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민에서 공직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혁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다양하다. 정부를 선출하고 바라보는 국민이 있고,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있으며, 선출된 공직자와 그리고 연구하는 학자, 사회에서 이를 혁신하고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시민단체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최고 선진국답게 지난 30여 년간 여러 차례 정권교체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수와 진보 연합이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이래, 보수로의 정권교체, 진보로의 정권교체, 다시 보수로의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다시 생각하는 정부와 혁신》의 저자 윤태범 교수는 때로는 국민으로, 때로는 학자로, 때로는 시민단체 활동가로, 때로는 정부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자리와 위치에서 정부혁신에 다방면으로 참여하고 경험하며 연구하고 관찰하였다. 정부혁신을 주도하는 위치에서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관찰자로 정부가 혁신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정부와 혁신, 정부혁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지금, 국민들은 우리 정부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우리는 정부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을까. 국민 없는 정부는 존재할 수 없고, 혁신 없는 정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부혁신은 국민을 그 시작점이자 종착지로 해야만 한다. 정부는 무엇이고, 혁신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 하며, 정부혁신은 어째서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부, 혁신, 정부혁신에 대해 한마디 말로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오랫동안 고민해 온 흔적이 담겨 있는 이 책에는,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정부혁신에 대한 저자의 깊고 편안한 생각이 담겨져 있다.
정부와 혁신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출발점
이 책에는 정부와 혁신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 온 지은이가 직접 쓴 4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각각의 이야기 모두 주제를 갖추고 있어,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완결성을 띤다. 정부, 혁신 그리고 정부혁신에 대해 여러 위치와 자리에서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고 연구하고 관찰한 지은이가 다양한 예술과 문화, 문학적 표현과 융합하여 설명함으로써 행정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는 물론, 정부와 혁신, 정부혁신, 정부개혁 등에 관심이 있는 대중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 책을 통해 정부혁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