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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국가 만들기

건강한 국가 만들기

  • 이남희
  • |
  • 세창출판사
  • |
  • 2024-06-15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25 X 15mm
  • |
  • ISBN 979116684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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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가가 규정하는 “건강함”이란 무엇인가?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달라진 비감염성 질환의 정의와
그에 따른 국가의 통제와 관리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번 총서에서는 정신질환, 여성 질환, 그리고 근대 국가의 발전에 따른 신체와 정신을 바라보는 공동체 및 국가의 시각 및 정책과의 연관성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건강한 국가를 향한 과정에서 형성된 질병과 공동체 간의 관계 및 기제를 살펴본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건강한 국가 만들기』는 ‘문명국가와 정신질환’, ‘권위주의 국가와 신체’, ‘가부장 국가와 여성의 몸’이라는 세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우선 1부인 ‘문명국가와 정신질환’에서는 근대 국민국가에서의 통제와 건강에 대한 개념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문명화를 표방하던 국가가 정신질환과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살펴본다. 1장은 2차 세계 대전과 그 이후 군 정신의학이 적절한 전쟁 수행을 위해 어떻게 적합한 공동체의 구성원을 규정했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2장은 조선시대 무속의 영역에 맡겨져 있던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가 근대적 변화를 표방하던 일제의 정책으로 위생경찰과 정신과 의사의 관리로 전환된 과정을 추적한다. 단순히 ‘배회하는 특성을 지닌 자’ 정도의 인식에서 근대적 국가를 건설하는 데에 있어 반드시 어떤 방식으로든 관리를 해야 하는 대상으로의 전환을 살펴보면서 근대적 시선이 정신질환자들을 향해 보내는 모순적 시선을 조망한다. 3장은 미국 이민자에 대한 검증 체제 속에서 이주 장치의 복합적인 면을 살펴본 연구이다. 실제 정신이상 외국인의 사례를 살펴보며 이미 자신의 터전에서 특정한 이유로 이민을 결정한 이들이 미국 사회의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시 걸러지고 배제되어 추방당하는 과정의 기제를 다루었다. 이는 국가가 정신질환자 특히 이주를 목적으로 자신들의 영토로 진입하려는 이들의 정상성을 통제하는 방식으로서의 장치를 보여 주는 연구라 할 수 있다. 1부 마지막인 4장은 1938년 영국의 의사인 스티븐 테일러(Steven Taylor)에 의해 탄생한 용어인 교외 신경증의 의학적 규정 방식과 영국 사회의 반응 양상을 살펴본다.
2부 ‘권위주의적 국가와 신체’에서는 국가가 마약 문제 및 신체를 둘러싼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5장에서는 아편전쟁 전후 시기의 청나라 지식인의 중독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및 관리에 기울인 노력을 치료서 보급 및 아편중독의 치료 양상을 통해 조망하였다. 6장은 해방 이후부터 이승만 정부 시기까지 반공이데올로기와 보건의료가 만나는 지점에서 마약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책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추적하면서 어떻게 반공주의적 정치 인식이 마약 정책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본다. 7장은 노동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한 일본의 데루오카 기토의 연구를 중심으로 1937년에서 1945년 사이 전시 노동의 합리화와 개척과학의 상관관계를 추적하여 국가가 인간의 신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통제하기를 원했는지를 조망한다.
3부 ‘가부장 국가와 여성의 몸’에 실린 세 편의 글은 여성 관련 질환과 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가 어떻게 여성의 건강과 질환을 관리하고 규정하였는지를 살펴본다. 우선 8장은 조선 후기 의관과 의녀 등 전문인 양성과 활용, 그리고 관찬 의서의 발행과 보급을 통한 여성 건강(질환)에 대한 대처 노력, 당시의 의료 체계 내의 인적 자원과 정보 관리를 통한 느슨한 통제의 사례들을 다루어 여성 건강에 대한 국가의 대응을 살펴보았다. 이어 9장에서는 인구 증식이 요구되던 시기 범죄로 취급되었던 낙태가 산아제한 정책으로서 애국 행위가 되는 모순적인 전환을 살펴보며 식민지 조선에서 낙태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시선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1920-1930년대 근대 국가의 낙태에 대한 이중적 태도와 정책에 대해 고찰하였다. 10장은 불임시술이 1980년대 가족계획 사업 시기 한국에서 피임 시술로서의 불임시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보조생식기술이 어떻게 사회문화적으로 정당성을 획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불임에서 난임으로의 용어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다루었다.

