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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항상패배자에게끌린다

나는항상패배자에게끌린다

  • 김경
  • |
  • |
  • 2013-05-08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9392859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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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내 영혼의 풍향계가 선택한 것들  .. 004

Taste 01 love 패티 스미스를 듣는 여자는 처음 봐요
■ 결혼해도 괜찮아  .. 012
■ 사랑도 예술도 결국 취향이다  .. 019
■ 울지 마, 폭탄!  .. 025
■ 고양이에게 배우는 유혹의 기술  .. 031
■ 섹스에 관한 타인의 취향  .. 036
■ 엠마의 선택, 그리고……  .. 041
■ 부자보다 가난뱅이를 좋아하는 여자  .. 047
■ 잘 들어봐요, 내가 한입 깨물 거예요  .. 058

Taste 02 fashion 패션을 죽이는 게 뭔지 아세요
■ 망할 놈의 로고에서 헤어나는 법  .. 064
■ 인생은 오렌지다  .. 071
■ 고다르의 여자처럼 입고 싶다  .. 079
■ 물은 물이요, 간지는 간지로다  .. 085
■ 저 오만하게 삐딱한 프라다 드레스를 보라  .. 093
■ 새 코를 장만했다  .. 099
■ 톰 포드에게 배우는 유혹의 기술  .. 108
■ 어시스턴트들의 화장법  .. 116
■ 보그와 공황장애  .. 121

Taste 03 lifestyle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피곤하다는 잡소리는 그만
■ 우리 시대 촛불의 미학  .. 128
■ 부여의 우아함을 찾아서  .. 134
■ 꿈의 집짓기  .. 140
■ 다시 시를 읽는 즐거움  .. 149
■ 혼자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는 법  .. 155
■ 그들의 선택은 얼마나 푸르렀던가  .. 163
■ 그는 달리고, 나는 걷는다  .. 171
■ 매혹의 은둔자들  .. 177
■ 인생의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국도를 발견하다  .. 188

Taste 04 people 나를 키운 팔할, 그 예찬의 대상들
■ 록이 죽고, 난 왕을 보러 갔다  .. 198
■ 피나 바우쉬, 나를 울게 한 최초의 무용가  .. 206
■ 수전 손택, 그 열정의 파편들  .. 212
■ 김기덕의 비극과 싸이의 희극이 충돌할 때  .. 220
■ 주성치와 유세윤, 그 퇴행과 진화  .. 229
■ 자코메티가 웃겨  .. 234
■ 카텔란이라는 ‘잘못된 아티스트’가 좋아  .. 238
■ 구영탄과 그의 후예들  .. 248
■ 밥 딜런, 취향이 만든 그 여섯 가지 가면  .. 254

Taste 05 society 아무리 희망이 없을지라도, 또한 아무리 멀리 있을지라도
■ 나, 그리고 당신의 멘토를 찾아서  .. 268
■ 숨쉬러 나가다, 확실히  .. 277
■ 스피드를 넘어 스타일로  .. 283
■ 88만원 세대의 뜨거운 가난  .. 289
■ 금자씨와 이정희, 그리고 에미넴의 애티튜드  .. 295
■ 예술보다 더 예술적인 ‘삶’  .. 302
■ 어느 지식인의 초상  .. 307
■ 병신같이 새삼, 낭만에 대하여  .. 316

도서소개

뼛속까지 아름다워지는 취향의 파노라마! 내 취향대로 살며 사랑하고 배우는 법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 패션지 에디터로 17년간 살아오며 경험한 것들과 바쁘고 불안한 도시를 떠나 강원도 평창에서 화가 남편과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에서 얻은 통찰을 담아낸 책이다. 취향이 인간의 일부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이며 삶이 그 취향이라는 강력한 자장 안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이끌리게 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저자의 모든 경험과 지성을 총 동원하여 사랑, 패션, 라이프스타일, 인물, 사회 등 우리 삶의 깊숙한 면면을 훑어 취향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취향의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저자가 영혼을 걸고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모든 경험과 사유를 담아 내 것이라고 생각한 취향이나 선호가 돈이나 타인에 의해 결정되어도 좋은 건지, 취향이란 것을 신분이나 경제력을 드러내는 액세서리쯤으로 여겨도 되는 건지 생각해본다.
『뷰티풀 몬스터』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의 김경이 전하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취향의 파노라마’

