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국립중앙박물관
이 책은 외국인의 눈을 통해 우리 유물을 다채롭게 감상해 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여행안내서’이다. 저자는 10년 넘게 영어 문화해설사로서 자원봉사 활동하면서 세계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우리 유물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경험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국 문화에 관한 새롭고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핵심 유물 12점으로 한국 문화 꿰뚫어 보기
저자는 이 책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12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는 시대별, 분야별 핵심 유물로 박물관 1층에서 3층까지 골고루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시작은 박물관 1층 신석기실에서 출발해 청동기, 삼국시대를 지나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진다. 또한 도자기, 금속 공예, 불교 조각, 건축,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탐구하고 개관해 볼 수 있다.
우리 유물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세계를 만난다.
저자는 영어 문화해설사로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시선을 강조한다. 또한 서구나 중국 중심의 역사, 문화관에서 벗어나 좀 더 폭넓은 세계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한반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세계 무대로 확장해 풀어나간다. 유라시아 대륙을 품은 백제금동대향로, 신라 금관과 아프가니스탄의 금관, 해상실크로드의 신드바드와 장보고, 베트남 이 씨는 과연 누구? 등을 통해 우리는 세계 속 한국을 찾아 나서며 역사·문화적 지평을 넓혀 갈 수 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한 온돌, 세계적인 사상가 원효대사와 같은 이야기는 세계 속에서 빛나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특별한 가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박물관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