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속 여호와의 뜻을 찾기 위한 분투
이 책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보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내시고,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 언약 백성에게 선포하신 여호와의 율법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감추어져 있음을 설교한 책이다.
저자(설교자)는 시내 산 여호와의 율법이 기록된 레위기 말씀에서 도입 문장의 변화, 히브리어의 특별한 어구들, 까다로운 표현과 문장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율법에 담겨 있는 여호와의 뜻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단락별 도입 문구 탐색을 통해 레위기에서 모세에게만 말씀하시는 ‘감추어진 계시’를 발견하며, 같은 어근에서 파생한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어구가 ‘감추어진 계시’의 진전임도 발견한다. 레위기 후반으로 가면서 감추어진 말씀이 레위기의 축을 이루고 있음을 느낄 때쯤, 독자는 레위기가 ‘율법’ 속에 ‘복음’이 감추어진 말씀임을 깨닫게 된다. 레위기 속에 ‘감추어진 말씀’은 줄곧 한 방향을 향하는데, 바로 레위기 마지막 장에서 희년에 진멸을 당하여 반드시 죽임당하게 될 ‘지극히 거룩한 그 사람’을 드러나게 한다. 저자는 레위기 27장의 ‘지극히 거룩한 그 사람’이 바로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언약 백성에게 선포하신 ‘영원한 안식일 언약’ 성취를 위해,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씀으로 레위기 설교를 마무리한다.
저자는 예수께서 왜 ‘지극히 거룩한 그 사람’으로 오셔야만 했는지, 왜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 자들이 받아야 할 ‘모트 유마트(반드시 죽임을 당하는 형벌)’의 형벌을 당하셔야만 했는지, 또 모트 유마트 당하신 예수께서 다시 사시게 될 것을 레위기 말씀을 통해, 모세가 전한 바와 같이 율법 속에 감추어진 말씀이(신29:29)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임을 밝혀낸다.
이 책은 ‘부르시는 여호와’로 시작한다. 독자가 그 부르심에 귀 기울이는 순간,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을 시내 산으로 부르셔서 ‘나는 너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기 때문이다’를 언약하시고, 그 언약 안으로 ‘들어오라’ 외치시는 거룩하신 아버지의 부르심을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