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왜 대회의실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가?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왜 회의실에서는 도무지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없을까? 저자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창의성이라고는 없는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창의력’을 잊고 산다. 그러다 보니 탁월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도무지 창의적일 수가 없다. 또한 회사는 잘못된 의사결정 과정을 사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억누르기도 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회의실은 아이디어가 아닌 기존의 관행을 지지하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고 말한다.

조직의 다양성이 부족할 때 창의적 아이디어는 빛을 잃는다
"당신이 창의적이지 못한 진짜 이유"는 우리 일상 속에서 창의성을 억누르는 네 가지 방해 요소를 선별해 각각을 챕터로 삼았다. 바로 폐쇄성, 동질성, 응집성, 평등의 함정이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생각의 다양성을 막고 우리의 시야를 제한한다.

1장과 2장은 각각 폐쇄성과 동질성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폐쇄성은 생각의 문을 걸어 잠그는 사고방식이며 동질성은 무리에서 튀어보이지 않으려는 습관이다. 이 두 가지 특성은 우리를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를 막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들 특성이 주는 장점은 기억하되,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존중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오늘날 K-POP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와도 통한다.

3장에서는 응집성의 장단점을 이야기한다. 응집성은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 조직 내에서 개별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방법을 다년간의 HR 전문가로 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한다.

4장에서는 평등의 함정을 보여준다. 평등은 분명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모두가 ‘동일’해야 한다는 잘못된 이해가 따를 경우 창의성에 치명적이다. 저자는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장려하는 문화를 장려하라고 조언한다.

조직 내에서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조직 내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고 싶다면 이 4가지 요소를 주의하고 경계하라.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