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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무인(武人)의 긍지(矜持)와 한(恨)

조선 무인(武人)의 긍지(矜持)와 한(恨)

  • 임재선
  • |
  • 정음서원
  • |
  • 2024-05-25 출간
  • |
  • 198페이지
  • |
  • 152 X 223 X 15mm / 759g
  • |
  • ISBN 9791198260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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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도가 서 있는 곳에는 충(忠), 효(孝), 신(信), 용(勇), 인(仁)의 계율이 있었다. 소도 옆에는 반드시 경당을 세워 미혼의 자제들에게 책읽기, 활쏘기, 예절, 노래, 주먹치기와 칼쓰기 등을 가르쳤다.”
- 단군고기, 태백일사 참조

이 기록은 고조선 이래 어어져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무인 교육 풍습이다. 이후 조선시대에 무과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무예 문화는 우리 민족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한 무예 전통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위용를 떨쳤으며, 또한 간고한 역경(逆境)을 죽음을 무릅쓰고 헤쳐왔기 때문에 그 고비마다 구구절절한 한(恨)이 서려 있다. 필자는 그러한 조선 무인의 긍지와 한의 역사를 충주 무학당 석비에서부터 찾아 나서서 그 역사의 날줄과 씨줄을 새롭게 다듬어 내었다.
“940년 고려 태조 왕건으로부터 ‘충주’라는 지명을 하사받고, 그로부터 313년이 지난 1253년 충주성 전투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승리하여 몽고군을 물리친 충주, 그 339년 후인 1592년 임진왜란을 맞아 또 다시 3천여 목숨을 받쳐 죽음으로써 항쟁하였고, 그로부터 121년이 흐르고 나서야 1713년 무학당이 설립되자 역사에 맺힌 원한을 180년 동안이나 가등청정의 허수아비를 베면서 설욕하고자 했건만, 1894년 동학혁명 시기에 일본군에 초멸을 당하여 박제가 된 채 20세기를 맞이한 충주, 그로부터 또 130년이 흘러 역사의 시계는 어느덧 21세기를 가리키고 있건만 충주에서 그 박제가 깨어나는 울음소리는 여전히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역사를 지켜온 사람들은 결코 그 역사를 잊지 않는다. 충주 동학군 대장 성두환(成斗煥)의 영혼이 ‘북두칠성의 별빛’이 되어 여전히 반짝거리며 흐르고 있는 충주 역사에 서린 한을 미미한 개인의 힘으로 어찌 달랠 수 있으리오마는, 필자 임재선은 그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면서 이 책을 마무리짓는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맺힌 한을 일깨우고 달래고자 하는 이러한 필자의 소망은 1920년 소설가 이상의 자각과 역사의식에 닿아 있다. 직설적으로 진실을 말하기 어려웠던 1920년대에 소설가 이상은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나요”라고 묻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그 박제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속에 시대 상황을 담고 마침내 박제의 겨드랑이에 날개를 달아 다시 예전의 천재로 깨어나게 하려는 소망을 담은 소설 ‘날개’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박제가 된 천재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필자는 그러한 박제가 된 천재의 운명을 조선 무인의 운명에서 재발견하고 그 긍지와 한으로 되살리고 있다.

