원이 아니다
다 태우고 남은 것 _분홍바늘꽃 | 꿈은 허상이 되어 _데이지 | 떠돌이 생활 _큰갈퀴덩굴 | 사랑받지 못한 풀들 _하우스릭 | 새벽 세시에 걸려온 전화 _가시자두나무 | 가지 말란 말 _금사슬나무 | 붙들 것과 보내야 할 것 _봄맞이냉이 | 내 가족의 나무 _가시칠엽수 | 언니의 장례식 _로즈메리 | 그녀의 온실에서 배운 것 _디기탈리스 | 나는 깨어난다 _불가리스쑥 | 엘더나무의 수호신 _엘더


씨앗 2 애도와 모성, 그 가혹한 순환 속에서
변화는 이끼의 시간으로 온다 _실송라 | 작은 마을에서 산다는 것 _붉은장구채 | 태어나지 못한 아이 _돌소리쟁이 | 반복되는 꿈 _우단담배풀 | 모성과 애도 사이에서 _두메꿀풀 | 돌과 흙의 위로 _개양귀비 | 망가진 것도 아름답도록 _방가지똥 | 출산이라는 사건 _레이디스맨틀 | 물에 빠진 여자 _크리핑싱크포일 |상실의 실용적 측면 _녹양박하 | 생명을 불러오는 풀 _서양쐐기풀 | 들풀처럼 뿌리내리다 _불란서국화 | 어머니의 야생 정원 _서양백리향 | 거울에 비친 얼굴들 _둥근빗살괴불주머니 | 비온 뒤 알게 된 것 _느릅터리풀 | 핼러윈의 선물 _렁워트 | 고요히 월동하는 시간 _컴프리

씨앗 3 삶이 우리를 진흙탕으로 이끌 때
인생이라는 춤을 추는 법 _기는미나리아재비 | 살려야 한다 _피버퓨 |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는 병 _선갈퀴 | 인슐린과 튜브와 주삿바늘 _필드스카비오사 | 우리를 지켜주는 산울타리 _덩굴해란초 | 선택과 운명의 기로에서 _새매발톱꽃 | 다른 아이가 되어 돌아오다 _카밀레 | 망가지지 않았어 _보리지 | 멍으로 남은 기억 _말털이슬 | 단순한 생활 _알칸나 | 삶과 죽음 사이의 균형 _허브로버트 | 다시 쌓는 거야, 엄마 _헤지운드워트 | 실없이 즐거운 짓 _도그로즈 | 잔잔한 그래프 _폭스앤드컵스 | 머물겠다는 약속 _양벚나무 | 정원의 연금술사들 _마늘냉이

씨앗 4 생명은 내내 굳세게 들이닥친다
흙이 되어주리라 _레몬밤 | 슬픔은 이 땅을 차지하지 못한다 _짚신나물 | 내 몸에 귀 기울일 때 _쇠뜨기 | 게릴라 정원 _레서셀런다인 | 우리의 마법 정원 _전호 | 로살리타와 플로라앤 _흰명아주 | 내 사랑 야생의 여자들 _서양민들레 | 황무지의 지배자 _숲제라늄 | 빨간색 에나멜 스틸레토 _오레가노 | 가장 창의적인 정원 상 _더치인동 | 그 속에는 금이 있다 _유럽미역취 | 살짝 미쳐서 좋은 날 _왕질경이 | 음지의 기억 _빈카 | 마법의 콩 _사자귀익모초

씨앗 5 돌무지에서도 쉽게 자라나는 사랑
뿌리가 땅을 확신하듯 _펠리터리오브더월 | 추억을 빌려서라도 _우엉 | 또 한 바퀴의 순환 _당개나리 | 갈라진 틈에서 자라난 사랑 _블랙커런트 | 아이답게 구는 아이 _수도나르키수스수선화 | 압화집 속 어느 여름날 _삼색제비꽃 | 시트러스 숲의 연인 _한련 | 두려움과 마주하는 법 _아주가 | 서리와 가시가 내게 준 것 _칼렌듈라 |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의식 _블랙베리


씨앗 6 어머니 식물은 씨앗에 기억을 남긴다
우리의 마지막 해 _저맨더스피드웰 | 어둠 속에 쏟아지는 빛 _어네스티 | 그 모든 순간의 어머니 _블루벨 | 언니가 떠나고 7년 7개월 17일 _당아욱 | 최고의 요새를 짓다 _큰메꽃 | 돌봄의 책무 _우드랜드해바라기 | 황폐한 정원에서 울다 _서양톱풀 | 생일 축하해요, 엄마 _우드아벤스 | 2주, 어쩌면 6주 _호손 | 어머니의 이야기 조각 _파인애플위드 | 레모네이드 세레나데 _붉은토끼풀 | 라벤더 향기가 불러온 기억 _라벤더 | 두 사람의 산책 _카우슬립 | 안녕, 내 아름다운 엄마 _등갈퀴나물


씨앗 7 내 모든 야생의 어머니
모든 것을 삼키는 비 _서양고추나물 | 정원만은 살아남았다 _바이퍼스버글로스 | 어머니가 남겨둔 페이지 _무스카리 | 어두운 나날의 마법 _도그바이올렛 | 작은 숲의 약속 _쑥국화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_산수레국화


씨앗 8 들풀의 구원
우리가 심은 희망의 씨앗 _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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