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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살림월령가

들살림월령가

  • 양은숙
  • |
  • 컬처그라퍼
  • |
  • 2013-05-15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705968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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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너라, 꽃 같은 삼월아
봄비 듣는 날, 지난 가을을 반추하다
들녘이 입안에 소곤거린다
* 가벼울수록 곱다
냇물이 흐르고 봄날도 흐른다
꽃으로 호강하고 푸성귀로 포만하다
봄, 이만하면 흥행이다
* 꽃달임
노랑 날리고 연두 돋으니
명주바람 은혜로운 오월 안에서
우리는 기억 공범이야
봄 레시피 - 화전

여름
자연의 색은 이토록 선명하고 현명해
* 여름이 색으로 왔다
여름이 익어 간다
그의 밭에선 근면한 냄새가 난다
여름이 뿌리를 내렸다
장밋빛 인생
* 초대
한여름, 뜨거움의 가치
고구마 밭에 해수욕장이 들어선 줄 알았네
널어라, 쬐어라, 말려라
여름 레시피 - 매실

가을
꼬숩다, 거래의 기술
고혹한 중년의 가을 댁을 방문하다
* 햇살 장아찌를 담다
국숫발이 말라 가는 장터
가을 무도회장 성업 중
목화, 마침내 해후
이 오진 가을
* 주홍 전구가 켜졌다
은행 털기 잘했어
가을 이삭을 주웠다
들판 드림팀, 수고하셨습니다
가을 레시피 - 무차

겨울
사과밭, 그 붉은 서정에 더하여
방등골 김치잔치 벌어졌네
찬 겨울의 짱짱한 얼굴
* 나누고 나누고 나누다
안개 속에서 만난 선물
메주가 익어 간다, 계절이 깊어 간다
원 없이 뜨거웠다
거칠고 무례하나 통쾌한 밥상
귀가 큰 손님이 오셨다
* 붉고 뜨겁게 끓었다
봄 마중을 가다
겨울 레시피 - 찰밥

도서소개

들살림에서 얻는 삶의 지혜! 자연주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그리는 시골살림 이야기 『들살림월령가』. 이 책은 도시를 떠나 반도반농의 생활을 하게 된 저자가 도시생활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디단 공기맛과 푸근한 사람의 냄새를 느끼며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이 주는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 자연에 따라 철에 따라 사는 건강함과 즐거움이 가득 담겨있다. 자연의 소행으로 맛있고 건강한 절정의 순간 속에 놓여지고, 때때로 어른이라는 것을 잊고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도 한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살아가면서 철이 드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철에 따라 자연이 내어주는 음식이기에 맛은 배가 되고, 계절에 따라 서로 돕고 살아가기에 인생은 더욱 다채로워진다고 이야기하며 철에 따라 소중한 보배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철 따라 조화롭게 살아가는 들살림 이야기
자연이 내어주는 소박한 제철 밥상의 즐거움

『들살림월령가』는 자연주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들려주는 소박하고 건강한 시골살림 이야기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에 멀미 증세를 느낀 저자는 어느 날 휴대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시골로 이사를 간다. 여름이면 무성한 잡초와 모기, 겨울에는 얼어붙은 눈 때문에 고생하는 시골이지만 대신 도시생활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디단 공기 맛과 푸근한 사람 냄새, 철에 따라 소중한 보배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자연에 따라, 철에 따라 사는 건강함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현대인들은 여름에는 에어컨과 겨울에는 난방기로 더위와 추위를 잊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저장해둔 재료를 사시사철 먹으며 계절 감각을 잊고 철 없이 산다. 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들살림 이야기에는 철 따라 사는 멋이 가득하다. 한나절 봄볕에도 쑥쑥 자라는 꼬물꼬물 오가피순과 오동통 살이 오른 두릅으로 느끼는 봄, 여름이면 일손을 보탠 품삯으로 얻은 마늘로 얻은 담그는 새콤달콤한 마늘 장아찌, 가을이면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노란 은행을 터는 냄새 나는 기억과 겨울이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담그는 시끌벅적 김장까지. 철에 따라 자연이 내어주는 음식이기에 맛은 배가 되고, 계절에 따라 서로 돕고 살아가기에 땀 한 방울이 더욱 값지고 인생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철 따라 살아가면서 철이 드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자연과 인심 좋은 이웃이 준 재료를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멋스러운 장식으로, 정겨운 선물로, 추억을 부르는 열쇠로 만드는 그녀의 살림 이야기는 너무나 맛깔나고 정겹다. 때로는 소박하고 털털하게, 때로는 아기자기한 정갈함으로 다가오는 사계절 풍류 넘치는 현대판 ‘들살림월령가’는 철을 잊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가져오는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줄 것이다.

알근알근 무처럼 소박하면서도 꾸밈 없는
들살림에서 얻는 삶의 지혜

“자연이라는 진통제의 효과는 아주 좋았다. 시속 백 미터로 걸으며 작고 낮은 것들에게 더 자주 더 오래 시선을 맞추었다. 어떤 날은 햇살 한 움큼에 부르르 떨며 뭔가에 홀린 듯 심장이 마구 뛰었고, 다른 날은 제비꽃 한 포기에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 달뜨고 수줍고 발그레해졌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자연을 벗삼아 사는 들살림은 저자에게는 체격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은 맞춤옷과 같은 곳이다. 밥 짓고 밥 담은 일을 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에게 소통은 중요한 매개체이고 자연은 있는 그대로 훌륭한 스타일링의 보고이다. 계절마다 다른 색채로 들과 산에서 열리는 잎과 꽃, 열매로 차린 밥상은 소박하지만 있는 그대로 매력적이다. 마트에 가지 않으면 파 한줄기도 먹을 수 없고, 도시에서 자연주의 밥상은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쉽고 간단한 자연주의 레시피와 노하우만 따라 해도 계절마다 변하는 무궁무진한 자연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시골마을에 들어온 것은 우연이었지만 이곳에서 얻는 삶의 본원적 에너지는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행운”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대인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것을 사고 경험할 수 있는 편리한 삶을 누리면서도 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까? 그 답은 자연에 있을지도 모른다. 남보다 더 빨리 나아가고 많은 것을 가지려는 마음을 비우고, 세월에 순응하고 현재에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자연’을 닮은 삶의 자세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저자는 살아가는 일이 어렵고 힘들고 아프지만 선한 삶을 믿고,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는 즐거움과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가 그리고 자연이 언제든 놀러 와서 편히 쉬고 가라며 손짓을 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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