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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말고진보하라

멈추지말고진보하라

  • 스테판 에셀
  • |
  • 문학동네
  • |
  • 2013-05-09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546211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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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 서문 _13

나이가 주는 특권
불꽃처럼 _26
“과거로 돌아가자, 그러면 진보할 것이다” _29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거부하라
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권리를 누리는 데 있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_37
“내 머리 위엔 별이 총총한 하늘이, 내 가슴엔 도덕 원칙이”: 욕망과 원칙 _39
학자, 상인 그리고 정치가 _44
막다른 골목으로부터의 탈출: 삶의 총체성을 생각하라 _50
빛을 찾는 자 누구인가 _54
역사를 넘어서? _58
희망이 우리의 적이라면, 혁명은 어디쯤에 _60
극복된 절망 _64
혼란에 맞서 다시 도약하는 용기 _68

측은지심의 힘
“사람의 의지로 해낼 수 없는 것은 없다,
그 의지가 강렬하기만 하다면” _75
상호의존과 연대 _78
세상의 영역을 넓히자: 불가능의 지평 _81
불확실함에 대한 확신 _85
탈바꿈과 진전: 에드가 모랭의 『길』 _89

사랑을 사랑하라, 감탄에 감탄하라
감탄의 스승들 _95
열일곱이 되면 우리는 매우 진지해진다 _97
감정 교육 _100
에로스와 타나토스 _106
질투에 대하여 _110
사랑에 접근하는 또다른 방법이 있을까? _114

만남의 기쁨
보잘것없는 인간을 사랑하라 _120
타인의 취향 _122
사명을 띤 중재 _126
각별한 친구들 _129

다중 정체성의 시학
언어에 대한 감수성 _143
활력의 원천 _145
“우리는 꿈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_149
유레카 _153
신앙의 우회 _156
시와 행운 _160
숭고한 용기: 영혼의 힘 _163
한 인간의 일관성 _165
꿈의 윤리 _170

참여하는 법을 배우자
지도자의 핵심 _180
대의의 힘으로: 역사의 변혁 속에서 세상에 존재하기 _185
사람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 _190
타인의 인권: 상호의존을 향한 도전 _196
운명의 회귀 _202
낯선 사람을 포옹하는 기술 _206
베스트팔렌의 함정 _209
전쟁과 평화: 국가 대 법 _212
“십자가 아래에서 그대 승리하리라”: 국가적 꿈의 한계를 바꾸자 _218

민주주의 - 모든 프로그램!
과두정치를 끝내기 위해 _229
민주주의와 생태주의 _234
법의 수호자는 이상의 수호자다 _236

움직이지 않는 것은 흩어지고 움직이는 것은 지속된다
이상을 요구하라 _246
자연 상태, 국가의 본질: 세계화와 자유 _247
세계의 초월성: 지구에 대한 어떤 생각 _252
세상이라는 바퀴에서의 개인과 군중 _257
국가 간의 조화와 질서 _261
문명의 공존 _264
정체성을 넘어: 사람들에게 세상을 돌려주자 _273
지구로의 회귀 _275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주 _292
스테판 에셀 연보 _294
추도사 _297

도서소개

진보와 희망에 대한 양심을 뒤흔드는 잠언들! 《분노하라》의 스테판 에셀 마지막 자서전『멈추지 말고 진보하라』.《분노하라》라는 작은 책 한 권으로 세계인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깨뜨린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스테판 에셀이 2012년 발표한 마지막 자서전이다. 진보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불꽃같은 신념으로 자신의 지난 삶을 회고하고, 남은 세대의 손에 쥐여 주는 간절한 유언을 전한다. 이 책은 ‘분노하라’라는 강력한 슬로건과 레지스탕스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스테판 에셀의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분노하라》가 불러일으킨 세계적인 돌풍 이후, 스테판 에셀이 젊은 세대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의 생에 영향을 미친 수많은 만남과 모험, 아주 특별한 사랑의 연대기도 만나볼 수 있다.
*
저항하라, 창조하라, 그리고 희망하라. 인간은 희망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거부하라. 지금 이대로의 세계를 거부하라.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이들은 모두 옳다. 그러므로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
나는 인류의 진보를 믿는다. 그 과정에서 진보하는 것과 퇴보하는 것, 집단적인 압력과 개인적인 저항 사이의 심한 모순들이 뒤엉킬지라도.

