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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길었던 날 (큰글자도서)

밤이 길었던 날 (큰글자도서)

  • 카테리나 사르디츠카
  • |
  • 그늘
  • |
  • 2024-07-31 출간
  • |
  • 436페이지
  • |
  • 197 X 294 X 25mm
  • |
  • ISBN 979117217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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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악령들은 저희에게 닿을 수 없으므로
저희는 깨어날 것입니다.”

외딴 마을, 이곳의 사람들은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규칙을 따라 고대 신들을 믿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네 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12년이 지나고, 돌아온 아이들은 그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적대적인 마을 사람들에 맞서 그곳에 갇혀있는 한 사람을 되찾아와야 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가장 얕아지는 동짓날, 어른이 된 네 사람은 ‘그곳’을 향해 다시 한번 발을 내딛는데… 가장 두려운 것은, 마주하는 순간 두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성장 이야기. 어린 시절 악몽 속에서, 속삭이는 자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어덜트 소설 부문 반짝이는 신인 작가!

청소년이 주축이 되는 성장 로맨스 영어덜트 소설. 이 책의 작가는 첫 소설 『The Disappearance of Sára Lindertová』로 데뷔하여 체코 문학재단 ‘Reading Changes You’에서 영어덜트와 신인 부문에서 ‘독자가 고른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한편 이 책 『밤이 길었던 날』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하고도 애처로운 시선으로 어른들이 구축한 맹목적인 신념과 종교적 광기를 바라본다. 외딴 마을 공동체가 궁극적으로 바랐던 간절한 소원은 무엇일까? 그 바람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렸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섯 명 아이들이 가진 내면의 섬세한 변화를 함께 따라가 보자.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모든 성장 과정은 일종의 미스터리

여섯 살의 나이에 실종된 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다 큰 모습으로 나타났다. 꿈속에서 성장해 몸은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그동안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해 많은 혼란을 느낀다. 돌아온 고향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들을 확인한다. 검은 숲, 마녀, 어릴 때부터 무수히 외워 온 주문까지…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믿지만, 보이지 않는 것 중 중요한 진실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모호한 신념과 왜곡이 만연한 마을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까? 악몽 속에 붙잡히는 경험과 그것을 함께한 친구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아이들은 이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악몽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하는데, 죽음을 불사르는 아이들과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의 10대 시절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다.

그 어떤 것도, 보이는 것만큼 무섭지 않다!

망각과 죽음, 기억과 갈등… 고통스러운 장면과 삶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펼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숲이나 꿈속에서 열심히 길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거듭 생각하는 일상의 장면들은 어딘가에 비할 바 없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돌아오지 못한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우정과 사랑의 힘은 또 어떠한가. 무서운 절망 속에서도 누군가는 희망을 본다. 그 희망에는 힘이 있다. 소중한 것을 구해내려는 순수한 마음, 죽음을 뚫는 간절한 마음이 우리 안에 스며든 두려움을 이긴다. 빠르고 잦은 장면 전환과 여러 화자로 진행되는 전개 방식에 작품을 속도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현실을 벗어난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

목차

밤이 길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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