목차

머리말 5

1부 문명 국가와 정신질환 17

1장. 온전한 정신, 정상적 신체: 2차 세계대전과 인적 자원의 조건 _이남희 19
1. 건강한 시민, 건강한 병사 22
2. 공동체 수호에 적합한 시민 병사 29
3. 안전한 사회의 건강한 시민 35

2장. 근대의 시선으로 보호감치의 대상이 되어 버린 정신병자 _이방현 43
1. 위생경찰의 감시 관찰과 취체의 대상이 된 정신병자 46
2. 서구식 근대 의료의 치료감호 대상이 된 정신병자 50
3. 신문에 의해 근대의 정신병 지식을 주입받는 대중 55

3장. “삶의 복잡다단한 면”: 미국의 정신이상 외국인과 이주장치 _신지혜 62
1. 증기선 회사 64
2. 사회복지단체 78
3. 이민자의 대응 88

4장. 환경, 계급, 젠더의 삼중주: ‘교외 신경증’의 발명과 수용 _황혜진 96
1. 교외 신경증의 발명 101
2. 의학계의 교외 신경증 논의와 수용 106
3. 전간기 영국 사회의 교외 신경증 인식 115
4. 에필로그: 전후 영국 사회와 교외 신경증 125


2부 권위주의 국가와 신체 통제 129

5장. 근대 중국의 아편중독 관리 _정혜중 131
1. 아편중독에 대한 이해 134
2. 의료선교사들의 아편중독 치료 139
3. 아편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갈등 146

6장. ‘적색 마약’"과의 전쟁: 한국의 마약 정책과 반공주의, 1945-1960 _박지영 159
1. 해방 직후 마약 문제와 단속 중심의 정책 수립 162
2. 한국전쟁 시기 간첩-마약 담론의 확산과 반공 선전 167
3. 아편의정서 채택과 국제적 마약 통제체제로의 편입 174

7장. “노동하는 신체”를 과학하기: 제국 일본의 노동과학과 데루오카 기토 _홍수경 187
1. “생명의 희생”에 대항하는 노동과학 192
2. 전시 노동의 ‘합리화’를 위한 노동과학 201
3. 정착민 식민주의에 대한 노동과학의 개입 207


3부 가부장 국가와 여성의 몸 219

8장. 조선 백성의 절반, 여성 건강에 대한 국가의 대응 이꽃메 221
1. 머리말 221
2. 조선 여성의 수명과 건강 223
3. 의료 전문가 양성 229
4. 관찬의서와 여성 건강 235

9장. 식민지 조선의 ‘낙태’ 담론과 국가 _이영아 252
1. ‘구르기’부터 ‘뢴트겐 요법’까지–낙태의 방법과 의학 256
2. ‘음란’과 ‘범죄’로서의 낙태-낙태금지의 시선과 국가의 통제 264
3. ‘우생’으로서의 ‘산아제한’–낙태허용론의 대두 271
4. 주변국의 낙태 담론과 식민지 조선의 현실 276

10장. ‘불임’에서 ‘난임’으로: 한국의 인구 정치와 보조생식기술의 일상화 _김선혜 284
1. 인구 억제 시기 불임의 의미와 보조생식기술의 도입 287
2. 출산 장려 시기 보조생식기술의 제도화와 난임의 탄생 297
3부 가부장 국가와 여성의 몸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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