목차

■ 축사 / 도기현 11
■ 서평 / 전홍식 12
■ 서평 / 임한필 17
■ 여는 말 22

제1부
제 1 편 무학당(武學堂) 석비(石碑)가 전하는 충주 역사의 긍지(矜持)와 한(恨)
1. 무학당 석비에서 느끼는 회한(悔恨) 29
2. 고려 태조가 하사한 고을 이름 충주(忠州) 34
3. 몽고군을 물리친 충주 백성들 37
1) 13세기 초 고려와 몽고의 관계 37
2) 산성해도입보(山城海島入保) 전략과 제1차 충주성 전투 39
3) 1253년 몽고의 5차 침략과 제2차 충주성 전투 42
4) 충주성 전투의 승리 결과 44
4. 충주 백성들이 겪은 임진왜란 46
1) 달천벌 싸움 46
2) 충주 의병 - 백기(白旗)장군 조웅 49
3) 충주 무학당(武學堂)과 왜놈 목을 치는 행사 50
5. 충주 동학농민의 항일항쟁 패배와 좌절 52
1) 19세기 말 조선의 상황과 동학의 발생 52
2) 1차 동학혁명(갑오농민전쟁) 53
3) 제2차 동학혁명 (반외세 항쟁) 56
4) 충주 동학농민군의 항쟁과 성두환(成斗煥(漢)) 57
5) 호좌의병진(湖左義兵陣)의 깃발 73
6. 무학당 석비에 서린 역사여행을 마치며 75


제2부
제 1 편 감사군(敢死軍) 대장 정기룡 장군의 전적(戰績)
1. 서론 80
1) 임진(壬辰)년 조선의 상황과 전쟁의 개괄 80
2) 정기룡 장군 전적의 현대적 의의 85
2. 정기룡의 성장과정 87
3. 임진왜란(壬辰倭亂) 90
1) 청년 장교의 지략 90
2) 명마와 기병 전술 92
4. 상주성 탈환 95
1) 마상재(馬上才)와 용화동 동민(洞民) 구출 95
2) 화공법으로 상주성 탈환 97
3) 감사군(敢死軍) 대장 100
5. 정유재란 101
1) 1597년 8월, 지략과 기예의 승리 용담천 전투 101
2) 1597년 9월, 담력으로 가또오(加藤淸正) 군을 멈춰 세우다 105
3) 절충장군(折衝將軍) 정기룡의 활략 106
6. 임진왜란 후 114

제 2 편 정기룡 장군의 무예 실력과 조선의 무과 제도
1. 정기룡 장군의 무예 실력을 알 수 있는 방법 117
2. 무과제도와 정기룡 장군의 무예실력 119
3. 무과시험의 내용 122
4. 실제 전투에서 구현되는 무예 125
1) 목전(木箭), 철전(鐵箭), 편전(片箭), 기사(騎射) 126
2) 기창(騎槍) 127
3) 기창교전(騎槍交戰) 129
4) 격구(擊毬) 131
5. 전투에 응용된 민간전승 무예 136
1) 마상재 136
2) 석전(石戰) 143

제 3 편 조선의 무인 양성정책과 명장의 조건
1. 조선시대 문무겸비의 무인양성 정책 147
1) 병서와 역사 및 경전 과목에 대한 논란 147
2) 이론 과목의 내용 149
3) 무과 시험의 이론 과목 비중 150
4) 실전에 나타나는 무관의 지략(智略) 151
2. 문무겸전의 역사 전통과 명장의 조건 156
1) 무예교육의 역사 전통 156
2) 명장의 충분조건 - 인격과 품성 158
3) 정기룡의 인품 159
4) 정기룡 장군의 위업 - 군사조직가이자 선봉장 160
5) 명장을 따르는 군대의 위엄 164
3. 현대의 명장을 기다리며 166

제 4 편 조선의 무인과 무예제도의 현대적 의의
1. 조선시대 무예제도의 재평가 167
2. 조선시대의 무인 169
1) 무인(武人)에 대한 인식 169
2) 무인들의 무예수련 목적 171
3) 무과의 시험범위 173
4) 무과 교육기관은 없었는가? 175
5) 무예수련 방법 177
3. 조선시대 무과제도 181
1) 무과제도의 성립 181
2) 식년무과(式年武科)와 별시무과(別試武科) 183
3) 취재시험(取才試驗) - 도시(都試) 184
4. 무과제도가 조선사회에 미친 영향 186
5. 조선시대 무예 전통의 계승을 위하여 190
1) 전통 무예의 가치 190
2) 전통 무예 복원을 위한 제언 193
3) 반세기의 반목을 씻기 위한 민족의 살풀이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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