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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
  • 세창출판사
  • |
  • 2024-07-19 출간
  • |
  • 628페이지
  • |
  • 152 X 225 X 32mm
  • |
  • ISBN 979116684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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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 사회에 이르러
날이 갈수록 두터워지는 타인과의 경계
여기저기에 만연한 고통과 불안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해답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우리 삶의 갈등 및 모순에서 비롯된 고통과 그 원인에 천착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 쇼펜하우어의 주저이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근거율에 따라 맹목적인 살려는 의지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존재이다. 그리고 의지가 객관화된 개체로서 우리 자신을 있게 한 맹목적 의지에 휘둘리기 때문에 삶이란 본질적으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보다 높은 단계에서 객관화된 개체로서 이러한 의지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인식주관에서 순수인식주관으로의 고양을 의미한다. 마치 “수많은 형태의 구름 모양을 바라보지만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구름이, 수증기로 이루어졌다는 구름의 본질을 통찰한 사람에게는 동일한 구름으로 조망되는 것”(621쪽)처럼 순수인식주관으로서 이념(의지의 직접적이고 적절한 객관성)을 직관하는 것이다. “이념을 관조하는 순수인식주관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과율에 사로잡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며 이때에 비로소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완전하고 본래적인 모습,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가 의지가 객관화된 세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통찰한다.”(620-621쪽)

이념의 직관, 의지의 부정
모두의 처지가 하나같다는 동정심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다

하지만 이념을 직관하는 것만으로는 의지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시고 근거율에 종속되어 개체들이 구분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상태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의지의 부정이 필요하다. “의지의 부정은 인식작용이 의욕으로부터 분리되어 개체들의 이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맹목적인 살려는 의지가 이끌어 가는 고통스러운 삶의 본질들을 간파하여, 결국은 의지의 진정제가 된다.”(624쪽)
시간과 공간, 인과율에 붙들리는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는 나에게 고통을 주는 타인(원인) 역시 의지의 한 개체이자 나의 일부임을 인식해야 한다. 무언가를 향한 시도 때도 없는 나의 욕구와 그것이 해결되었을 때 느끼는 만족이나 그러지 못했을 때의 불만족 또한 모두 목적 없는 의지의 한 작용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모든 것이 결국 의지의 맹목적인 활동 때문임을 직관하며, 모두가 너나없이 같은 처지에 있음을 알고 서로를 부둥켜안을 때라야 우리는 비로소 이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놓여날 수 있다.
자살로써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살은 방법이 아닐뿐더러 의지의 지배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배를 강력하게 긍정해 버리는 것이다. “자살하는 사람은 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개체만을 부정한다.”(586쪽) 자신이 처한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이 만족할 만한 삶이 따로 있다는 뜻도 되므로 이러한 자살에도 삶에 대한 의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가독성을 높인 본문 디자인, 옮긴이의 정합성 높은 번역
세창클래식으로 새롭게 만나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첫 번째 고찰로 충분근거율에 의존하는 표상을 다루고, 2권은 의지로서의 세계를 고찰하며 의지의 객관화를 다룬다. 3권에서는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다시 고찰하면서 충분근거율에 의존하지 않는 표상을 다루다가 4권에 이르러서는 의지로서의 세계를 다시 살피면서 자기인식에 도달했을 때의 살려는 의지의 긍정과 부정에 대해 살펴본다. 끝으로 쇼펜하우어철학 해제에서는 섬세하고 정묘한 옮긴이의 해설이 본문 전체를 정리하듯 조망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오랜 시간 연구하고 가르쳐 온 이서규 교수의 정합성 높은 새로운 번역과 친절한 해제로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세창클래식 시리즈로 기획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2색 인쇄를 통해 책의 가독성을 높이고 펼침성 좋은 제본으로 독자들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공부하면서 책에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였다. 거기다 원주와 옮긴이주를 별색으로 구분하는 등의 편집 체계로 독자들이 주석을 분간하기 좋게 책 매무새를 가다듬었으며, 갈수록 작아져 가는 인문학 시장에서 독자들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고통과 불안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쇼펜하우어 주저의 새로운 번역이 독자들로 하여금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며 자신 삶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다잡게 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1판 서문
2판 서문
3판 서문

1권 표상으로서의 세계 첫 번째 고찰
근거율에 의존하는 표상: 경험과 학문의 대상

2권 의지로서의 세계 첫 번째 고찰
의지의 객관화

3권 표상으로서의 세계 두 번째 고찰
근거율에 의존하지 않는 표상: 플라톤적인 이념, 예술의 대상

4권 의지로서의 세계 두 번째 고찰
자기인식에 도달했을 때의 살려는 의지의 긍정과 부정

쇼펜하우어철학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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