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응답하지않는세상을만나면멜랑콜리

응답하지않는세상을만나면멜랑콜리

  • 이연식
  • |
  • 이봄
  • |
  • 2013-05-11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5462073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시작하며

01 멜랑콜리를 말하다

02 응답하지 않는 세상, 뒷모습을 그린다

03 일곱 개의 멜랑콜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멜랑콜리 ? 끝없는 완벽주의
피터르 브뢰헬의 멜랑콜리 ? 운명을 응시하는 눈
에드가 드가의 멜랑콜리 - 오해와 고독
오딜롱 르동의 멜랑콜리 - 외로움
빈센트 반 고흐의 멜랑콜리 - 그녀-시엔
에드워드 호퍼의 멜랑콜리 - 도시의 밤
앤디 워홀의 멜랑콜리 - 우연한 재난

04 피할 수 없는 운명, 죽음을 그린다

05 멜랑콜리 신화, 자살을 말하다

그 다음 날이 온다

도판목록

도서소개

우울에 매력을 더한 것, ‘멜랑콜리’를 화폭으로 만나다! 『응답하지 않는 세상을 만나면 멜랑콜리』는 예술가들이 ‘멜랑콜리’에 대면하여 남긴 아름다운 작품을 살펴본 책이다. ‘멜랑콜리’는 세상이 녹록지 않음을 절감할 때 느끼는 좌절감과 패배감이라고 한다. 대학에서 서양미술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렸던 저자 이연식은 작업 도중 문득 찾아오는 슬럼프와 멜랑콜리한 감수성이 예술가만의 감정이 아니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감수성임을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미술사학으로 방향을 바꾼 후 그는 화폭에 담긴 멜랑콜리에 집중했고, 그림을 통해 ‘멜랑콜리’가 자연스러운 감수성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일곱 명의 화가를 통해 ‘멜랑콜리’한 모습을 드러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드로잉에 ‘멜랑콜리’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유독 잔인했던 삶을 보여준 ‘브뢰헬’, 가장 전형적인 멜랑콜리커 ‘에드가 드가’, 외로움으로 평생 상상의 세계를 꿈꾸었던 ‘오딜롱 르동’ 등 거장의 멜랑콜리한 감수성을 만나볼 수 있다. 그저 우울한 감정이 아닌, 거친 세상에서 도망치지 않으며 자신의 인생을 오롯이 감내하는 ‘멜랑콜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응답하지 않는
세상을 만나면,
멜랑콜리
예술가는 도망치지 않는다, 그린다

“예술가들은
우리가 피하려는 감정을
예술로 정면 돌파한다.
우리가 그들의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는 이유다.”

멜랑콜리는 징후다

누구나 멜랑콜리를 느낀다. 하지만 멜랑콜리는 반갑지 않다. 누구라도 홀로 감내하기란 힘에 부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멜랑콜리는 한 개인의 기질 또는 사치스러운 감정으로 치부되어버리곤 하여, 멜랑콜리한 감정에 자주 젖어드는 이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한다. 멜랑콜리에 시달리는 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여겨져 점차 소외되어 가고, 우리는 문득문득 찾아오는 멜랑콜리를 애써 외면한다. 그런데 거듭 찾아오는 멜랑콜리는 피할 수 있는 것이던가?

“멜랑콜리는 삶과 세계의 불확실함에 대한 감정이다. 응답하지 않는 세상과의 불화, 좌절, 대답 없는 세계 앞에서 느끼는 절망에 기인한 우울함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멜랑콜리는 세상이 녹록지 않음을 절감할 때 느끼는 좌절감과 패배감이라고 한다. 세상은 흔쾌히 길을 열어보여 주지 않으며, 따라서 세상과 조우하며 균형을 찾고자 애쓰는 이는 멜랑콜리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멜랑콜리는 우울감에 빠지게 하는 기질이나 원인이 아니라 세상을 감내하며 나타나는 징후이다. 멜랑콜리를 느끼는 이들이 어쩔 수 없이 떠안게 되는 패배의식과 소외감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은이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미술사를 연구한 시간만큼 화가를 꿈꾸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서양미술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렸던 지은이 이연식은 작업 도중 문득 찾아오는 슬럼프와 멜랑콜리한 감수성이 예술가만이 획득할 수 있는 창조성의 원천이 아니라는 점,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감수성이라는 점을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미술사학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는 자연스럽게 화가들의 화폭에 담긴 멜랑콜리가 다른 미술사가보다 더 눈에 더 띄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멜랑콜리가 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감수성임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불황을 외면한다고 하여, 예전과 같은 호황이 오는 것이 아니듯, 다가오는 감정 가운데 좋은 것만 선택해 그것만이 나의 것이라는 오만에서 벗어날 것을 권하는 책이다. 예술가들이 멜랑콜리를 대면하여 아름다운 작품을 우리에게 남긴 것처럼 말이다.

예술가들은 멜랑콜리를 피하지 않았다

멜랑콜리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의 일종으로 우울 또는 비애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멜랑콜리는 단지 ‘우울한 감정’만은 아니다. 멜랑콜리는 한때 낭만주의의 해석에 따라 창조성의 원천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정신의학 분야에서 ‘울병’ 등으로 그 의미가 한정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한편 20세기의 대표적인 문화이론가 수전 손택은, 멜랑콜리에서 매력을 뺀 것이 우울증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다시 말해 우울에 매력이 더해져야 비로소 ‘멜랑콜리’라고 이야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특별히 일곱 명의 화가에 집중했다. 일곱 화가의 화폭 속에는 명확하게 우울해보이는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우선 우리가 천재라 일컫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 온전하게 남은 것이 별로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화가로서 동시대에 활동한 미켈란젤로와 달리 이렇다 할 작품을 몇 개 남기지 않은 다 빈치는 사실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한 화가였다. 그 고민의 흔적인 드로잉에 그의 멜랑콜리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농민화가로 알려진 피터르 브뢰헬의 그림에는 어떤 멜랑콜리가 있을까.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가 대표적이다. 일견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맹인들의 행렬 속엔 눈 먼 자가 눈 먼 자를 이끌어 도랑에 빠트리는 잔인한 세상사가 있다. 삶에서 유독 잔인함이 보였던 브뢰헬은, 그것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멜랑콜리와 대면한 화가로 꼽혔다.
에드가 드가는 가장 전형적인 멜랑콜리커로 등장한다. 인상주의 화가이면서 자연풍광에는 관심이 없었던 화가, 야외에 나가 그림 그리는 것을 끝내 이해하지 않고 스튜디오에서 야외 그림을 완성했던 화가, 결국 세상 사람들의 오해 속에 남겨진 화가, 드가는 오히려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말년의 자화상을 보면, 그는 이미 멜랑콜리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외로움으로 평생 상상의 세계를 꿈꾸었던 오딜롱 르동의 그림은 그 자체가 멜랑콜리하다. 지은이는 그의 그림이 우울하고 조용해 보이는 이유를 르동의 어린 시절에서 찾는다.
젊은 시절 목사가 되고자 했던 고흐는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끊임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지키고자 한 것을 지키지 못했고, 사랑받고자 했으나 사랑받지 못했다. 에드가 드가가 세련된 멜랑콜리커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