최근 어느 대학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은 더이상 이념이 아니라 취향의 갈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너와 나를 다르게 혹은 가깝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이제는 세대와 기질, 취향, 행동양식의 차이라는 것이다. 평소 ‘취향’이라는 것을 단순히 식당에서 카레를 시키는지, 돈가스를 시키는지 혹은 액션영화를 좋아하는지 로맨스영화를 좋아하는지의 문제라고만 치부해온 사람이라면, 이렇듯 한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취향’이 지목된 것이 놀랍게 다가올 것이다. 《하퍼스 바자》 전(前) 에디터이자 프리랜스 작가인 김경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이 사회가, 저마다 속한 공동체가, 무엇보다 이 사회를 지배하는 기업의 장사꾼들과 그들이 고용한 광고인들이 한 개인에게 교묘하게 강요하는 어떤 암묵적인 압박이 실로 엄청나게 커서 사람들이 점점 더 자기만의 취향을 잃어버리고 사는 게 아닌지 우려한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경험과 지성을 통해 그 사태에 저항한다. ‘소비’가 아닌 ‘저항’으로서의 취향의 발견이라고 할까? 그 소수의 저항이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불가항력이 된다고 저자는 믿고 있는 듯하다. 특이한 건 ‘취향의 사회학’이라는 가제 아래 모인 이 에세이가 한 편으로는 연애 소설처럼 읽힌다는 거다. 마치 저자가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작가 존 버거의 책처럼 자본과 소수의 승자가 장악한 이 시대에 대한 ‘저항 정신’을 담은 연애담이라고 할까.
사랑, 패션, 라이프스타일, 인물, 사회 등 우리 삶의 깊숙한 면면을 훑어 취향의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는 이 책은 “우리가 진실로 무엇을 좋아하고,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면 인생이 무슨 대단한 보물찾기 같은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저자 자신이 자기 영혼을 걸고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모든 경험담과 사유를 불러들여 그야말로 살아온 생애로 증명한다. 무엇보다 한 존재가 다른 한 존재를 끌어당기는 놀라운 인력, 세상의 수많은 영혼 중 아무 계산도 없이 즉흥적으로 한 영혼을 선택하게 하는 힘이 취향임을 인식한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

대체 취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취향을 일종의 상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취향이란 인간 그 자체다. _ 톨스토이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는 취향이 인간의 일부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이며, 삶이 그 취향이라는 강력한 자장 안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이끌리게 되는지 저자 자신의 모든 경험과 지성을 총 동원하여 들여다본 책이다. 작가는 책 서문에서 자신이 이러한 책을 쓰게 된 속내를 밝힌다. 취향을 일종의 상표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그저 공동체의 일반적인 취향을 좇아 규범, 유행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자기만의 취향을 영영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었다고. 내 것이라고 생각한 취향이나 선호가 돈이나 타인에 의해 결정되어도 좋은 건지, 취향이란 것을 신분이나 경제력을 드러내는 액세서리쯤으로 여겨도 되는 건지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김경은 불안하고 막막한 청춘의 진로 속으로 진입한, 그래서 아직 자기 취향의 보물을 발견하지 못한 삶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원자 같은 가장 최소 단위에서 인간의 육체를 분석하자면 우리는 사실 책상 다리나 다름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타인과 다르게 만드는가? 자아? 나는 자아라는 말이 버겁다. 영혼? 솔직히 그걸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내 몸뚱아리를 보고 나라는 인간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을 테니까. 하지만 영혼은 들을 수도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맛을 볼 수도 없다. 증명할 길이 없다. 그렇다면 취향이다. 내 영혼의 풍향계가 그 많고 많은 티셔츠 중에서 어느 하나를 고른다. 아무 계산도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이란 그런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그 때문에 톨스토이가 어딘가에 ‘취향이란 인간 그 자체다’ 라고 쓴 문장을 읽으면 우리는 그냥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다. _ 서문 《내 영혼의 풍향계가 선택한 것들》 p.5


세상의 모든 구별 짓기가 아무 소용없다. 취향 이것 하나면.
너와 나, 나아가 생(生)과 사(死)를 가르는 취향의 연금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주면 나는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여기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했지만 불행하게도 음악에 대해서는 그녀와 취향을 열정을 나눌 수 없던 한 남자(헨릭)가 있다. 산도르 마라이의 소설 『열정』의 주인공 헨릭이다. 작가 김경에게는 이 책이 이렇게 읽혔다. 적어도 나와 평생을 함께 살 사람은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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