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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

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

  • 안선모
  • |
  • 내일을여는책
  • |
  • 2024-07-09 출간
  • |
  • 124페이지
  • |
  • 152 X 215mm
  • |
  • ISBN 978897746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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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패스트 패션 시대에 슬로 패션이 필요한 이유
최신 유행에 맞춰 빠르게 대량 생산하는 패스트 패션 덕분에 우리는 예쁜 옷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처럼 옷을 물려 입거나 고쳐 입는 것보다 새로 사서 입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유행이 지난 옷은 버리고 유행하는 옷을 새로 사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게 패스트 패션 산업은 점점 더 성장하고 다양해져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다.
『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는 현재 우리의 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신상 옷을 입는 아린이를 아이들 모두 부러워하고 멋쟁이로 인정한다. 반면 손수건을 갖고 다니고, 엄마, 언니들을 거쳐 30년 된 스웨터를 물려 입는 다온이는 ‘구석기 시대 아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놀림을 받으면서 다온이가 슬로 패션을 고수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화려한 멋 이면의 불편한 진실
유행에 따라 옷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는 환경 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대량 생산 시스템은 엄청난 탄소 배출량과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유행이 지났거나 미처 팔리지 못해 쓰레기가 된 옷들의 폐기 과정 또한 오존 가스 발생 등으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사람의 패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만큼 지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다온이 엄마의 고쳐입다연구소에서 주최한 의류교환 파티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이 기회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알아내고 실천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된다.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지는 패션
유리는 유행의 선두 주자 패스트 패셔니스트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구석기 시대 슬로 패셔니트스 다온이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다온이 가족과 의류교환 파티를 통해 슬로 패션을 경험한다. 유행 따라 예쁘고 화려한 옷을 입어야 나 자신이 돋보인다고 생각했던 유리는 어느새 학교에서 의류교환 파티를 계획할 만큼 슬로 패션을 지지하게 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화 『지구를 지키는 패스니스타』. 아이들이 말하는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질 수 있는 패션 제안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일 때다.

☐ 작품 내용
유리는 신상품 옷만 입는 멋진 아린이와 함께 다니면 덩달아 어깨가 으쓱하다. 아린이가 주는 신상품 옷의 달콤한 유혹은 어느새 유리를 아린이 심부름꾼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아린이의 주인행세에 유리가 충고를 하자 아린이와 유리의 사이는 틀어진다. 유리는 아린이와 다시 친해지고 싶었지만 아린이는 유리를 투명 인간 취급하고 유리가 입고 온 짝퉁 패딩을 지적하며 망신을 준다.
그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온 구석기 시대 아이, 다온이. 유리는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닿은 다온이 집에서 묘한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오래된 집, 중세 시대에서 온 듯한 물건들, 그리고 다온이가 물려 입는 30년 된 스웨터……. 옷 잘 입고 예쁜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은 유리였지만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에 사는 듯한 다온이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그리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옷의 진실을 알게 된다.

목차

작가의 말 / 그 아이가 눈에 보인 날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 구석기 시대 아이 / 전학생 송이도 / 빈티지 체육복 / 고쳐입다연구소 / 손님 / 이야기를 품은 옷 /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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