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오정현 유기성 신애라 추천!
죽음보다 더한 통증. 완치 없는 투병.
저주받은 질병이라 불리는 CRPS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한 청년이 있다.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세상이었지만 이젠 잎새에 이는 바람마저 고통이 되었다.
환희에 찬 꿈이 가득한 삶이었지만 이젠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청년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일들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한다.
더 이상 온전하지 않은 몸에 낙담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을 잃었어도 행복하다.
더 이상 ‘왜’라고 질문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님이 마지막에 완성하실 큰 그림을 기대한다.
앞서 책을 읽은 김병삼, 오정현, 유기성, 이해영, 신애라, 오은주의 추천.
그녀를 진료한 임재영, 손병철, 김태석, 김영훈의 감수 및 추천.
담담한 필체로 전하는 작가의 고백은 우리에게 소망이 없는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 끝나지 않은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이유, 어떤 어려움 중에도 포기하지 않을 이유를 깨우친다.
특별히 책의 마지막에 담은 CRPS 환우들을 위해 정리한 수년간의 마약성 진통제 주사, 응급실 방문 기록은 통증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그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