*
에른스트 윙거는 저서 『반란의 조약』에서 고통받는 세계 속에서는 개인의 평정이 유지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형제가 아래층에서 참혹한 고문을 당하고 있는데, 바로 위층에서 요가 강좌를 열 수는 없는 것이다.

*
나는 주변 사람들을 잃는 최악의 경험을 한 바 있다. 부헨발트 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모두 36명이었다. 그 36명 가운데 16명은 교수형에 처해졌고, 14명은 총살당했다. 살아남은 사람은 3명뿐이었다. 나는 절망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나는 내 눈앞에서 펼쳐진 그 모든 일들, 경악스럽고 참을 수 없는 모든 일들로 인해 완전히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든 것을 향해 분노로 맞서고자 했다. ‘분노’야말로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묻는(이것은 삶에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모든 이들에게 내가 전해주어야 할 메시지라고 느꼈다. 인간의 삶은 분명 뭔가 유용한 일에 쓰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삶은 사랑, 시, 상상 등 아주 많은 유쾌한 일들에 쓰일 수 있지 않을까.

*
정부가 임무를 다하지 못할 때, 시민은 그것에 대해 항의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시민은 투쟁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분노를 통해서 자신의 존엄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탐욕과 야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비열함과 저속함에 단숨에 먹히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택한 이 작은 길에서, 소박한 차원일지라도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이것이 첫째 조건이다. 우리 자신의 정원에서부터 이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으며 우리의 일상적 작업을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

*
이상을 요구하라!
내가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꿈을 꾸며, 인간사회가 운용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이상주의자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매우 허황된 꿈처럼 보이는 것들이 반드시 믿을 수 없고, 다다를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
사람들이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나에게 반대하고 나를 철없는 이상주의자로 취급할 때면, 나는 내가 느끼는 당혹스러움을 고백한다. 물론 이것은 내가 쉽게 답할 수 있는 반론이 아니다. 현실은 우리가 모든 확신과 희망을 잃을 만큼 충분히 맥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이럴 때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사실이 매우 쓸 만한 일로 느껴지곤 한다. 나는 내가 살아온 그 긴 세월의 힘을 통해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거리를 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보다 더 심한 일도 겪었고, 그 힘든 일들 속에서 언제나 해결방법을 찾아냈다고.

*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정확한 의미는 대체 무엇인가?” 진정한 민주주의자는 최대 다수가 최고 수준의 교육과 건강, 주거 환경을 누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다.

*
나는 개인이 자신의 국가를 자랑스러워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국가가 아니라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
나는 인류의 양심이 살아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마스쿠스나 예루살렘, 바라나시 혹은 라싸로 가는 길에 있음직한, 영원한 축복의 초월적 개입 같은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사람이 초월적인 힘에 기대게 되는 것은 용기와 실천력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형태의 희망은 존재할 수 없다. 어떤 초월적 존재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러 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부의 도움을 바라며 초월적이고 초자연적인 힘의 도래를 기대하는 순간, 우리는 싸움에서 진다.

*
나는 “분노하라”고 말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귀기울였다. 그러나 내가 다가올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은 더 근본적인 메시지는 용기와 회복탄력성r?silience이다. 베르나노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그리고 가장 고차원적인 희망은 극복된 절망이다.” 그렇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맞서 분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분노는 우리가 거쳐야 할 첫 단계이고 필요한 단계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분노 이후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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